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대일 굴욕외교 대책위’ 출범…“모든 수단 동원해 대응”

입력 2023.03.13 (11:59) 수정 2023.03.13 (1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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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이 정부의 '제3자 변제' 방식 강제동원 피해자 배상 해법에 대응하기 위한 대책위원회를 구성하고, "헌법과 법률이 보장하는 모든 수단과 방법을 동원해 대응해나가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민주당 대일 굴욕외교 대책위는 오늘(13일) 오전 국회에서 출범식을 열고 "대법원 판결과 헌법을 부정하는 제3자 강제동원 해법 철회를 촉구하고, 굴욕적이고 굴종적인 대일 외교를 규탄한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대책위원장은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소속 4선의 김상희 의원이 맡았고, 강득구 의원을 비롯한 17명 의원이 대책위원으로 임명됐습니다.

출범식에 참석한 이재명 대표는 "정부의 제3자 대위변제 방식의 배상 해결책은 대한민국에 정말 굴욕적인, 국민들께서 수치심 느끼는 해결 방안"이라며 "심지어 상대국에서 '강제동원이 없었다', '자기들끼리 저런 것이다', 이런 망발을 하게 만들었다"고 비판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번 해법안이) 가장 나쁜 방식으로 끌려가게 되는 역사적 첫 출발점 되지 않을까 하는 우려를 하고 있다"며 "대책위에서 이러한 우려와 상황의 위태로움을 국민들께 전하고 반드시 더는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대책을 세워주시길 간곡하게 부탁한다"고 당부했습니다.

김상희 위원장은 "오늘 출범식 이후 역사와 정의를 배신한 정부의 대일 굴욕 외교를 바로잡기 위해 당과 국회가 할 수 있는 모든 활동을 벌일 것"이라며 "입법과 예산을 비롯해서 헌법과 법률이 보장하는 모든 수단과 방법을 동원해 국격과 국익을 지키겠다"고 밝혔습니다.

대책위는 아울러 결의안을 통해 ▲ 제3자 강제동원 해법 철회 촉구 ▲ 헌법과 법률이 보장하는 모든 수단과 방법을 동원한 대응 ▲ 윤석열 대통령의 대국민 사과를 촉구하기 위한 투쟁 등을 결의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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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이 정부의 '제3자 변제' 방식 강제동원 피해자 배상 해법에 대응하기 위한 대책위원회를 구성하고, "헌법과 법률이 보장하는 모든 수단과 방법을 동원해 대응해나가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민주당 대일 굴욕외교 대책위는 오늘(13일) 오전 국회에서 출범식을 열고 "대법원 판결과 헌법을 부정하는 제3자 강제동원 해법 철회를 촉구하고, 굴욕적이고 굴종적인 대일 외교를 규탄한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대책위원장은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소속 4선의 김상희 의원이 맡았고, 강득구 의원을 비롯한 17명 의원이 대책위원으로 임명됐습니다.

출범식에 참석한 이재명 대표는 "정부의 제3자 대위변제 방식의 배상 해결책은 대한민국에 정말 굴욕적인, 국민들께서 수치심 느끼는 해결 방안"이라며 "심지어 상대국에서 '강제동원이 없었다', '자기들끼리 저런 것이다', 이런 망발을 하게 만들었다"고 비판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번 해법안이) 가장 나쁜 방식으로 끌려가게 되는 역사적 첫 출발점 되지 않을까 하는 우려를 하고 있다"며 "대책위에서 이러한 우려와 상황의 위태로움을 국민들께 전하고 반드시 더는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대책을 세워주시길 간곡하게 부탁한다"고 당부했습니다.

김상희 위원장은 "오늘 출범식 이후 역사와 정의를 배신한 정부의 대일 굴욕 외교를 바로잡기 위해 당과 국회가 할 수 있는 모든 활동을 벌일 것"이라며 "입법과 예산을 비롯해서 헌법과 법률이 보장하는 모든 수단과 방법을 동원해 국격과 국익을 지키겠다"고 밝혔습니다.

대책위는 아울러 결의안을 통해 ▲ 제3자 강제동원 해법 철회 촉구 ▲ 헌법과 법률이 보장하는 모든 수단과 방법을 동원한 대응 ▲ 윤석열 대통령의 대국민 사과를 촉구하기 위한 투쟁 등을 결의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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