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 모델이 선보이는 한복은?…다양성의 도시 두바이 사로잡은 한복의 美

입력 2023.03.13 (07:42) 수정 2023.03.13 (0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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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주 중동의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서는 한복 패션쇼가 열렸습니다.

190개 이상의 국적이 모여 사는 다양성의 도시 두바이답게 이번 패션쇼에는 다양한 국적과 인종, 성별의 외국 모델들이 한복을 입고 무대에 올라 눈길을 끌었습니다.

두바이 우수경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아랍에미리트와 한국 두 나라의 모델이 동시에 런웨이를 걸어옵니다

양국의 국기를 재해석해 디자인한 한복을 입었습니다.

[파티마/이란 국적 : "정말 흥미롭습니다. 한국인들이 어떻게 옷을 입는지 알게 됐습니다. 아름답습니다."]

일상복 뿐만 아니라 궁중 의상, 혼례를 치를 때 입는 한복 등 다양한 종류의 한복이 선보였습니다.

대부분 한국인이 아닌 모델들이 무대에 올랐는데 190여 개국에서 온 여러 인종이 모여 사는 곳인만큼 한복을 더 가깝게 느낄 수 있도록 기획됐습니다.

[함은정/한복 디자이너 : "한국사람들에게서 볼 수 없는 또다른 매력을 볼 수 있거든요, 세계적으로 더 많은 뜨거운 반응을 얻지 않을까 싶어서 현지 모델들에게 입혀봤습니다."]

특히 종교적인 이유 등으로 노출없는 의상을 선호하는 아랍인들에게 한복은 편안함을 줍니다.

[네즐라/UAE 국적 : "모두 가려지기 때문에 저희같은 UAE 국적, 또는 이슬람 여성들이 입을 수 있는 가장 훌륭한 의상 중 하나입니다. 특별히 신경 쓸 부분이 없어서 정말 훌륭합니다."]

이번 행사는 두바이에서 열리는 국제 예술 축제의 일환으로 마련됐습니다.

[문병준/두바이 총영사 : "마침 큰 규모 국제 예술 축제가 열리게 되어서 이 기회에 한복의 아름다움을 소개하고자 하는 취지에서 기획을 했습니다."]

또 처음으로 다도와 93점의 한국 미술작품들도 선보여 한국의 아름다움을 뽐냈습니다.

두바이에서 KBS 뉴스 우수경입니다.

촬영:박현성/영상편집:최정연/자료조사:이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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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외국 모델이 선보이는 한복은?…다양성의 도시 두바이 사로잡은 한복의 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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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2023-03-13 07:5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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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주 중동의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서는 한복 패션쇼가 열렸습니다.

190개 이상의 국적이 모여 사는 다양성의 도시 두바이답게 이번 패션쇼에는 다양한 국적과 인종, 성별의 외국 모델들이 한복을 입고 무대에 올라 눈길을 끌었습니다.

두바이 우수경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아랍에미리트와 한국 두 나라의 모델이 동시에 런웨이를 걸어옵니다

양국의 국기를 재해석해 디자인한 한복을 입었습니다.

[파티마/이란 국적 : "정말 흥미롭습니다. 한국인들이 어떻게 옷을 입는지 알게 됐습니다. 아름답습니다."]

일상복 뿐만 아니라 궁중 의상, 혼례를 치를 때 입는 한복 등 다양한 종류의 한복이 선보였습니다.

대부분 한국인이 아닌 모델들이 무대에 올랐는데 190여 개국에서 온 여러 인종이 모여 사는 곳인만큼 한복을 더 가깝게 느낄 수 있도록 기획됐습니다.

[함은정/한복 디자이너 : "한국사람들에게서 볼 수 없는 또다른 매력을 볼 수 있거든요, 세계적으로 더 많은 뜨거운 반응을 얻지 않을까 싶어서 현지 모델들에게 입혀봤습니다."]

특히 종교적인 이유 등으로 노출없는 의상을 선호하는 아랍인들에게 한복은 편안함을 줍니다.

[네즐라/UAE 국적 : "모두 가려지기 때문에 저희같은 UAE 국적, 또는 이슬람 여성들이 입을 수 있는 가장 훌륭한 의상 중 하나입니다. 특별히 신경 쓸 부분이 없어서 정말 훌륭합니다."]

이번 행사는 두바이에서 열리는 국제 예술 축제의 일환으로 마련됐습니다.

[문병준/두바이 총영사 : "마침 큰 규모 국제 예술 축제가 열리게 되어서 이 기회에 한복의 아름다움을 소개하고자 하는 취지에서 기획을 했습니다."]

또 처음으로 다도와 93점의 한국 미술작품들도 선보여 한국의 아름다움을 뽐냈습니다.

두바이에서 KBS 뉴스 우수경입니다.

촬영:박현성/영상편집:최정연/자료조사:이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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