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참 “북, 동해상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 2발 발사”

[앵커]

북한이 오늘 오전 동해상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 2발을 발사했습니다.

어제부터 시작된 한미 연합연습에 대한 반발 성격으로 분석됩니다.

이수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북한이 오늘 동해상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2발을 발사했습니다.

합동참모본부는 오늘 오전 7시 41분쯤부터 7시 51분쯤까지 북한 황해남도 장연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된 단거리 탄도미사일 2발을 포착했다고 밝혔습니다.

한미 정보당국은 비행거리와 고도 등 구체적인 세부 제원을 분석하고 있습니다.

북한이 탄도미사일을 발사한 건, 지난 9일 오후 남포 일대에서 서해 방향으로 근거리탄도미사일 6발을 쏜 지 5일 만입니다.

올해 들어선 5번째 탄도미사일 발사입니다.

북한은 그제(12일) 잠수함발사 순항미사일 2발을 신포 일대에서 발사하는 등 무력 도발의 형태를 다양화하고 있습니다.

북한의 이번 미사일 발사는 어제부터 시작된 한미 연합연습, '자유의 방패'에 대한 반발 성격으로 보입니다.

앞서 북한은 지난 11일 김정은 국무위원장 주재로 노동당 중앙군사위 확대회의를 열고, 한미 군사행동에 대응해 "전쟁억제력을 공세적으로 활용하기 위한 중대한 실천적 조치"들을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김 위원장은 또, 지난 9일엔 미사일 발사 현장을 찾아 "적들의 각종 전쟁준비 책동에 항상 각성하며, 언제든 압도적으로 대응하고 제압할 수 있는 강력한 능력을 유지해야 한다고"도 말했습니다.

KBS 뉴스 이수민입니다.

영상편집:조완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