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자, 암 치료제 개발사 시젠 56조 원에 인수

입력 2023.03.14 (04:37) 수정 2023.03.14 (0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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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세계적인 제약회사 화이자가 암 치료제 개발사인 시젠을 430억 달러, 우리 돈 약 56조 원에 인수한다고 밝혔습니다.

이 같은 인수 가격은 올해 들어 성사된 인수합병 가운데 최대 규모입니다.

화이자는 시젠 주식을 전 거래일 종가보다 3분의 1가량 높은 가격인 주당 229달러에 사들이기로 했습니다.

시젠은 암 세포를 정확히 타격하는 항체-약물 접합체(ADCs) 타입의 치료제 개발에서 선두를 달리는 업체입니다.

화이자는 이번 인수를 통해 초기 단계 암 치료 제품군을 크게 강화할 수 있게 됐다고 평가했습니다.

앨버트 불라 화이자 최고경영자는 애널리스트들과의 통화에서 "우리는 황금알을 얻은 것이 아니라 황금알을 낳는 거위를 사는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블룸버그통신은 이번 인수에 대해 그동안 코로나19 백신과 치료제에 집중했던 화이자가 주류 제약사로 돌아가는 길을 닦은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양사는 올해 말이나 내년 초에 합병 절차를 마무리할 계획입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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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03-14 04:37:21
    • 수정2023-03-14 04:41:54
    국제
미국의 세계적인 제약회사 화이자가 암 치료제 개발사인 시젠을 430억 달러, 우리 돈 약 56조 원에 인수한다고 밝혔습니다.

이 같은 인수 가격은 올해 들어 성사된 인수합병 가운데 최대 규모입니다.

화이자는 시젠 주식을 전 거래일 종가보다 3분의 1가량 높은 가격인 주당 229달러에 사들이기로 했습니다.

시젠은 암 세포를 정확히 타격하는 항체-약물 접합체(ADCs) 타입의 치료제 개발에서 선두를 달리는 업체입니다.

화이자는 이번 인수를 통해 초기 단계 암 치료 제품군을 크게 강화할 수 있게 됐다고 평가했습니다.

앨버트 불라 화이자 최고경영자는 애널리스트들과의 통화에서 "우리는 황금알을 얻은 것이 아니라 황금알을 낳는 거위를 사는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블룸버그통신은 이번 인수에 대해 그동안 코로나19 백신과 치료제에 집중했던 화이자가 주류 제약사로 돌아가는 길을 닦은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양사는 올해 말이나 내년 초에 합병 절차를 마무리할 계획입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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