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도 사사건건] ‘내부 수습’ 갈 길 바쁜 여야, 저마다 정면 돌파?

입력 2023.03.14 (16:10) 수정 2023.03.14 (1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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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

■ 배준영/ 국민의힘 의원·허영/ 더불어민주당 의원

# 국힘 새 지도부 인선, "연포탕" VS "윤포탕"
배준영 "내부 결집과 효율성에 따른 당직 인사…새로운 시도했을 뿐"
허영 "윤 대통령의 축출·배척·배제의 인사, 연포탕 아닌 '윤포탕'"

# 與 인사들 '5.18 폄훼' 발언 파문
배 "김재원 개인의 일탈, 죄송스럽게 생각…김광동, 발언 오해 소지 있기에 해명해야"
허 "김재원 사과 아닌 사퇴가 마땅…김광동도 직 내려놔야"

# "아프다, 많이 아프다" 이재명, 당원 대화로 위기 돌파?
허 "이 대표가 올린 글 아냐…네티즌들이 2016년 12월 페이스북 내용 소환한 것"
배 "돌아가신 5명과 가족 심정 생각해야…이재명 민주당호, 늪에 더 빠지고 있어"

# 강제동원 피해자 '정부 해법 거부'…16일엔 한일 정상회담
배 "일본의 침탈·잔혹행위 있었다는 것 알지만 3‧1운동 104년 지나…한일 관계 정상화해야"
허 "일본에게 대체 어떤 약속 받아냈는지…윤 대통령, 오무라이스만 얻어먹고 올 듯"

■ 방송시간 : 3월 14일(화) 16:00~17:00 KBS1
■ 진행 : 범기영 기자
■ 출연 : 배준영 / 국민의힘 의원 · 허영 / 더불어민주당 의원


https://youtube.com/live/AySMDHPx2PQ

◎범기영: 여의도 사사건건으로 건너오겠습니다. 배준영 국민의힘 의원, 허영 더불어민주당 의원, 이렇게 두 분 모시고 이야기 나눕니다. 어서 오십시오.

▼배준영: 안녕하세요?

▼허영: 안녕하십니까?

◎범기영: 의원님은 선관위 대변인 하느라 고생 많이 하셨죠?

▼배준영: 무사히 잘 끝나서 다행입니다.

◎범기영: 전당대회 결과는 큰 문제 없이 무사히 잘 치렀다, 이렇게 평가하십니까?

▼배준영: 네, 뭐 50% 넘는 득표율로 저희가 결선 투표 없이 끝났는데, 무난히 잘 끝났다고 봅니다.

◎범기영: 무난히 잘 끝났다, 이렇게 평가하시고. 이제 새 지도부 인선 결과 발표 계속 이어지고 있는데, 이거 뭐 친윤 일색 아니냐, 이런 평가도 있고요. 그러니까 김기현 대표는 연포탕 이야기를 계속, 연대, 포용, 탕평 이야기를 해왔는데, 연포탕 취지에 맞느냐, 이런 지적도 일부 있는 것 같습니다. 어떻게 보십니까?

▼배준영: 연포탕을 하려는 취지에 맞게 그 시도를 했다는 게 있고요. 제가 구구절절이 설명은 하지 않겠습니다만 바깥에서 보기에는 저희가 조금 새로운 시도를 했다고 보여질 수도 있겠습니다. 왜냐하면, 보통 저희가 집권 여당이고 저희가 다수당이고 그러면 저희가 이런 연포탕 같은 다양성을 통해가지고 의견을 여러 가지를 취합해서 저희가 한 방향으로 밀고 나가야 되는데, 지금 아시다시피 민주당이 국회에서 절대 다수이기 때문에 저희는 내부적으로 좀 의견을 모아서 결집해서 신속하게 해야 될 필요가 있기 때문에 저희가 외부에서 보기에는 좀 그렇게 결집되고 효율을 중요시하는 그런 인선을 하지 않았나, 이렇게 볼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허영: 사실상 전당대회 과정에서도 연포탕을 선언하는 자리에서도 사실상 특정 정치인을 철새라고 비난하고 전당대회 자체가 김기현 신임 당 대표의 땅 투기 의혹하고 또 대통령실의 선거 개입 여부가 최대 논란이 되지 않았습니까? 이 상태에서 연포탕이 제대로 꾸려질 수 있을는지 참 우려스럽고요. 당직 인선을 보니까 연포탕이 아니라 완전 윤포탕이다, 윤석열계를 전적으로 포용하는 그러한 인사였다, 이렇게 평가를 할 수 있겠습니다. 또한, 지금 김기현 대표가 당 대표가 됨으로 인해서 축배를 드셨는데, 이 축배가 그 축배가 아니라 축출과 배척, 배제의 인사였다. 이렇게 좀 평가를 내리고 싶습니다. 축배 인사, 참으로 좀 저는 심각하게 보고 있습니다.

