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섬 1주치병원”…서해5도 의료공백 없앤다
입력 2023.03.10 (12:51)
수정 2023.03.10 (1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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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교통이 불편한 섬 주민들에게 가장 큰 어려움은 병원도 약국도 없어 쉽게 진료를 받을 수 없다는 것입니다.
이 때문에, 인천시가 각 섬마다 도심의 대형병원 1개씩을 전담 '주치병원'으로 지정해 주민들을 정기적으로 진료하면서 의료공백을 줄여나가고 있습니다.
보도에 박재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주민 천여 명이 사는 섬에 한 대형병원 의료진이 찾아왔습니다.
섬 보건 지소에 심전도측정기를 설치해 기증하고, 부정맥과 심근경색 등 주민들의 심장병 질환을 검진했습니다.
[권준명/세종병원 응급의학과 전문의 : "부정맥은 정상이신데, 약간 심근경색까지는 아니더라도 이전에 심근경색이 한 번 지나갔을 가능성은 있을 것 같아요."]
육지에 나가지 않고도 편하게 진료를 받은 주민들은 크게 반깁니다.
[김원학/덕적도 주민 : "기분이 너무 좋습니다. 정말 몰랐던 것을, 제 자신이 또 아무 이상 없다는 결과가 나왔다는데 감사 드리고요."]
공중보건의만 있는 섬 병원에 70대 여성 발열 환자가 온 상황, 보건의가 대학병원 전문의들과 화상으로 협진을 합니다.
[이우범/백령병원 공중보건의 : "(혹시 항생제 쓰셨어요?) 네, 신우신염으로 진단하고 세프트리악손(항생제) 2g을 한 번 처방했습니다."]
이 같은 전문의 진료와 화상 협진은 인천시가 각 섬마다 대형병원 1곳씩을 '주치병원'으로 지정했기 때문입니다.
[유정복/인천 시장 : "올해는 7개 도서에 7개 병원을 연계해서 섬 의료 문제를 해결해 나가고, 점진적으로 확대해 나가면서."]
'주치병원'들은 정기적으로 섬을 방문해 주민들을 진료하고, 증상이 심하면 병원으로 후송해 치료하고 있습니다.
초고령화와 공중보건의 감소로 의료공백이 더 심각해지고 있는 섬 지역, '1섬 1주치병원' 사업이 대안이 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박재웁니다.
교통이 불편한 섬 주민들에게 가장 큰 어려움은 병원도 약국도 없어 쉽게 진료를 받을 수 없다는 것입니다.
이 때문에, 인천시가 각 섬마다 도심의 대형병원 1개씩을 전담 '주치병원'으로 지정해 주민들을 정기적으로 진료하면서 의료공백을 줄여나가고 있습니다.
보도에 박재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주민 천여 명이 사는 섬에 한 대형병원 의료진이 찾아왔습니다.
섬 보건 지소에 심전도측정기를 설치해 기증하고, 부정맥과 심근경색 등 주민들의 심장병 질환을 검진했습니다.
[권준명/세종병원 응급의학과 전문의 : "부정맥은 정상이신데, 약간 심근경색까지는 아니더라도 이전에 심근경색이 한 번 지나갔을 가능성은 있을 것 같아요."]
육지에 나가지 않고도 편하게 진료를 받은 주민들은 크게 반깁니다.
[김원학/덕적도 주민 : "기분이 너무 좋습니다. 정말 몰랐던 것을, 제 자신이 또 아무 이상 없다는 결과가 나왔다는데 감사 드리고요."]
공중보건의만 있는 섬 병원에 70대 여성 발열 환자가 온 상황, 보건의가 대학병원 전문의들과 화상으로 협진을 합니다.
[이우범/백령병원 공중보건의 : "(혹시 항생제 쓰셨어요?) 네, 신우신염으로 진단하고 세프트리악손(항생제) 2g을 한 번 처방했습니다."]
이 같은 전문의 진료와 화상 협진은 인천시가 각 섬마다 대형병원 1곳씩을 '주치병원'으로 지정했기 때문입니다.
[유정복/인천 시장 : "올해는 7개 도서에 7개 병원을 연계해서 섬 의료 문제를 해결해 나가고, 점진적으로 확대해 나가면서."]
'주치병원'들은 정기적으로 섬을 방문해 주민들을 진료하고, 증상이 심하면 병원으로 후송해 치료하고 있습니다.
