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동 진실화해위원장 “5.18에 북한 개입했을 가능성 배제할 수 없어”

입력 2023.03.13 (17:08) 수정 2023.03.13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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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인식 왜곡 논란이 불거졌던 김광동 2기 진실·화해를 위한 과거사 정리위원회(진실화해위) 위원장이 5·18 민주화 운동에 북한이 개입했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는 입장을 다시 밝혔습니다.

김 위원장은 오늘(13일) 오후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더불어민주당 이형석 의원이 “언론 인터뷰에서 5.18 민주화운동에 대해서 북한이 광주 민주화운동을 본인들의 의도대로 개입하고자 했을 가능성은 있다고 말했냐”고 묻자 “개입하고자 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김 위원장은 “(제가) ‘북한군’이라는 표현을 쓴 적은 없고, ‘북한’이 개입했을 가능성까지 제가 배제할 수 없다 이런 말씀”이라고 밝혔습니다.

한편 ‘5·18 왜곡 처벌법’에 대해서도 김 위원장은 “헬기 사격이 없었다고 해서 형사처벌이 되는 5·18 왜곡 처벌법이 잘못됐다”며 “특정 역사적 사건에 대해서 특정 사실이나 특정 견해를 부정하는 것을 형사처벌 대상으로 해서는 안 된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김 위원장은 지난 7일 YTN 인터뷰에서 5.18 민주화운동 당시 헬기 사격이 있었다고 한 확인한 故 조비오 신부 재판 판결문에 대해 “법원 판결문을 한 번 다시 읽어보세요. 그게 사건의 진상을 밝힌 법원 판결문인지”라고 말하며 사실상 법원의 판단을 부정해 논란을 빚었습니다.

북한 개입설에 대해서도 “북한이 여러 사건에 관여하고 개입을 시도했던 만큼 광주 민주화운동 과정에도 그런 시도가 있었을 수 있다는 가능성을 제시한 것”이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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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03-13 17:08:38
    • 수정2023-03-13 17:09:11
    정치
역사 인식 왜곡 논란이 불거졌던 김광동 2기 진실·화해를 위한 과거사 정리위원회(진실화해위) 위원장이 5·18 민주화 운동에 북한이 개입했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는 입장을 다시 밝혔습니다.

김 위원장은 오늘(13일) 오후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더불어민주당 이형석 의원이 “언론 인터뷰에서 5.18 민주화운동에 대해서 북한이 광주 민주화운동을 본인들의 의도대로 개입하고자 했을 가능성은 있다고 말했냐”고 묻자 “개입하고자 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김 위원장은 “(제가) ‘북한군’이라는 표현을 쓴 적은 없고, ‘북한’이 개입했을 가능성까지 제가 배제할 수 없다 이런 말씀”이라고 밝혔습니다.

한편 ‘5·18 왜곡 처벌법’에 대해서도 김 위원장은 “헬기 사격이 없었다고 해서 형사처벌이 되는 5·18 왜곡 처벌법이 잘못됐다”며 “특정 역사적 사건에 대해서 특정 사실이나 특정 견해를 부정하는 것을 형사처벌 대상으로 해서는 안 된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김 위원장은 지난 7일 YTN 인터뷰에서 5.18 민주화운동 당시 헬기 사격이 있었다고 한 확인한 故 조비오 신부 재판 판결문에 대해 “법원 판결문을 한 번 다시 읽어보세요. 그게 사건의 진상을 밝힌 법원 판결문인지”라고 말하며 사실상 법원의 판단을 부정해 논란을 빚었습니다.

북한 개입설에 대해서도 “북한이 여러 사건에 관여하고 개입을 시도했던 만큼 광주 민주화운동 과정에도 그런 시도가 있었을 수 있다는 가능성을 제시한 것”이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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