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타이어 대전공장 불…11시간째 진화작업

입력 2023.03.13 (09:01) 수정 2023.03.13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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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불이 난 지 11시간이 됐지만 아직도 불길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를 연결해보겠습니다.

한솔 기자, 불길이 좀 잡혔나요?

[기자]

네, 불이 난 지 11시간이 됐지만 여전히 시커먼 연기가 피어나고 있습니다.

현장에는 보시는 것처럼 매캐한 연기가 자욱해 숨쉬기가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

소방본부가 새벽 2시쯤, 인접 지역의 소방 인력과 장비를 총동원하는 대응 3단계를 발령해 현재 충북과 충남, 세종과 전북 등에서 소방장비 백여 대와 소방인력 3백여 명이 투입돼 불을 끄고 있습니다.

현장은 인화성 물질인 타이어 원료와 타이어 완제품이 불에 타면서 검은 연기와 고무 타는 냄새로 뒤덮였습니다.

밤사이 저희 KBS로 들어온 각종 제보 전화에서도 주민들은 폭발음이 연달아 들리고 매캐한 연기가 집안으로 들어오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앵커]

화재 때문에 열차와 고속도로 등 교통상황에도 영향이 있었죠?

[기자]

네, 대전을 지나는 고속도로와 철도도 불이 난 공장과 가깝다 보니, 불이 확산할 우려에 한때 운행이 중단됐습니다.

한국철도공사는 일반선으로 우회 운행하던 KTX 열차를 오늘 아침 6시 반부터 다시 정상 운행한다고 밝혔습니다.

통행이 중단됐던 경부고속도로 남청주 나들목에서 신탄진 나들목 구간 양방향도 정상 운행되고 있습니다.

한편 대덕구청은 인근 체육관에 임시대피소를 설치하고 자택 거주가 어려운 주민들의 대피를 안내했습니다.

날이 밝으면서 소방본부는 소방 헬기 9대를 추가로 투입해 진화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한국타이어 대전공장 화재 현장에서 KBS 뉴스 한솔입니다.

촬영기자:박평안/영상편집:최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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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타이어 대전공장 불…11시간째 진화작업
    • 입력 2023-03-13 09:01:59
    • 수정2023-03-13 10:0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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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불이 난 지 11시간이 됐지만 아직도 불길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를 연결해보겠습니다.

한솔 기자, 불길이 좀 잡혔나요?

[기자]

네, 불이 난 지 11시간이 됐지만 여전히 시커먼 연기가 피어나고 있습니다.

현장에는 보시는 것처럼 매캐한 연기가 자욱해 숨쉬기가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

소방본부가 새벽 2시쯤, 인접 지역의 소방 인력과 장비를 총동원하는 대응 3단계를 발령해 현재 충북과 충남, 세종과 전북 등에서 소방장비 백여 대와 소방인력 3백여 명이 투입돼 불을 끄고 있습니다.

현장은 인화성 물질인 타이어 원료와 타이어 완제품이 불에 타면서 검은 연기와 고무 타는 냄새로 뒤덮였습니다.

밤사이 저희 KBS로 들어온 각종 제보 전화에서도 주민들은 폭발음이 연달아 들리고 매캐한 연기가 집안으로 들어오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앵커]

화재 때문에 열차와 고속도로 등 교통상황에도 영향이 있었죠?

[기자]

네, 대전을 지나는 고속도로와 철도도 불이 난 공장과 가깝다 보니, 불이 확산할 우려에 한때 운행이 중단됐습니다.

한국철도공사는 일반선으로 우회 운행하던 KTX 열차를 오늘 아침 6시 반부터 다시 정상 운행한다고 밝혔습니다.

통행이 중단됐던 경부고속도로 남청주 나들목에서 신탄진 나들목 구간 양방향도 정상 운행되고 있습니다.

한편 대덕구청은 인근 체육관에 임시대피소를 설치하고 자택 거주가 어려운 주민들의 대피를 안내했습니다.

날이 밝으면서 소방본부는 소방 헬기 9대를 추가로 투입해 진화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한국타이어 대전공장 화재 현장에서 KBS 뉴스 한솔입니다.

촬영기자:박평안/영상편집:최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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