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푸틴 정적’ 나발니 다큐 오스카 수상에 “정치적 요소”

입력 2023.03.13 (22:02) 수정 2023.03.13 (2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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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반체제 인사인 알렉세이 나발니의 활동을 다룬 다큐멘터리 ‘나발니’가 아카데미 영화상을 받은 데 대해 러시아가 “정치적 요소가 있다고 본다”고 평가했습니다.

스푸트니크, 로이터 통신 등은 현지시각으로 13일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이 기자들과 전화 회의에서 ‘나발니’의 수상 소식에 대해 “작품을 보지 않았기 때문에 질을 판단하거나 뭐라 말하기 곤란하다”면서 이같이 밝혔다고 보도했습니다.

그는 이어 “할리우드는 때때로 작품의 정치화를 꺼리지 않는다”고 덧붙였습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정적으로 꼽히는 나발니는 2011년 창설한 반부패재단을 통해 러시아 고위 관료들의 비리 의혹을 숱하게 폭로하다 2020년 8월 비행기에서 갑자기 독극물 중독 증세를 보이며 쓰러졌습니다.

이번에 아카데미에서 장편 다큐멘터리상을 받은 ‘나발니’는 독살 시도 등 나발니를 둘러싼 일련의 사건을 다루고 있습니다.

[사진 출처 : 타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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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03-13 22:02:21
    • 수정2023-03-13 22:04:55
    국제
러시아 반체제 인사인 알렉세이 나발니의 활동을 다룬 다큐멘터리 ‘나발니’가 아카데미 영화상을 받은 데 대해 러시아가 “정치적 요소가 있다고 본다”고 평가했습니다.

스푸트니크, 로이터 통신 등은 현지시각으로 13일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이 기자들과 전화 회의에서 ‘나발니’의 수상 소식에 대해 “작품을 보지 않았기 때문에 질을 판단하거나 뭐라 말하기 곤란하다”면서 이같이 밝혔다고 보도했습니다.

그는 이어 “할리우드는 때때로 작품의 정치화를 꺼리지 않는다”고 덧붙였습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정적으로 꼽히는 나발니는 2011년 창설한 반부패재단을 통해 러시아 고위 관료들의 비리 의혹을 숱하게 폭로하다 2020년 8월 비행기에서 갑자기 독극물 중독 증세를 보이며 쓰러졌습니다.

이번에 아카데미에서 장편 다큐멘터리상을 받은 ‘나발니’는 독살 시도 등 나발니를 둘러싼 일련의 사건을 다루고 있습니다.

[사진 출처 : 타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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