▼배준영: 저는 좀 팀워크 차원에서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그래서 월 2회 당 대표와 대통령 간에 회동을 하게 됐는데, 저희가 그 역사 속에 나오는 대통령과 당 대표와의, 여당에서의 그 구조를 보니까 예전에 노무현 대통령 때는 2004년도에 보니까 정무수석을 없앴더라고요. 그러니까 당정 관계가 굉장히 삐거덕거렸습니다. 그리고 아시겠지만, 박근혜 대통령 때도 김무성 당시 대표가 좀 자주 만나자고 했는데 만나지 않았기 때문에 국정에 좀 난맥상이 생기지 않았나, 그런 걱정을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저희가 당정대가 책임 정치를 하려고 하면 그런 팀워크가 필요하고 또 이제 견제라든지 이런 거는 레드팀이 이른바 있어야 되는데, 저희 115명의 의원총회를 통해서 저희가 적절하게 그것은 당정 간에 조율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그렇게 봅니다.

◎범기영: 그런데 레드팀이 되겠어요? 내년 4월 총선도 있고 이제 공천도 걸려 있는데, 이 분위기에서 대통령실을 향해서 레드팀, 쉽지 않을 것 같기도 한데요.

▼배준영: 지켜봐주십시오. 저희가 그렇게 하겠습니다.

◎범기영: 알겠습니다. 비윤계, 특히 이준석계를 국민의힘이 포용해야 하느냐, 이걸 놓고도 벌써 의견이 좀 갈려요. 들어보시겠습니다.

KBS <최경영의 최강시사>
<녹취> 강대식 / 국민의힘 최고위원
(저는) 뺄셈의 정치보다는 덧셈의 정치가 더 좋다고 생각하는 사람 중의 한 사람입니다.
중요한 내년 총선을 앞두고 있는 그런 시점에서는 그렇게 가야 된다. 개인적으로는 그렇게 생각을 합니다.

YTN <뉴스킹 박지훈입니다>
<녹취> 김정재 / 국민의힘 의원
‘이준석 대표 어떻게 할 거냐’ 막 이러는데. 저는 다 안아야죠. 안아야 되는데 본인이 안기기 싫어서 나는 안기기 싫다고 그러는 사람을 억지로 안을 수는 없는 것 아닙니까? 우리가 뭐 아무리 좋은 자리라도 본인이 싫다고 그러면 어쩔 수 없듯이. 그러니까 포용은 저는 한계가 없다고 생각을 합니다.

◎범기영: 온도차가 약간 있죠? 강대식 최고는 비윤계로 분류가 되긴 하고 지명직 최고위원으로 이번에 지도부에 합류했고요. 김정재 의원은 잘 아시는 것처럼 친윤계로 분류가 됩니다. 온도가 좀 다른데, 그러니까 이준석계를 포용하고 싶은데 본인이 밀쳐내고 있는 거 아니냐는 게 친윤계의 시각이에요. 어떻게 들으셨어요?

