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브리씽’, 오스카 7개 부문 석권…양쯔충 아시아계 첫 여우주연상

입력 2023.03.13 (14:03) 수정 2023.03.13 (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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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에브리씽 에브리웨어 올 앳 원스’(이하 에브리씽)가 제95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작품상과 감독상 등 7개 부문을 석권했습니다.

‘에브리씽’은 현지시각으로 12일 미국 로스앤젤레스(LA) 돌비 극장에서 열린 ‘제95회 아카데미상 시상식’에서 작품상, 감독상, 여우주연상, 각본상, 여우조연상, 남우조연상, 편집상 등 7개 부문을 휩쓸었습니다.

양자경이란 이름으로 국내 팬들에게도 친숙한 양쯔충은 아시아계 배우로는 처음으로 여우주연상을 받았습니다.

이 영화는 미국 이민 1세인 에벌린(양쯔충 분)이 다중 우주를 넘나들게 되며 벌어지는 이야기로, 아시아계 미국인 가족이 겪는 현실적 고충과 세대 갈등을 SF 장르로 풀어내 호평받았습니다.

‘에브리씽’의 프로듀서 조너선 왕은 작품상 트로피를 받은 뒤 “정말 많은 이민자의 부모님이 일찍 돌아가셨다”며 “제 아버지께서는 ‘항상 수익보다 사람이 중요하다’, ‘다른 사람보다 중요한 개인은 없다’는 중요한 이야기를 해주셨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여기에 계신 모든 분이 그 이야기를 같이해주신 것 같아서 감사하다”고 수상 소감을 전했습니다.

여우주연상을 받은 양쯔충은 “제 어머니께, 세계의 어머니들에게 이 상을 바친다. 그분들이 바로 영웅이기 때문”이라고 말했습니다.

남우주연상은 ‘더 웨일’에서 272㎏의 거구를 연기한 브렌던 프레이저가 차지했습니다.

넷플릭스의 반전영화 ‘서부 전선 이상 없다’는 촬영상과 미술상, 음악상, 국제장편영화상 등 4개 부문에서 수상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워터홀컴퍼니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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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03-13 14:03:26
    • 수정2023-03-13 14:10:22
    문화
영화 ‘에브리씽 에브리웨어 올 앳 원스’(이하 에브리씽)가 제95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작품상과 감독상 등 7개 부문을 석권했습니다.

‘에브리씽’은 현지시각으로 12일 미국 로스앤젤레스(LA) 돌비 극장에서 열린 ‘제95회 아카데미상 시상식’에서 작품상, 감독상, 여우주연상, 각본상, 여우조연상, 남우조연상, 편집상 등 7개 부문을 휩쓸었습니다.

양자경이란 이름으로 국내 팬들에게도 친숙한 양쯔충은 아시아계 배우로는 처음으로 여우주연상을 받았습니다.

이 영화는 미국 이민 1세인 에벌린(양쯔충 분)이 다중 우주를 넘나들게 되며 벌어지는 이야기로, 아시아계 미국인 가족이 겪는 현실적 고충과 세대 갈등을 SF 장르로 풀어내 호평받았습니다.

‘에브리씽’의 프로듀서 조너선 왕은 작품상 트로피를 받은 뒤 “정말 많은 이민자의 부모님이 일찍 돌아가셨다”며 “제 아버지께서는 ‘항상 수익보다 사람이 중요하다’, ‘다른 사람보다 중요한 개인은 없다’는 중요한 이야기를 해주셨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여기에 계신 모든 분이 그 이야기를 같이해주신 것 같아서 감사하다”고 수상 소감을 전했습니다.

여우주연상을 받은 양쯔충은 “제 어머니께, 세계의 어머니들에게 이 상을 바친다. 그분들이 바로 영웅이기 때문”이라고 말했습니다.

남우주연상은 ‘더 웨일’에서 272㎏의 거구를 연기한 브렌던 프레이저가 차지했습니다.

넷플릭스의 반전영화 ‘서부 전선 이상 없다’는 촬영상과 미술상, 음악상, 국제장편영화상 등 4개 부문에서 수상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워터홀컴퍼니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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