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영상] 양금덕 할머니 “대통령 옷 벗어라…굶어 죽어도 그런 돈 안 받는다”

입력 2023.03.13 (1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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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제 강제징용 피해자인 양금덕 할머니가 정부의 '제3자 변제' 방식의 배상 안과 관련해 "대통령은 옷 벗으라고 하고 싶다"며 '수용 불가' 입장을 재확인했습니다.

양 할머니는 오늘(13일) 오전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전체회의에 참고인 자격으로 출석해 "지금까지 고통을 받고 살고 있다. 그런 일을 생각하면 나라가 아니라 원수들"이라며 이 같이 말했습니다.

이어 '정부가 제시한 제3자 변제 방식의 배상금을 받을 것이냐'는 물음에는 "굶어 죽는 한이 있어도 절대 그런 돈을 받지 않을 것"이라고도 덧붙였습니다.

오늘 외통위 전체회의는 예정 시간보다 약 1시간 뒤인 오전 11시쯤 더불어민주당 단독으로 개의됐습니다.

국민의힘 소속 위원들은 합의되지 않은 의사 일정이자 오는 16일 예정된 윤석열 대통령의 한일 정상회담에 영향을 주려는 의도가 의심된다며 회의를 불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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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03-13 14:42:51
    현장영상
일제 강제징용 피해자인 양금덕 할머니가 정부의 '제3자 변제' 방식의 배상 안과 관련해 "대통령은 옷 벗으라고 하고 싶다"며 '수용 불가' 입장을 재확인했습니다.

양 할머니는 오늘(13일) 오전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전체회의에 참고인 자격으로 출석해 "지금까지 고통을 받고 살고 있다. 그런 일을 생각하면 나라가 아니라 원수들"이라며 이 같이 말했습니다.

이어 '정부가 제시한 제3자 변제 방식의 배상금을 받을 것이냐'는 물음에는 "굶어 죽는 한이 있어도 절대 그런 돈을 받지 않을 것"이라고도 덧붙였습니다.

오늘 외통위 전체회의는 예정 시간보다 약 1시간 뒤인 오전 11시쯤 더불어민주당 단독으로 개의됐습니다.

국민의힘 소속 위원들은 합의되지 않은 의사 일정이자 오는 16일 예정된 윤석열 대통령의 한일 정상회담에 영향을 주려는 의도가 의심된다며 회의를 불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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