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단체 “영산강 하류 생산 쌀 독성 ‘마이크로시스틴’ 검출”

입력 2023.03.13 (18:14) 수정 2023.03.15 (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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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산강 하류 지역에서 생산한 쌀에서 녹조 독성 물질인 '마이크로시스틴'이 검출됐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광주환경운동연합은 오늘(13일) 낙동강네트워크와 대한하천학회, 민주당 이수진 의원 등과 함께 기자회견을 열고 영산강·낙동강 쌀 녹조 독성 조사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이 단체들은 지난해 가을 영산강 하류 3곳과 낙동강 중하류 권역 20곳에서 재배한 쌀 표본을 대상으로 검사한 결과 영산호 주변 쌀 1곳에서 녹조류 독성 물질인 마이크로시스틴이 kg당 1.24㎍(마이크로그램)이 검출됐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미국 캘리포니아 환경건강위험평가소와 프랑스 식품환경노동위생안전청의 관련 기준치를 2배에서 3배가량 초과한 수치입니다.

환경운동연합은 영산호에서 발생하는 녹조의 위험성이 구체적인 독성조사 결과로 드러난 것이고, 특히 하류인 영산호 일대는 악취와 녹조가 발생하고 있다며 수질과 생태계 회복을 위해 하굿둑 개방이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녹조 원인 물질인 남세균에서 나오는 독소인 '마이크로시스틴'은 국제 암연구소 지정 발암물질이자 간 독성을 띠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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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환경단체 “영산강 하류 생산 쌀 독성 ‘마이크로시스틴’ 검출”
    • 입력 2023-03-13 18:14:19
    • 수정2023-03-15 16:28:36
    광주
영산강 하류 지역에서 생산한 쌀에서 녹조 독성 물질인 '마이크로시스틴'이 검출됐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광주환경운동연합은 오늘(13일) 낙동강네트워크와 대한하천학회, 민주당 이수진 의원 등과 함께 기자회견을 열고 영산강·낙동강 쌀 녹조 독성 조사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이 단체들은 지난해 가을 영산강 하류 3곳과 낙동강 중하류 권역 20곳에서 재배한 쌀 표본을 대상으로 검사한 결과 영산호 주변 쌀 1곳에서 녹조류 독성 물질인 마이크로시스틴이 kg당 1.24㎍(마이크로그램)이 검출됐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미국 캘리포니아 환경건강위험평가소와 프랑스 식품환경노동위생안전청의 관련 기준치를 2배에서 3배가량 초과한 수치입니다.

환경운동연합은 영산호에서 발생하는 녹조의 위험성이 구체적인 독성조사 결과로 드러난 것이고, 특히 하류인 영산호 일대는 악취와 녹조가 발생하고 있다며 수질과 생태계 회복을 위해 하굿둑 개방이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녹조 원인 물질인 남세균에서 나오는 독소인 '마이크로시스틴'은 국제 암연구소 지정 발암물질이자 간 독성을 띠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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