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도·아데노이드 비대증 사춘기 전 치료, 키 성장 기대
입력 2023.03.14 (14:13)
수정 2023.03.14 (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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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문사진] < 동일연령 대비 키, 몸무게, 비만도 표준점수의 수술 전후 변화 >
자료: 서울대병원 제공
편도·아데노이드 비대가 있는 어린이가 사춘기 이전에 수술적 치료를 받은 경우 키 성장을 기대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습니다.
서울대병원 연구팀은 편도·아데노이드 비대증으로 수술한 사춘기 이전(3~10세) 환아 206명을 분석한 결과 정상 성장 그룹에서 키는 연령대비 표준점수가 수술 전 0.23점에서 수술 1년 후 0.35점으로 높아졌고 몸무게는 0.11점에서 0.41점으로 증가했다고 오늘(14일) 발표했습니다.
저성장 그룹에선 수술 후 표준점수가 키는 -0.63점에서 -0.49, 체중은 -1.51에서 -0.92점으로 증가했습니다.
표준점수는 소아 성장도표에서 연령별 키나 체중의 백분위 수인 50퍼센타일을 0으로 기준 삼아 변환한 것으로 0은 또래의 중간을 의미하고 숫자가 클수록 또래보다 더 크다는 것을 뜻합니다.
수술 전에 비만이었던 그룹도 체중은 변화가 없었지만 키는 성장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또 수술 전 수면무호흡 같은 수면장애가 심했던 경우 수술 후 키가 커지는 효과가 더 큰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편도·아데노이드 비대증은 목젖 양쪽 편도나 코 뒤쪽의 아데노이드 부위가 비정상적으로 커진 질환으로 어린이에게 흔한 질환입니다. 이 질환이 있으면 수면 호흡 장애를 유발하거나 아이의 성장을 저하할 수 있습니다.
연구팀은 편도 및 아데노이드 수술이 소아의 키 성장에 영향을 미치는 다양한 요인을 분석해 의미가 있었다며 편도 및 아데노이드 비대증 환아의 성장을 우려하는 보호자들에게 조금이나마 답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습니다.
이번 연구는 ‘유럽 이비인후과 학회지(European Archives of Oto-Rhino-Laryngology)’ 최신호에 게재됐습니다.
[사진 출처 : 서울대병원 제공]
자료: 서울대병원 제공
편도·아데노이드 비대가 있는 어린이가 사춘기 이전에 수술적 치료를 받은 경우 키 성장을 기대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습니다.
서울대병원 연구팀은 편도·아데노이드 비대증으로 수술한 사춘기 이전(3~10세) 환아 206명을 분석한 결과 정상 성장 그룹에서 키는 연령대비 표준점수가 수술 전 0.23점에서 수술 1년 후 0.35점으로 높아졌고 몸무게는 0.11점에서 0.41점으로 증가했다고 오늘(14일) 발표했습니다.
저성장 그룹에선 수술 후 표준점수가 키는 -0.63점에서 -0.49, 체중은 -1.51에서 -0.92점으로 증가했습니다.
표준점수는 소아 성장도표에서 연령별 키나 체중의 백분위 수인 50퍼센타일을 0으로 기준 삼아 변환한 것으로 0은 또래의 중간을 의미하고 숫자가 클수록 또래보다 더 크다는 것을 뜻합니다.
수술 전에 비만이었던 그룹도 체중은 변화가 없었지만 키는 성장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또 수술 전 수면무호흡 같은 수면장애가 심했던 경우 수술 후 키가 커지는 효과가 더 큰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편도·아데노이드 비대증은 목젖 양쪽 편도나 코 뒤쪽의 아데노이드 부위가 비정상적으로 커진 질환으로 어린이에게 흔한 질환입니다. 이 질환이 있으면 수면 호흡 장애를 유발하거나 아이의 성장을 저하할 수 있습니다.
연구팀은 편도 및 아데노이드 수술이 소아의 키 성장에 영향을 미치는 다양한 요인을 분석해 의미가 있었다며 편도 및 아데노이드 비대증 환아의 성장을 우려하는 보호자들에게 조금이나마 답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습니다.
이번 연구는 ‘유럽 이비인후과 학회지(European Archives of Oto-Rhino-Laryngology)’ 최신호에 게재됐습니다.