초고령화와 공중보건의 감소로 의료공백이 더 심각해지고 있는 섬 지역, '1섬 1주치병원' 사업이 대안이 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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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섬 1주치병원”…서해5도 의료공백 없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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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3-03-10 12:51:06
- 수정2023-03-10 12:58:38
[앵커]
교통이 불편한 섬 주민들에게 가장 큰 어려움은 병원도 약국도 없어 쉽게 진료를 받을 수 없다는 것입니다.
이 때문에, 인천시가 각 섬마다 도심의 대형병원 1개씩을 전담 '주치병원'으로 지정해 주민들을 정기적으로 진료하면서 의료공백을 줄여나가고 있습니다.
보도에 박재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주민 천여 명이 사는 섬에 한 대형병원 의료진이 찾아왔습니다.
섬 보건 지소에 심전도측정기를 설치해 기증하고, 부정맥과 심근경색 등 주민들의 심장병 질환을 검진했습니다.
[권준명/세종병원 응급의학과 전문의 : "부정맥은 정상이신데, 약간 심근경색까지는 아니더라도 이전에 심근경색이 한 번 지나갔을 가능성은 있을 것 같아요."]
육지에 나가지 않고도 편하게 진료를 받은 주민들은 크게 반깁니다.
[김원학/덕적도 주민 : "기분이 너무 좋습니다. 정말 몰랐던 것을, 제 자신이 또 아무 이상 없다는 결과가 나왔다는데 감사 드리고요."]
공중보건의만 있는 섬 병원에 70대 여성 발열 환자가 온 상황, 보건의가 대학병원 전문의들과 화상으로 협진을 합니다.
[이우범/백령병원 공중보건의 : "(혹시 항생제 쓰셨어요?) 네, 신우신염으로 진단하고 세프트리악손(항생제) 2g을 한 번 처방했습니다."]
이 같은 전문의 진료와 화상 협진은 인천시가 각 섬마다 대형병원 1곳씩을 '주치병원'으로 지정했기 때문입니다.
[유정복/인천 시장 : "올해는 7개 도서에 7개 병원을 연계해서 섬 의료 문제를 해결해 나가고, 점진적으로 확대해 나가면서."]
'주치병원'들은 정기적으로 섬을 방문해 주민들을 진료하고, 증상이 심하면 병원으로 후송해 치료하고 있습니다.
초고령화와 공중보건의 감소로 의료공백이 더 심각해지고 있는 섬 지역, '1섬 1주치병원' 사업이 대안이 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박재웁니다.
교통이 불편한 섬 주민들에게 가장 큰 어려움은 병원도 약국도 없어 쉽게 진료를 받을 수 없다는 것입니다.
이 때문에, 인천시가 각 섬마다 도심의 대형병원 1개씩을 전담 '주치병원'으로 지정해 주민들을 정기적으로 진료하면서 의료공백을 줄여나가고 있습니다.
보도에 박재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주민 천여 명이 사는 섬에 한 대형병원 의료진이 찾아왔습니다.
섬 보건 지소에 심전도측정기를 설치해 기증하고, 부정맥과 심근경색 등 주민들의 심장병 질환을 검진했습니다.
[권준명/세종병원 응급의학과 전문의 : "부정맥은 정상이신데, 약간 심근경색까지는 아니더라도 이전에 심근경색이 한 번 지나갔을 가능성은 있을 것 같아요."]
육지에 나가지 않고도 편하게 진료를 받은 주민들은 크게 반깁니다.
[김원학/덕적도 주민 : "기분이 너무 좋습니다. 정말 몰랐던 것을, 제 자신이 또 아무 이상 없다는 결과가 나왔다는데 감사 드리고요."]
공중보건의만 있는 섬 병원에 70대 여성 발열 환자가 온 상황, 보건의가 대학병원 전문의들과 화상으로 협진을 합니다.
[이우범/백령병원 공중보건의 : "(혹시 항생제 쓰셨어요?) 네, 신우신염으로 진단하고 세프트리악손(항생제) 2g을 한 번 처방했습니다."]
이 같은 전문의 진료와 화상 협진은 인천시가 각 섬마다 대형병원 1곳씩을 '주치병원'으로 지정했기 때문입니다.
[유정복/인천 시장 : "올해는 7개 도서에 7개 병원을 연계해서 섬 의료 문제를 해결해 나가고, 점진적으로 확대해 나가면서."]
'주치병원'들은 정기적으로 섬을 방문해 주민들을 진료하고, 증상이 심하면 병원으로 후송해 치료하고 있습니다.
초고령화와 공중보건의 감소로 의료공백이 더 심각해지고 있는 섬 지역, '1섬 1주치병원' 사업이 대안이 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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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재우 기자 pjwoo@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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