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 산불 꺼졌지만 1명 사망…통영 앞 바다에서 부선 강풍에 떠밀려 좌초

입력 2023.03.13 (09:43) 수정 2023.03.13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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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 비가 내리면서, 이틀 동안 이어진 경남 하동 산불도 주불이 잡혔습니다.

강한 바람에 경남 통영 앞바다에선 대형 크레인을 실은 배가 좌초됐습니다.

사건사고 소식, 강병수 기자입니다.

[리포트]

헬기가 경남 하동 산불 진화 작업에 나섭니다.

때마침 비까지 내리면서, 이틀간 잡히지 않던 산불의 주불이 잡혔습니다.

불이 시작된 지 22시간여 만입니다.

불은 잡혔지만, 진화 작업을 하던 산불예방진화대원 1명이 심정지로 쓰러진 뒤, 숨졌습니다.

또, 임야 91ha와 민가 약 990제곱미터(300평)도 불에 탔습니다.

마을회관으로 대피했던 주민 74명은 귀가했습니다.

산림청은 화목 보일러에서 나온 재를 누군가 산에 버리면서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바다 위에 커다란 배 한 척이 오가지 못하고 떠 있습니다.

어제 오후 3시쯤 대형 크레인을 실은 채 목포항을 떠나 부산항으로 가던 운반선이 통영 앞바다에 좌초됐습니다.

사고로 선체 일부가 파손됐지만, 인명 피해는 없었습니다.

해경은 배가 강한 바람에 떠밀려 암초에 걸린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예정입니다.

양계장 내부가 불에 타 모두 검게 그을렸습니다.

어제 오후 전북 부안군의 한 양계장에서 불이 나 1시간여 만에 꺼졌습니다.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태양광 패널이 설치된 건물 한 동이 타고, 닭 4만여 마리가 폐사해 소방서 추산 4억 5천만 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습니다.

KBS 뉴스 강병수입니다.

영상편집:박철식/화면제공:산림청·통영해양경찰서·전북소방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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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동 산불 꺼졌지만 1명 사망…통영 앞 바다에서 부선 강풍에 떠밀려 좌초
    • 입력 2023-03-13 09:43:01
    • 수정2023-03-13 09:5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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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 비가 내리면서, 이틀 동안 이어진 경남 하동 산불도 주불이 잡혔습니다.

강한 바람에 경남 통영 앞바다에선 대형 크레인을 실은 배가 좌초됐습니다.

사건사고 소식, 강병수 기자입니다.

[리포트]

헬기가 경남 하동 산불 진화 작업에 나섭니다.

때마침 비까지 내리면서, 이틀간 잡히지 않던 산불의 주불이 잡혔습니다.

불이 시작된 지 22시간여 만입니다.

불은 잡혔지만, 진화 작업을 하던 산불예방진화대원 1명이 심정지로 쓰러진 뒤, 숨졌습니다.

또, 임야 91ha와 민가 약 990제곱미터(300평)도 불에 탔습니다.

마을회관으로 대피했던 주민 74명은 귀가했습니다.

산림청은 화목 보일러에서 나온 재를 누군가 산에 버리면서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바다 위에 커다란 배 한 척이 오가지 못하고 떠 있습니다.

어제 오후 3시쯤 대형 크레인을 실은 채 목포항을 떠나 부산항으로 가던 운반선이 통영 앞바다에 좌초됐습니다.

사고로 선체 일부가 파손됐지만, 인명 피해는 없었습니다.

해경은 배가 강한 바람에 떠밀려 암초에 걸린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예정입니다.

양계장 내부가 불에 타 모두 검게 그을렸습니다.

어제 오후 전북 부안군의 한 양계장에서 불이 나 1시간여 만에 꺼졌습니다.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태양광 패널이 설치된 건물 한 동이 타고, 닭 4만여 마리가 폐사해 소방서 추산 4억 5천만 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습니다.

KBS 뉴스 강병수입니다.

영상편집:박철식/화면제공:산림청·통영해양경찰서·전북소방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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