스페인 탄산칼륨 광산 갱도 붕괴…광부 3명 매몰

입력 2023.03.09 (23:44) 수정 2023.03.09 (2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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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동북부에 있는 탄산칼륨 광산이 무너져 광부 3명이 매몰됐다고 AP, 로이터 통신 등이 현지 시간으로 9일 보도했습니다.

광부들은 바르셀로나에서 서북쪽으로 80㎞ 떨어진 수리아 광산 갱도 중 하나가 이날 오전 9시 직전에 가라앉으면서 지하 900m에 갇혔습니다.

조안 이나시 엘레나 카탈루냐 자치정부 내무장관은 기자회견에서 현재 인부들의 생사를 확인할 수 없으나 최악의 상황을 우려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현지 언론매체들은 구조 당국 소식통을 인용해 광부들이 사망했다고 보도했으나, 현지 경찰은 구조 작업이 끝나야 확인할 수 있다고 밝혔다고 AFP 통신이 전했습니다.

페레 아라고네스 카탈루냐 자치정부 수반은 트위터에 수리아 광산에서 광부 3명이 사망했다는 소식과 함께 애도를 표하는 글을 올렸다가 삭제했습니다.

현재 아라고네스 수반의 트위터 계정에는 "피해를 본 광부의 가족과 수리아 광산에 있는 모든 동료에게 지지를 보낸다"는 글만 남아있는 상태입니다.

사고가 발생한 광산은 텔아비브에 본사가 있는 이스라엘 케미컬스 ICL의 자회사 ICL 이베리아가 운영하고 있는데, 이 광산에서는 지난 2013년 12월에도 갱도가 무너져 인부 2명에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었습니다.

[사진 출처 :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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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03-09 23:44:57
    • 수정2023-03-09 23:45:19
    국제
스페인 동북부에 있는 탄산칼륨 광산이 무너져 광부 3명이 매몰됐다고 AP, 로이터 통신 등이 현지 시간으로 9일 보도했습니다.

광부들은 바르셀로나에서 서북쪽으로 80㎞ 떨어진 수리아 광산 갱도 중 하나가 이날 오전 9시 직전에 가라앉으면서 지하 900m에 갇혔습니다.

조안 이나시 엘레나 카탈루냐 자치정부 내무장관은 기자회견에서 현재 인부들의 생사를 확인할 수 없으나 최악의 상황을 우려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현지 언론매체들은 구조 당국 소식통을 인용해 광부들이 사망했다고 보도했으나, 현지 경찰은 구조 작업이 끝나야 확인할 수 있다고 밝혔다고 AFP 통신이 전했습니다.

페레 아라고네스 카탈루냐 자치정부 수반은 트위터에 수리아 광산에서 광부 3명이 사망했다는 소식과 함께 애도를 표하는 글을 올렸다가 삭제했습니다.

현재 아라고네스 수반의 트위터 계정에는 "피해를 본 광부의 가족과 수리아 광산에 있는 모든 동료에게 지지를 보낸다"는 글만 남아있는 상태입니다.

사고가 발생한 광산은 텔아비브에 본사가 있는 이스라엘 케미컬스 ICL의 자회사 ICL 이베리아가 운영하고 있는데, 이 광산에서는 지난 2013년 12월에도 갱도가 무너져 인부 2명에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었습니다.

[사진 출처 :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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