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BC 대표팀 체코 꺾고 첫 승리…8강행 실낱 희망

입력 2023.03.12 (19:00) 수정 2023.03.12 (1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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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월드 베이스볼 클래식에서 야구 대표팀이 2연패 뒤 체코를 꺾고 대회 첫 승리를 기록했습니다.

8강 진출은 힘든 상황이지만 대표팀에겐 아직 실낱같은 희망이 남아있습니다.

이무형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야구 협회 홍보팀 출신의 체코 선발 에르콜리를 상대로 대표팀 타선은 1회부터 힘을 냈습니다.

1번 타자로 타순을 바꾼 박건우의 안타를 시작으로 맹타를 휘두르며 타자 일순에 성공해 대거 5점을 올렸습니다.

2회 말엔 그동안 침묵했던 메이저리거 김하성이 대회 첫 안타를 한 점 홈런으로 신고했습니다.

선발로 나온 박세웅도 안정적인 제구와 변화구로 5회 투 아웃까지 삼진 8개로 무실점 호투를 펼쳤습니다.

경기는 순조롭게 흘러갔지만, 7회 초 아쉬운 장면이 나왔습니다.

1사 1, 2루 위기에서 멘시크의 좌익수 앞 타구를 잡으려 김현수가 몸을 날렸지만, 공을 놓치며 두 점을 내줬습니다.

실점을 줄이는 것도 중요했기에 뼈아픈 장면이었고, 김현수는 곧바로 최지훈으로 교체됐습니다.

7회 말엔 김하성이 또 한 번 한 점 홈런을 터트렸지만, 8회 초 만루 상황에서 이용찬의 폭투가 나오며 한 점을 더 내줬습니다.

결국, 대표팀은 7대 3이라는 조금은 아쉬운 점수 차로 체코를 꺾고 2연패 뒤 1승을 올렸습니다.

[김하성/WBC 국가대표 : "저뿐만 아니라 다 못했기 때문에 이런 상황이 됐고, 매 경기 최선을 다하자고 이야기했던 거 같아요."]

대표팀은 이제 기적을 바라야 하는 상황에 놓였습니다.

호주가 조금 전 시작된 일본과의 경기에서 지고, 내일 낮에 체코에도 져야합니다.

이후 대표팀이 내일 저녁 중국을 이긴다면 최소 실점을 따져서 8강에 올라가는 경우의 수가 아직 남아있습니다.

KBS 뉴스 이무형입니다.

촬영기자:이상원 홍병국/영상편집:김태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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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WBC 대표팀 체코 꺾고 첫 승리…8강행 실낱 희망
    • 입력 2023-03-12 19:00:37
    • 수정2023-03-12 19: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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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월드 베이스볼 클래식에서 야구 대표팀이 2연패 뒤 체코를 꺾고 대회 첫 승리를 기록했습니다.

8강 진출은 힘든 상황이지만 대표팀에겐 아직 실낱같은 희망이 남아있습니다.

이무형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야구 협회 홍보팀 출신의 체코 선발 에르콜리를 상대로 대표팀 타선은 1회부터 힘을 냈습니다.

1번 타자로 타순을 바꾼 박건우의 안타를 시작으로 맹타를 휘두르며 타자 일순에 성공해 대거 5점을 올렸습니다.

2회 말엔 그동안 침묵했던 메이저리거 김하성이 대회 첫 안타를 한 점 홈런으로 신고했습니다.

선발로 나온 박세웅도 안정적인 제구와 변화구로 5회 투 아웃까지 삼진 8개로 무실점 호투를 펼쳤습니다.

경기는 순조롭게 흘러갔지만, 7회 초 아쉬운 장면이 나왔습니다.

1사 1, 2루 위기에서 멘시크의 좌익수 앞 타구를 잡으려 김현수가 몸을 날렸지만, 공을 놓치며 두 점을 내줬습니다.

실점을 줄이는 것도 중요했기에 뼈아픈 장면이었고, 김현수는 곧바로 최지훈으로 교체됐습니다.

7회 말엔 김하성이 또 한 번 한 점 홈런을 터트렸지만, 8회 초 만루 상황에서 이용찬의 폭투가 나오며 한 점을 더 내줬습니다.

결국, 대표팀은 7대 3이라는 조금은 아쉬운 점수 차로 체코를 꺾고 2연패 뒤 1승을 올렸습니다.

[김하성/WBC 국가대표 : "저뿐만 아니라 다 못했기 때문에 이런 상황이 됐고, 매 경기 최선을 다하자고 이야기했던 거 같아요."]

대표팀은 이제 기적을 바라야 하는 상황에 놓였습니다.

호주가 조금 전 시작된 일본과의 경기에서 지고, 내일 낮에 체코에도 져야합니다.

이후 대표팀이 내일 저녁 중국을 이긴다면 최소 실점을 따져서 8강에 올라가는 경우의 수가 아직 남아있습니다.

KBS 뉴스 이무형입니다.

촬영기자:이상원 홍병국/영상편집:김태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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