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의회 보궐선거 대진표 확정…치열한 선거전 예고

[앵커]

다음 달 5일 치러지는 청주시의회 나 선거구 보궐 선거 대진표가 완성되면서 사실상 본격적인 선거전이 시작됐습니다.

이번에 또다시 여야 동수 여부가 결정되는 만큼, 정치권은 어느 때보다 치열한 선거전을 예고했습니다.

보도에 이유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충북의 정치 1번지, 청주 상당에서 치러지는 청주시의회 나 선거구 보궐 선거.

거대 정당은 물론, 군소 정당과 무소속 출마까지 4파전으로 치러질 전망입니다.

먼저 국민의힘에서는 심사를 거쳐 이달 초, 이상조 한국예총 충북연합회 부회장을 단수 공천했습니다.

민주당에서는 후보 3명이 경선에 나선 끝에, 박한상 홍보소통위원장이 48%의 표를 얻어 1위를 차지했습니다.

의회 진출을 노리는 소수 정당 후보자도 눈에 띕니다.

류근진 우리공화당 충북도당 홍보위원장은 선거 사무소를 꾸려 본격적인 선거 채비에 나섰습니다.

민주당을 탈당한 정우철 전 청주시의원은 무소속으로 일찌감치 예비 후보 등록을 마쳤습니다.

이번 보궐 선거 후보자 등록 신청은 오는 16일부터 이틀 동안, 선거 운동은 오는 23일부터 선거일 직전인 다음 달 4일까지 가능합니다.

또 다음 달 5일 투표에 앞서, 사전 투표는 오는 31일부터 이틀 동안 사전 투표소 5곳에서 진행됩니다.

21대 21, 당초 여야 동수였던 청주시의회.

고 한병수 의원의 유고에 따른 여대 야소 구도가 심화될 지, 아니면 또다시 여야가 균형을 맞출지, 의원 1석이 가르는 만큼 선거를 맞은 정치권의 각오는 어느 때보다 남다릅니다.

KBS 뉴스 이유진입니다.

촬영기자:최승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