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부지 선정 어려움으로 기로에 선 신재생에너지

입력 2023.03.13 (09:48) 수정 2023.03.13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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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후쿠시마 원전 사고 이후 일본 정부가 꾸준하게 추진해 온 신재생 에너지 발전 플랜트 건설이 부지 선정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기로에 서 있습니다.

[리포트]

일본 미야기현 북서부 지역은 희귀 철새들이 찾아오는 습지가 있고 온천으로 유명한 곳입니다.

이런 곳에 최대 150기가 넘는 풍력 발전기를 설치할 계획이지만 과정이 순탄치 않습니다.

지난해 설명회를 가졌지만 주민들의 반대에 크게 부딪쳤습니다.

[가가 고지/풍력발전 반대 주민 : "수가 너무 많아서 풍차에 둘러싸여 살게 되지 않을까 두렵습니다."]

풍력 발전 단지를 건설하려는 측은 예상보다 강한 반대에 적잖게 당황하고 있습니다.

[스즈키 토루/풍력발전 사업자 사장 : "솔직히 예상 못 했습니다. 지금까지 경험한 적 없는 분위기입니다."]

직접적인 이점도 없는 상황에서 풍력발전기를 설치할 경우 관광지로서의 가치나 환경을 해치기만 하니 주민들 입장에서는 반가울 리가 없는 것입니다.

따라서 건설 주체들은 지역 관광 산업을 위해 추가적인 혜택 제공을 검토하고 있지만 주민 설득에 얼마나 효과가 있을지는 미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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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본, 부지 선정 어려움으로 기로에 선 신재생에너지
    • 입력 2023-03-13 09:48:41
    • 수정2023-03-13 09:5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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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후쿠시마 원전 사고 이후 일본 정부가 꾸준하게 추진해 온 신재생 에너지 발전 플랜트 건설이 부지 선정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기로에 서 있습니다.

[리포트]

일본 미야기현 북서부 지역은 희귀 철새들이 찾아오는 습지가 있고 온천으로 유명한 곳입니다.

이런 곳에 최대 150기가 넘는 풍력 발전기를 설치할 계획이지만 과정이 순탄치 않습니다.

지난해 설명회를 가졌지만 주민들의 반대에 크게 부딪쳤습니다.

[가가 고지/풍력발전 반대 주민 : "수가 너무 많아서 풍차에 둘러싸여 살게 되지 않을까 두렵습니다."]

풍력 발전 단지를 건설하려는 측은 예상보다 강한 반대에 적잖게 당황하고 있습니다.

[스즈키 토루/풍력발전 사업자 사장 : "솔직히 예상 못 했습니다. 지금까지 경험한 적 없는 분위기입니다."]

직접적인 이점도 없는 상황에서 풍력발전기를 설치할 경우 관광지로서의 가치나 환경을 해치기만 하니 주민들 입장에서는 반가울 리가 없는 것입니다.

따라서 건설 주체들은 지역 관광 산업을 위해 추가적인 혜택 제공을 검토하고 있지만 주민 설득에 얼마나 효과가 있을지는 미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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