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학 후 독감 환자 수 증가세 전환…유행기준의 2.4배

입력 2023.03.11 (09:49) 수정 2023.03.11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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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학 이후 계절성 인플루엔자(독감) 환자 수가 증가세로 돌아섰습니다.

질병관리청은 최근 일주일간(2월 26일∼3월 4일) 전국 197개 표본감시 의료기관에서 확인된 독감 의사환자(38도 이상의 갑작스러운 발열과 기침 또는 인후통을 보이는 환자)는 외래환자 1천 명당 11.9명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는 전주의 11.6명에서 소폭 늘어나 9주 만에 증가세로 돌아선 것으로, 이번 절기의 독감 유행기준인 1천 명당 4.9명의 2.4배 수준입니다.

독감 환자 수는 지난해 말 1천 명당 60명 이상으로 치솟은 뒤 올해 들어 안정세로 접어들었지만,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와 거리두기 없이 3월 새 학기가 시작되면서 이동과 접촉이 늘어난 게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개학 직후까지의 통계인 만큼 최근 일주일간 의심환자 분율은 19∼49세에서 1천 명당 21.1명으로 가장 많았고, 7∼12세 14.6명, 1∼6세 13.7명, 13∼18세 12.5명 순이었습니다.

코로나19 확진자 수도 최근 전주 대비 소폭 증가하는 양상을 보이며 9천 명대 초반까지 떨어졌던 하루 평균 확진자 수가 다시 1만 명대로 올라왔습니다.

방역당국은 개학과 마스크 착용 의무 조정 등에 따른 이 같은 증가세가 일시적인 것이라며, 본격적인 확산세로 이어질 것으로는 보지 않고 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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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03-11 09:49:58
    • 수정2023-03-11 10:08:34
    사회
개학 이후 계절성 인플루엔자(독감) 환자 수가 증가세로 돌아섰습니다.

질병관리청은 최근 일주일간(2월 26일∼3월 4일) 전국 197개 표본감시 의료기관에서 확인된 독감 의사환자(38도 이상의 갑작스러운 발열과 기침 또는 인후통을 보이는 환자)는 외래환자 1천 명당 11.9명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는 전주의 11.6명에서 소폭 늘어나 9주 만에 증가세로 돌아선 것으로, 이번 절기의 독감 유행기준인 1천 명당 4.9명의 2.4배 수준입니다.

독감 환자 수는 지난해 말 1천 명당 60명 이상으로 치솟은 뒤 올해 들어 안정세로 접어들었지만,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와 거리두기 없이 3월 새 학기가 시작되면서 이동과 접촉이 늘어난 게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개학 직후까지의 통계인 만큼 최근 일주일간 의심환자 분율은 19∼49세에서 1천 명당 21.1명으로 가장 많았고, 7∼12세 14.6명, 1∼6세 13.7명, 13∼18세 12.5명 순이었습니다.

코로나19 확진자 수도 최근 전주 대비 소폭 증가하는 양상을 보이며 9천 명대 초반까지 떨어졌던 하루 평균 확진자 수가 다시 1만 명대로 올라왔습니다.

방역당국은 개학과 마스크 착용 의무 조정 등에 따른 이 같은 증가세가 일시적인 것이라며, 본격적인 확산세로 이어질 것으로는 보지 않고 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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