▼허영: 앞서 축배 인사라고 말씀드리지 않았습니까? 축출과 배척, 배제의 인사. 지금 당 실세로 지금 임명된 분들이 그동안 쭉 이준석 전 대표와 아주 앙숙 관계에 있던 분들이 실세로 임명이 되지 않았습니까? 그 작업은, 그 이준석 제거 프로그램은 끝까지 갈 것이다, 이렇게 예측할 수밖에 없는 그런 상황입니다. 또한, 좀 우려스러운 것은 김기현 당 대표와 윤석열 대통령이 매달 두 번 만난다고 이렇게 얘기를 하고 있는데, 지금 당선 이후에 1년이 지났는데 169석의 야당, 당 대표, 이재명 대표하고는 한 번도 만나질 않았습니다. 이렇게 해서 어떻게 민생을 챙기고 국제적인 경제의 위기를 함께 극복해 나갈 수 있겠습니까? 이미 무역 적자는 478억 달러가 작년도 수치이고 그 반에 해당하는 228억 달러가 벌써 무역 적자로 허덕이고 있는 그런 상황인데, 이런 국난을 극복하기 위해서 진정한 야당에 대한 인정과 야당 대표와의 회합이 필요하다, 이렇게 좀 조언을 드리고 싶습니다.

▼배준영: 네, 그래서 저희가 앞으로 총선을 보더라도 저희가 통합과 화합의 길로 가야 된다, 그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다만 이제 이준석 대표가 이번에 보여준 좀 선을 넘는 듯한 이런 게 사실 이준석 전 대표가 미는 후보들에 전부 낙선을 가져오지 않았나, 이런 생각도 좀 스스로 해봐야 될 것 같습니다.

◎범기영: 이번 전당대회 기간에 특별히 선을 넘은 부분이 더 있었다고 보시는 겁니까?

▼배준영: 좀 그런 오해가 될 만한 부분이 있었기 때문에 그렇게 하지 않았으면 오히려 그 네 분 중의 한 분이라도 될 수 있었을 텐데, 오히려 역효과를 낳았다, 저는 그렇게 보고 있고요. 방금 의원님 말씀하신 이재명 대표와의 회동은 이렇습니다. 우리 김기현 대표는 만나신다고 하셨잖아요.

◎범기영: 내일 만난다는 거죠?

▼배준영: 예, 만나셔서 이제 허심탄회하게 여야 간에 해야 될 일을 정리하고 가야 되고, 다만 대통령의 경우에는 국정의 최고 책임자이자 또 평생 법률가로 살아오셨기 때문에 사실 여섯 줄기의 지금 큰 범죄 피의자로 조사를 받고 재판이 진행 중이기 때문에 그런 거에 있어서 보통의 정치인보다는 좀 더 조심하시지 않나, 이런 생각이 듭니다.

◎범기영: 결국은 사법 리스크 때문에 만나기가 좀 어려운 거 아니냐는 해석이신데, 그 부분은 어떻게 받아들이십니까?

▼허영: 야당의 지금 169석의 당 대표이지 않습니까? 그 과정은 이미 또 여러 재판이나 수사 과정에서 무혐의 받은 것들을 재소환 수사해가지고 벌이는 그러한 검찰 폭압적인, 폭압 수사 같은 것들이 자행되고 있는 것이고요. 국민들이 이것에 대해서 굉장히 지쳐하고 있는 거 아니겠습니까? 민생은 힘든데. 그것을 어떻게 돌파해 나가겠습니까? 169석의 야당 대표를 만나서 함께 민생 살리기로 돌파해 나가야 되지 않겠습니까? 그것을 위해서는 그 누구를 못 만나겠습니까? 지금 일본, 정말 우리에게 씻을 수 없는 상처를 준 일본조차도 이렇게 무조건적인 항복 선언을 하면서 거기 쫓아가서 만나고 있는 그런 와중에 대한민국에 있는 야당 대표는 왜 못 만납니까?

◎범기영: 외교 관련한 이야기는 후반부에 다시 한번 좀 해보도록 하고요. 국내 현안을 조금 더 다루고 가죠. 김재원 국민의힘 최고위원, 이번에 수석최고위원이 됐죠? 그리고 김광동 진실화해위원장, 5.18 관련 발언 논란이 좀 있습니다. 여야 입장까지 듣고 계속 이야기 나누겠습니다.

김재원 "5.18 정신 헌법 수록 반대"
김기현 호 출항에 찬물?

<출처: 유튜브 '너알아TV'> (그제)


<녹취> 전광훈 / 목사
김기현 장로님을 우리가 사실 밀었잖아. (김 대표가) 헌법 정신에 5·18 정신을 헌법에다 넣겠다(고 한다). 그런다고 전라도 표가 나올 줄 압니까? 전라도는 영원히 10퍼센트예요.

