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본문 영역

상세페이지

대형 화재에 인근 주민들도 뜬눈 밤새
입력 2023.03.13 (09:35) 수정 2023.03.13 (10:02) 930뉴스
자동재생
동영상영역 시작
동영상영역 끝
[앵커]

수십 미터에 달하는 불기둥과 유독 가스는 공장 주변에도 2차피해를 남겼습니다.

특히 밤 사이 불이 계속 번지면서 인근 주민들은 뜬 눈으로 밤을 새워야 했습니다.

이어서 박병준 기자입니다.

[리포트]

아파트 사이로 싯뻘건 불기둥과 시커먼 연기가 일렁입니다.

금방이라도 옮겨 붙을 듯 맹렬한 기세로 2천 세대 아파트 단지를 위협합니다.

수십 미터에 달하는 불길은 공장 바로 옆 철로도 덮쳤습니다.

거센 바람에 불티가 날아다니면서 화재 현장과 200여 미터 떨어진 이 아파트 일부 주민들은 대피에 나섰고, 다른 주민들도 새벽 늦도록 잠자리에 들지 못했습니다.

[아파트 경비원 : "불씨에 의해 화단에 약간씩 불이 붙는 것 같아 진화했거든요. 그다음에 그와 동시에 주민들, 앞 동에 있는 주민들이 대피했어요."]

거세진 불길에 인근 주유소에는 소방대원들이 대기하며 만일의 사태에 대비했습니다.

[노수완/주유소 직원 : "조심을 해야 될 것 같다는 얘기가 있었고 119에서도 와서 잠깐 여기서 대기하다 가시고. (주유소로 번질까 봐요?) 네."]

편의점 등 인근 상가에도 연기가 들이차면서 피해가 속출했습니다.

상품과 진열대를 만질 때마다 새카만 분진이 묻어 나오고 직원 마스크와 손가락은 새카맣게 변했습니다.

[표예림/편의점 직원 : "밖에 있는 연기가 안으로 들어오잖아요. 그것 때문에 제품 같은데도 많이 묻고 제 몸에도 많이 묻고..."]

대형 화재에 한국타이어 공장 인근 주민들 밤새 놀란 가슴을 쓸어내려야 했습니다.

KBS 뉴스 박병준입니다.
  • 대형 화재에 인근 주민들도 뜬눈 밤새
    • 입력 2023-03-13 09:35:23
    • 수정2023-03-13 10:02:47
    930뉴스
[앵커]

수십 미터에 달하는 불기둥과 유독 가스는 공장 주변에도 2차피해를 남겼습니다.

특히 밤 사이 불이 계속 번지면서 인근 주민들은 뜬 눈으로 밤을 새워야 했습니다.

이어서 박병준 기자입니다.

[리포트]

아파트 사이로 싯뻘건 불기둥과 시커먼 연기가 일렁입니다.

금방이라도 옮겨 붙을 듯 맹렬한 기세로 2천 세대 아파트 단지를 위협합니다.

수십 미터에 달하는 불길은 공장 바로 옆 철로도 덮쳤습니다.

거센 바람에 불티가 날아다니면서 화재 현장과 200여 미터 떨어진 이 아파트 일부 주민들은 대피에 나섰고, 다른 주민들도 새벽 늦도록 잠자리에 들지 못했습니다.

[아파트 경비원 : "불씨에 의해 화단에 약간씩 불이 붙는 것 같아 진화했거든요. 그다음에 그와 동시에 주민들, 앞 동에 있는 주민들이 대피했어요."]

거세진 불길에 인근 주유소에는 소방대원들이 대기하며 만일의 사태에 대비했습니다.

[노수완/주유소 직원 : "조심을 해야 될 것 같다는 얘기가 있었고 119에서도 와서 잠깐 여기서 대기하다 가시고. (주유소로 번질까 봐요?) 네."]

편의점 등 인근 상가에도 연기가 들이차면서 피해가 속출했습니다.

상품과 진열대를 만질 때마다 새카만 분진이 묻어 나오고 직원 마스크와 손가락은 새카맣게 변했습니다.

[표예림/편의점 직원 : "밖에 있는 연기가 안으로 들어오잖아요. 그것 때문에 제품 같은데도 많이 묻고 제 몸에도 많이 묻고..."]

대형 화재에 한국타이어 공장 인근 주민들 밤새 놀란 가슴을 쓸어내려야 했습니다.

KBS 뉴스 박병준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 전화 : 02-781-123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뉴스홈페이지 : https://goo.gl/4bWbk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