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금융감독청, SVB 독일지점 폐쇄

독일 금융감독청이 현지 시각으로 13일 파산한 미국 실리콘밸리은행의 독일 프랑크푸르트 지점을 폐쇄한다고 밝혔습니다.

금융감독청은 이 지점이 2018년부터 독일 내 운영을 시작했지만, 예금이나 투자를 받지 않고 대출만 해주는 지점이라 금융시스템과 연관되지 않았고 금융 안정에 위협이 되지 않는다고 밝혔습니다.

금융감독청은 독일 지점에 내려진 조치가 '매각·지급금지 명령'이며 고객과 거래도 중단된다고 설명했습니다.

SVB 독일지점의 지난해 말 기준 결산총액은 7억 8,920만 유로로, 우리 돈 약 1조 1,000억 원입니다.

2021년 기준 직원은 13명입니다.

폐쇄는 파산한 미국 본사의 처리가 결정될 때까지 이어집니다.

[사진 출처 : 게티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