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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가 안 났는데…놀이기구에 아이들 태워 ‘불법 운영’
입력 2023.03.13 (07:58) 수정 2023.03.13 (09:11) 뉴스광장(광주)
[앵커]
광주 지산유원지를 운영하는 사업자 측이 자치단체의 허가도 나기 전에 어린이들을 놀이기구에 태워 영업해온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사업자 측은 시험 운행을 해본 것이라고 해명했는데, 관할 구청은 고발을 계획 중입니다.
김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1978년 무등산 자락에 처음 문을 연 광주 지산유원지.
리프트와 각종 놀이시설을 갖춰 소풍과 나들이 장소로 인기를 끌었던 추억의 명소입니다.
[김부자/광주시 지산2동 : "그때는 사람 많았죠. 아이들도 많고 젊은 사람도 많고. 비 질질 오면 올때는 예쁘게 해서 왔는데 갈때는 미꾸라지가 돼서 (난처했죠)."]
1994년 기존 사업자의 부도 이후 운영이 중단됐다가 지난해 새로 설치된 지산유원지의 놀이시설.
리프트와 모노레일을 운영 중인 사업자 측은 바이킹을 포함해 4가지 놀이기구를 더 운영하겠다며 구청에 허가를 신청했고, 올 1월 승인됐습니다.
그런데 취재 결과 사업자 측은 이미 지난해 하반기부터 놀이시설을 운영해온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놀이시설의 안전성 등에 대해 구청과 소방서 등 관계기관의 검토가 아직 끝나지도 않은 시점에 어린이들을 태워 불법 영업을 해온 건데, 관련 법상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천만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질 수 있습니다.
사업자 측은 안전성에는 문제가 없었다며 시험 운행을 해본 것이라고 해명했습니다.
[광주 지산유원지 관계자/음성변조 : "안전성 검사를 전문기관에서 받았고, 안전에는 문제가 없다고 판단해서…. 테스팅, 시험 운행 차원이었습니다."]
관할 자치구는 안전성 검사 여부와 관계없이 명확한 불법 운영이라는 입장입니다.
[오경영/광주 동구 관광진흥계장 : "주위에 (있던) 관광객들이 관심 보이면서 오니까 그냥 한번 태워줬다 이런식으로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조사를 하고 그에 대한 법적 조치를 해야할 것 같습니다."]
광주 동구는 놀이시설 운영 사업자 측을 관광진흥법 위반 혐의로 고발할 방침입니다.
KBS 뉴스 김호입니다.
촬영기자:박석수·이성현
광주 지산유원지를 운영하는 사업자 측이 자치단체의 허가도 나기 전에 어린이들을 놀이기구에 태워 영업해온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사업자 측은 시험 운행을 해본 것이라고 해명했는데, 관할 구청은 고발을 계획 중입니다.
김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1978년 무등산 자락에 처음 문을 연 광주 지산유원지.
리프트와 각종 놀이시설을 갖춰 소풍과 나들이 장소로 인기를 끌었던 추억의 명소입니다.
[김부자/광주시 지산2동 : "그때는 사람 많았죠. 아이들도 많고 젊은 사람도 많고. 비 질질 오면 올때는 예쁘게 해서 왔는데 갈때는 미꾸라지가 돼서 (난처했죠)."]
1994년 기존 사업자의 부도 이후 운영이 중단됐다가 지난해 새로 설치된 지산유원지의 놀이시설.
리프트와 모노레일을 운영 중인 사업자 측은 바이킹을 포함해 4가지 놀이기구를 더 운영하겠다며 구청에 허가를 신청했고, 올 1월 승인됐습니다.
그런데 취재 결과 사업자 측은 이미 지난해 하반기부터 놀이시설을 운영해온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놀이시설의 안전성 등에 대해 구청과 소방서 등 관계기관의 검토가 아직 끝나지도 않은 시점에 어린이들을 태워 불법 영업을 해온 건데, 관련 법상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천만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질 수 있습니다.
사업자 측은 안전성에는 문제가 없었다며 시험 운행을 해본 것이라고 해명했습니다.
[광주 지산유원지 관계자/음성변조 : "안전성 검사를 전문기관에서 받았고, 안전에는 문제가 없다고 판단해서…. 테스팅, 시험 운행 차원이었습니다."]
관할 자치구는 안전성 검사 여부와 관계없이 명확한 불법 운영이라는 입장입니다.
[오경영/광주 동구 관광진흥계장 : "주위에 (있던) 관광객들이 관심 보이면서 오니까 그냥 한번 태워줬다 이런식으로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조사를 하고 그에 대한 법적 조치를 해야할 것 같습니다."]
