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아파트 미분양 ‘한파’…더 늘어날 듯

입력 2023.03.12 (21:47) 수정 2023.03.13 (0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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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부동산 경기 침체로 강원지역 미분양 아파트가 큰 폭으로 늘어나고 있습니다.

건설업계에서는 아파트 미분양을 피하기 위해, 분양 일정을 미루는 등 자구책 마련에 나서고 있습니다.

이영일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지난해 말 대규모 미분양이 발생한 아파트 부지입니다.

미분양 물량이 1,000세대 넘게 생겼지만. 아직까지 해소되질 않고 있습니다.

춘천의 이 아파트도 98세대 가운데 70여세대가 아직 미분양 상태로 남아 있습니다.

[이근혁/춘천시 퇴계동 : "아파트 가격이 많이 떨어지고 미분양도 사실상 많이 발생하고, 그렇기 때문에 실거주하는 입장으로써 더 많이 떨어질까봐 걱정이 많이 됩니다."]

강원지역 미분양 아파트 수는 지난 2021년 12월 바닥을 찍었다가, 지난해 말부터 큰 폭으로 늘고 있습니다.

금리 인상과 경기불황으로 수요자가 급감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동안 강원 부동산 시장은 비규제 지역으로 인기를 끌었습니다.

하지만, 이제 전국 대부분 지역이 비규제 지역으로 지정되면서 강원도가 투자자들의 관심밖으로 밀려나고 있습니다.

특히, 전국적으로 미분양 아파트가 70,000 세대를 넘으면서 강원도도 영향을 받을 수 밖에 없습니다.

올해에는 더 늘어날 가능성이 높습니다.

[윤지해/부동산R114 리서치팀장 : "지방쪽에서 분양하는 단지들은 특별한 호재가 없는 이상 일단 미분양되는 경향이 커졌다 이렇게 평가할 수 있습니다."]

건설사들은 아파트 분양을 연기하는 등 자구책 마련에 나서고 있습니다.

건설사들은 분양 시기와 가격을 저울질하며, 올 상반기 분양 계획을 세우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영일입니다.

촬영기자:김남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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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원, 아파트 미분양 ‘한파’…더 늘어날 듯
    • 입력 2023-03-12 21:47:31
    • 수정2023-03-13 04:37:25
    뉴스9(춘천)
[앵커]

부동산 경기 침체로 강원지역 미분양 아파트가 큰 폭으로 늘어나고 있습니다.

건설업계에서는 아파트 미분양을 피하기 위해, 분양 일정을 미루는 등 자구책 마련에 나서고 있습니다.

이영일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지난해 말 대규모 미분양이 발생한 아파트 부지입니다.

미분양 물량이 1,000세대 넘게 생겼지만. 아직까지 해소되질 않고 있습니다.

춘천의 이 아파트도 98세대 가운데 70여세대가 아직 미분양 상태로 남아 있습니다.

[이근혁/춘천시 퇴계동 : "아파트 가격이 많이 떨어지고 미분양도 사실상 많이 발생하고, 그렇기 때문에 실거주하는 입장으로써 더 많이 떨어질까봐 걱정이 많이 됩니다."]

강원지역 미분양 아파트 수는 지난 2021년 12월 바닥을 찍었다가, 지난해 말부터 큰 폭으로 늘고 있습니다.

금리 인상과 경기불황으로 수요자가 급감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동안 강원 부동산 시장은 비규제 지역으로 인기를 끌었습니다.

하지만, 이제 전국 대부분 지역이 비규제 지역으로 지정되면서 강원도가 투자자들의 관심밖으로 밀려나고 있습니다.

특히, 전국적으로 미분양 아파트가 70,000 세대를 넘으면서 강원도도 영향을 받을 수 밖에 없습니다.

올해에는 더 늘어날 가능성이 높습니다.

[윤지해/부동산R114 리서치팀장 : "지방쪽에서 분양하는 단지들은 특별한 호재가 없는 이상 일단 미분양되는 경향이 커졌다 이렇게 평가할 수 있습니다."]

건설사들은 아파트 분양을 연기하는 등 자구책 마련에 나서고 있습니다.

건설사들은 분양 시기와 가격을 저울질하며, 올 상반기 분양 계획을 세우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영일입니다.

촬영기자:김남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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