[사진 출처 : 서울대병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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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편도·아데노이드 비대증 사춘기 전 치료, 키 성장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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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3-03-14 14:13:35
- 수정2023-03-14 14:15:45
[대문사진] < 동일연령 대비 키, 몸무게, 비만도 표준점수의 수술 전후 변화 >
자료: 서울대병원 제공
편도·아데노이드 비대가 있는 어린이가 사춘기 이전에 수술적 치료를 받은 경우 키 성장을 기대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습니다.
서울대병원 연구팀은 편도·아데노이드 비대증으로 수술한 사춘기 이전(3~10세) 환아 206명을 분석한 결과 정상 성장 그룹에서 키는 연령대비 표준점수가 수술 전 0.23점에서 수술 1년 후 0.35점으로 높아졌고 몸무게는 0.11점에서 0.41점으로 증가했다고 오늘(14일) 발표했습니다.
저성장 그룹에선 수술 후 표준점수가 키는 -0.63점에서 -0.49, 체중은 -1.51에서 -0.92점으로 증가했습니다.
표준점수는 소아 성장도표에서 연령별 키나 체중의 백분위 수인 50퍼센타일을 0으로 기준 삼아 변환한 것으로 0은 또래의 중간을 의미하고 숫자가 클수록 또래보다 더 크다는 것을 뜻합니다.
수술 전에 비만이었던 그룹도 체중은 변화가 없었지만 키는 성장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또 수술 전 수면무호흡 같은 수면장애가 심했던 경우 수술 후 키가 커지는 효과가 더 큰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편도·아데노이드 비대증은 목젖 양쪽 편도나 코 뒤쪽의 아데노이드 부위가 비정상적으로 커진 질환으로 어린이에게 흔한 질환입니다. 이 질환이 있으면 수면 호흡 장애를 유발하거나 아이의 성장을 저하할 수 있습니다.
연구팀은 편도 및 아데노이드 수술이 소아의 키 성장에 영향을 미치는 다양한 요인을 분석해 의미가 있었다며 편도 및 아데노이드 비대증 환아의 성장을 우려하는 보호자들에게 조금이나마 답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습니다.
이번 연구는 ‘유럽 이비인후과 학회지(European Archives of Oto-Rhino-Laryngology)’ 최신호에 게재됐습니다.
[사진 출처 : 서울대병원 제공]
자료: 서울대병원 제공
편도·아데노이드 비대가 있는 어린이가 사춘기 이전에 수술적 치료를 받은 경우 키 성장을 기대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습니다.
서울대병원 연구팀은 편도·아데노이드 비대증으로 수술한 사춘기 이전(3~10세) 환아 206명을 분석한 결과 정상 성장 그룹에서 키는 연령대비 표준점수가 수술 전 0.23점에서 수술 1년 후 0.35점으로 높아졌고 몸무게는 0.11점에서 0.41점으로 증가했다고 오늘(14일) 발표했습니다.
저성장 그룹에선 수술 후 표준점수가 키는 -0.63점에서 -0.49, 체중은 -1.51에서 -0.92점으로 증가했습니다.
표준점수는 소아 성장도표에서 연령별 키나 체중의 백분위 수인 50퍼센타일을 0으로 기준 삼아 변환한 것으로 0은 또래의 중간을 의미하고 숫자가 클수록 또래보다 더 크다는 것을 뜻합니다.
수술 전에 비만이었던 그룹도 체중은 변화가 없었지만 키는 성장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또 수술 전 수면무호흡 같은 수면장애가 심했던 경우 수술 후 키가 커지는 효과가 더 큰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편도·아데노이드 비대증은 목젖 양쪽 편도나 코 뒤쪽의 아데노이드 부위가 비정상적으로 커진 질환으로 어린이에게 흔한 질환입니다. 이 질환이 있으면 수면 호흡 장애를 유발하거나 아이의 성장을 저하할 수 있습니다.
연구팀은 편도 및 아데노이드 수술이 소아의 키 성장에 영향을 미치는 다양한 요인을 분석해 의미가 있었다며 편도 및 아데노이드 비대증 환아의 성장을 우려하는 보호자들에게 조금이나마 답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습니다.
이번 연구는 ‘유럽 이비인후과 학회지(European Archives of Oto-Rhino-Laryngology)’ 최신호에 게재됐습니다.
[사진 출처 : 서울대병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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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광식 기자 doctor@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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