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가K] 신진 작가부터 거장까지…미술계에도 봄바람

입력 2023.03.11 (21:31) 수정 2023.03.11 (2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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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KBS 충북 연중기획, '문화가 K' 순서입니다.

봄 기운이 물씬 나는 요즘, 지역 전시장도 활기를 띠고 있습니다.

신진 작가부터 거장까지, 다양한 작가의 대표작 전시가 곳곳에서 한창입니다.

박미영 기자가 소개합니다.

[리포트]

청주시 용암동에 있는 시립 미술창작스튜디오입니다.

갈 곳을 잃고 방랑하는 자아를 정교하게 그린 그림과 스톱 모션 애니메이션.

켜켜이 쌓은 헌 옷에 광택제를 입혀 사랑의 기억을 형상화한 설치 작품.

기도하는 소녀를 한땀 한땀 섬세하게 표현한 스킬 자수와, 내면의 감정을 한지에 전통 기법으로 그린 회화도 눈길을 끕니다.

[성은정/청주미술창작스튜디오 학예연구사 : "본인의 독자적인 작품 세계를 다져가는 젊은 작가들이시고요. 이분들의 작품을 다양한 매체를 통해서 볼 수 있습니다."]

회화와 드로잉, 설치, 영상 등 최근 1년여, 이곳에서 구슬땀을 흘린 입주 작가 18명의 기획전입니다.

작가의 작업실을 공개하는 오픈 스튜디오와 공동 워크숍도 코로나19 일상 회복 기조로 3년여 만에 재개됐습니다.

[이승미/동양화가 : "(이번 전시와 행사가) 학교 다닐 때 하던 학예회나 축제처럼 느껴져서, 이 기간에 많은 소통을 해보고 싶습니다."]

청주 문의문화재단지에 있는 대청호미술관에서는 대표 소장작 전시가 한창입니다.

박영대, 김종상 작가 등 한국인의 뿌리와 전통을 깊이 있게 형상화한 작품.

작품을 백여 점 이상 대청호미술관에 기증한 이보영 작가의 비구상 회화와 수묵화.

초현실주의 화가인 르네 마그리트를 오마주한 듯한 회화와 현대적인 21세기형 몽유도까지.

전체 소장작 299점 가운데 엄선한 대표작 30여 점을 만나볼 수 있습니다.

[이승주/청주시립대청호미술관 학예연구사 : "지역 연고 작가들의 작품과 기존에 대청호미술관 기획전에 참여했던 작가들의 작품을 수집해서 전시하고 있고요."]

전통과 현대를 아우르는 다양한 장르의 전시가 지역 미술계에 봄 기운을 불어넣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미영입니다.

촬영기자:김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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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화가K] 신진 작가부터 거장까지…미술계에도 봄바람
    • 입력 2023-03-11 21:31:57
    • 수정2023-03-11 22:01:55
    뉴스9(청주)
[앵커]

KBS 충북 연중기획, '문화가 K' 순서입니다.

봄 기운이 물씬 나는 요즘, 지역 전시장도 활기를 띠고 있습니다.

신진 작가부터 거장까지, 다양한 작가의 대표작 전시가 곳곳에서 한창입니다.

박미영 기자가 소개합니다.

[리포트]

청주시 용암동에 있는 시립 미술창작스튜디오입니다.

갈 곳을 잃고 방랑하는 자아를 정교하게 그린 그림과 스톱 모션 애니메이션.

켜켜이 쌓은 헌 옷에 광택제를 입혀 사랑의 기억을 형상화한 설치 작품.

기도하는 소녀를 한땀 한땀 섬세하게 표현한 스킬 자수와, 내면의 감정을 한지에 전통 기법으로 그린 회화도 눈길을 끕니다.

[성은정/청주미술창작스튜디오 학예연구사 : "본인의 독자적인 작품 세계를 다져가는 젊은 작가들이시고요. 이분들의 작품을 다양한 매체를 통해서 볼 수 있습니다."]

회화와 드로잉, 설치, 영상 등 최근 1년여, 이곳에서 구슬땀을 흘린 입주 작가 18명의 기획전입니다.

작가의 작업실을 공개하는 오픈 스튜디오와 공동 워크숍도 코로나19 일상 회복 기조로 3년여 만에 재개됐습니다.

[이승미/동양화가 : "(이번 전시와 행사가) 학교 다닐 때 하던 학예회나 축제처럼 느껴져서, 이 기간에 많은 소통을 해보고 싶습니다."]

청주 문의문화재단지에 있는 대청호미술관에서는 대표 소장작 전시가 한창입니다.

박영대, 김종상 작가 등 한국인의 뿌리와 전통을 깊이 있게 형상화한 작품.

작품을 백여 점 이상 대청호미술관에 기증한 이보영 작가의 비구상 회화와 수묵화.

초현실주의 화가인 르네 마그리트를 오마주한 듯한 회화와 현대적인 21세기형 몽유도까지.

전체 소장작 299점 가운데 엄선한 대표작 30여 점을 만나볼 수 있습니다.

[이승주/청주시립대청호미술관 학예연구사 : "지역 연고 작가들의 작품과 기존에 대청호미술관 기획전에 참여했던 작가들의 작품을 수집해서 전시하고 있고요."]

전통과 현대를 아우르는 다양한 장르의 전시가 지역 미술계에 봄 기운을 불어넣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미영입니다.

촬영기자:김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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