광주 동구는 놀이시설 운영 사업자 측을 관광진흥법 위반 혐의로 고발할 방침입니다.
KBS 뉴스 김호입니다.
촬영기자:박석수·이성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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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지산유원지를 운영하는 사업자 측이 자치단체의 허가도 나기 전에 어린이들을 놀이기구에 태워 영업해온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사업자 측은 시험 운행을 해본 것이라고 해명했는데, 관할 구청은 고발을 계획 중입니다.
김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1978년 무등산 자락에 처음 문을 연 광주 지산유원지.
리프트와 각종 놀이시설을 갖춰 소풍과 나들이 장소로 인기를 끌었던 추억의 명소입니다.
[김부자/광주시 지산2동 : "그때는 사람 많았죠. 아이들도 많고 젊은 사람도 많고. 비 질질 오면 올때는 예쁘게 해서 왔는데 갈때는 미꾸라지가 돼서 (난처했죠)."]
1994년 기존 사업자의 부도 이후 운영이 중단됐다가 지난해 새로 설치된 지산유원지의 놀이시설.
리프트와 모노레일을 운영 중인 사업자 측은 바이킹을 포함해 4가지 놀이기구를 더 운영하겠다며 구청에 허가를 신청했고, 올 1월 승인됐습니다.
그런데 취재 결과 사업자 측은 이미 지난해 하반기부터 놀이시설을 운영해온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놀이시설의 안전성 등에 대해 구청과 소방서 등 관계기관의 검토가 아직 끝나지도 않은 시점에 어린이들을 태워 불법 영업을 해온 건데, 관련 법상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천만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질 수 있습니다.
사업자 측은 안전성에는 문제가 없었다며 시험 운행을 해본 것이라고 해명했습니다.
[광주 지산유원지 관계자/음성변조 : "안전성 검사를 전문기관에서 받았고, 안전에는 문제가 없다고 판단해서…. 테스팅, 시험 운행 차원이었습니다."]
관할 자치구는 안전성 검사 여부와 관계없이 명확한 불법 운영이라는 입장입니다.
[오경영/광주 동구 관광진흥계장 : "주위에 (있던) 관광객들이 관심 보이면서 오니까 그냥 한번 태워줬다 이런식으로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조사를 하고 그에 대한 법적 조치를 해야할 것 같습니다."]
광주 동구는 놀이시설 운영 사업자 측을 관광진흥법 위반 혐의로 고발할 방침입니다.
KBS 뉴스 김호입니다.
촬영기자:박석수·이성현
광주 지산유원지를 운영하는 사업자 측이 자치단체의 허가도 나기 전에 어린이들을 놀이기구에 태워 영업해온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사업자 측은 시험 운행을 해본 것이라고 해명했는데, 관할 구청은 고발을 계획 중입니다.
김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1978년 무등산 자락에 처음 문을 연 광주 지산유원지.
리프트와 각종 놀이시설을 갖춰 소풍과 나들이 장소로 인기를 끌었던 추억의 명소입니다.
[김부자/광주시 지산2동 : "그때는 사람 많았죠. 아이들도 많고 젊은 사람도 많고. 비 질질 오면 올때는 예쁘게 해서 왔는데 갈때는 미꾸라지가 돼서 (난처했죠)."]
1994년 기존 사업자의 부도 이후 운영이 중단됐다가 지난해 새로 설치된 지산유원지의 놀이시설.
리프트와 모노레일을 운영 중인 사업자 측은 바이킹을 포함해 4가지 놀이기구를 더 운영하겠다며 구청에 허가를 신청했고, 올 1월 승인됐습니다.
그런데 취재 결과 사업자 측은 이미 지난해 하반기부터 놀이시설을 운영해온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놀이시설의 안전성 등에 대해 구청과 소방서 등 관계기관의 검토가 아직 끝나지도 않은 시점에 어린이들을 태워 불법 영업을 해온 건데, 관련 법상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천만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질 수 있습니다.
사업자 측은 안전성에는 문제가 없었다며 시험 운행을 해본 것이라고 해명했습니다.
[광주 지산유원지 관계자/음성변조 : "안전성 검사를 전문기관에서 받았고, 안전에는 문제가 없다고 판단해서…. 테스팅, 시험 운행 차원이었습니다."]
관할 자치구는 안전성 검사 여부와 관계없이 명확한 불법 운영이라는 입장입니다.
[오경영/광주 동구 관광진흥계장 : "주위에 (있던) 관광객들이 관심 보이면서 오니까 그냥 한번 태워줬다 이런식으로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조사를 하고 그에 대한 법적 조치를 해야할 것 같습니다."]
광주 동구는 놀이시설 운영 사업자 측을 관광진흥법 위반 혐의로 고발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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