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 날씨에 나들이객 북적…울산 비 온 뒤 ‘꽃샘추위’

입력 2023.03.11 (21:29) 수정 2023.03.11 (2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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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주말인 오늘 울산은 낮 최고기온이 올들어 가장 높은 23도를 웃도는 등 완연한 봄 날씨를 보였습니다.

시민들은 태화강 국가정원 등 시내 곳곳을 찾아 봄 나들이를 즐겼습니다.

김영록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태화강 국가정원에 천막들이 길게 펼쳐졌습니다.

지역 소상공인들이 시장을 열고, 각종 수공예품과 친환경 제품들을 선보였습니다.

나들이를 나온 시민들은 물건을 사거나 반지 만들기 등 각종 체험 활동에 참여했습니다.

[김지선/울산 중구 : "여기 잔디밭들이 막 있거든요. 저쪽에 보시면. 그래서 초록초록한 거를 보면서 이렇게 뭘 만드니까 더 기분이 좋습니다."]

인근 원두막 등에는 친구들이 둘러앉아 떠들고 놀면서 봄 날씨를 만끽했습니다.

[백소현/울산 북구 : "기분이 되게 좋아요. 봄이 와서. 이런 거 한 장 걸치고 나와도 안 추울 만큼 너무 따뜻하고 좋아요."]

아이들은 부모와 함께 자전거를 타는데 푹 빠졌고, 한쪽 편에는 몰려든 시민들로 텐트촌이 형성됐습니다.

오늘 울산은 낮 최고기온이 23도를 웃돌았습니다.

따뜻한 날씨 속에 이곳 태화강 국가정원을 비롯해 시내 곳곳은 나들이를 즐기러 나온 시민들로 북적였습니다.

꽃들도 봄을 알리며 꽃망울을 피우기 시작했습니다.

다음 주부터 개나리와 진달래 등 봄 꽃들이 본격적으로 피기 시작하고 이달 말에는 벚꽃도 꽃망울을 터트릴 것으로 보입니다.

[정재순/인천 서구 : "마음이 설레죠. 봄이 온게 느껴지고, 젊어지는 것 같고 또 새로워지는 기분이고. 코로나 때문에 많이 위축됐었잖아요. 이게 거기서 확 펴서 날갯짓하는 것 같아요. 꽃보니까."]

다만 일요일인 내일은 5~20mm의 봄비가 내릴 것으로 보입니다.

모레 아침엔 최저기온 1도, 낮 최고기온 10도로 깜짝 '꽃샘추위'가 찾아올 것으로 예상됩니다.

KBS 뉴스 김영록입니다.

촬영기자:김용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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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봄 날씨에 나들이객 북적…울산 비 온 뒤 ‘꽃샘추위’
    • 입력 2023-03-11 21:29:05
    • 수정2023-03-11 21:53:53
    뉴스9(울산)
[앵커]

주말인 오늘 울산은 낮 최고기온이 올들어 가장 높은 23도를 웃도는 등 완연한 봄 날씨를 보였습니다.

시민들은 태화강 국가정원 등 시내 곳곳을 찾아 봄 나들이를 즐겼습니다.

김영록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태화강 국가정원에 천막들이 길게 펼쳐졌습니다.

지역 소상공인들이 시장을 열고, 각종 수공예품과 친환경 제품들을 선보였습니다.

나들이를 나온 시민들은 물건을 사거나 반지 만들기 등 각종 체험 활동에 참여했습니다.

[김지선/울산 중구 : "여기 잔디밭들이 막 있거든요. 저쪽에 보시면. 그래서 초록초록한 거를 보면서 이렇게 뭘 만드니까 더 기분이 좋습니다."]

인근 원두막 등에는 친구들이 둘러앉아 떠들고 놀면서 봄 날씨를 만끽했습니다.

[백소현/울산 북구 : "기분이 되게 좋아요. 봄이 와서. 이런 거 한 장 걸치고 나와도 안 추울 만큼 너무 따뜻하고 좋아요."]

아이들은 부모와 함께 자전거를 타는데 푹 빠졌고, 한쪽 편에는 몰려든 시민들로 텐트촌이 형성됐습니다.

오늘 울산은 낮 최고기온이 23도를 웃돌았습니다.

따뜻한 날씨 속에 이곳 태화강 국가정원을 비롯해 시내 곳곳은 나들이를 즐기러 나온 시민들로 북적였습니다.

꽃들도 봄을 알리며 꽃망울을 피우기 시작했습니다.

다음 주부터 개나리와 진달래 등 봄 꽃들이 본격적으로 피기 시작하고 이달 말에는 벚꽃도 꽃망울을 터트릴 것으로 보입니다.

[정재순/인천 서구 : "마음이 설레죠. 봄이 온게 느껴지고, 젊어지는 것 같고 또 새로워지는 기분이고. 코로나 때문에 많이 위축됐었잖아요. 이게 거기서 확 펴서 날갯짓하는 것 같아요. 꽃보니까."]

다만 일요일인 내일은 5~20mm의 봄비가 내릴 것으로 보입니다.

모레 아침엔 최저기온 1도, 낮 최고기온 10도로 깜짝 '꽃샘추위'가 찾아올 것으로 예상됩니다.

KBS 뉴스 김영록입니다.

촬영기자:김용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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