<녹취> 김재원 / 국민의힘 최고위원
그거는 불가능합니다. 저도 반대입니다.

<녹취> 전광훈 / 목사
전라도에 대해서 립서비스(입에 발린 말) 하려고 한 거지?

<녹취> 김재원 / 국민의힘 최고위원
'표 얻으려면 조상 묘도 판다'는 게 정치인들 아닙니까.

어제,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전체회의

다른 곳에서 또 불거진
'5.18 폄훼' 발언


<녹취> 이형석 / 국회 행안위 위원 (더불어민주당)
5.18 북한 개입, 있었다, 없었다? 어떻게 보세요? 답변 해보세요.

<녹취> 김광동 / 진실화해위원회 위원장
개입 가능성을 배제할 순 없다 이렇게 표현한 것이지, 제가 그것을 뭐 따로…

<녹취> 이형석 / 국회 행안위 위원 (더불어민주당)
5.18 헬기 사격 있었습니까? 없었습니까?

<녹취> 김광동 / 진실화해위원회 위원장
역사 왜곡 처벌법을...

<녹취> 이형석/ 국회 행안위 위원 (더불어민주당)
역사 왜곡 처벌법 말씀하지 마시고.

<녹취> 김광동/ 진실화해위원회 위원장
아니 어떤 사람이 헬기 사격이 있었다고 그러면 처벌받고, 어떤 사람이 헬기 사격이 없었다라면 처벌받지 않는 그 예를 든 것입니다.

주호영 "이야기 구분해서 봐야"
VS 박홍근 "사퇴해야"


<녹취> 주호영 / 국민의힘 원내대표
5·18에 북한군의 개입이 있었느냐, 북한이 영향을 미치려고 했느냐, 조금 다른 것 아니냐 그렇게 생각을 했습니다. 북한군이 개입하지 않았다는 것은 김광동 위원장도 이야기를 한 것 같고요.

<녹취> 박홍근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윤석열 대통령은) 역사를 왜곡하는 김광동 진실화해위원장을 즉각 해임시켜야 할 것입니다. 5.18정신을 헌법에 수록하겠다는 윤석열 대통령의 공약을 폄훼하고 조롱한 김재원 수석 최고위원 또한 윤석열 대통령이 직접 사퇴를 요구하기 바랍니다.

◎범기영: 김재원 수석 사퇴 요구를 대통령이 하라, 이런 요구가 야당에서는 나왔고요. 당내에서는 이 발언에 대해서 어떻게 받아들이고 계세요?

▼배준영: 잘못된 발언이라고 봅니다, 김재원 최고위원의 경우. 그래서 아무리 맥락을 생각하더라도 잘못된 것은 잘못된 것이죠. 그래서 본인도 조금 전에 보니까 페이스북인가요? 거기를 통해서 본인의 잘못을 시인하고 사죄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국민의힘의 입장은 저희 국민의힘으로 이름을 바꾼 다음에 초지일환 명약관화합니다. 김종인 위원장이 5.18 기념비 앞에서 무릎을 꿇었고요. 그리고 작년 5월 18일 날 예전에 그런 적이 아마 없었을 텐데요. 대통령이 인솔해 가셔서 저희 모든 여당 의원들이 5.18 기념비 앞에서 저희가 참배를 했고, 임을 향한 행진곡을 손을 잡고 불렀습니다. 그리고 5·18 정신을 헌법에 넣는다는 것도 명확하게 했고요. 그래서 개인의 일탈인데 저희가 좀 죄송스럽게 생각합니다.

◎범기영: 혹시 당내 윤리위에 회부하거나 이럴 여지도 있습니까?

▼배준영: 글쎄요. 그것까지는 아직 제가 들은 바는 없습니다.

▼허영: 국힘 의원님들께서 배준영 의원처럼 아주 솔직하게 진솔한 사과를 다 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이게 지난 대선 시기에 윤석열 대통령 후보가 전두환 씨를 미화했다가 그게 이제 논란이 커지자 직접 망월동 묘에 가서 무릎 꿇고 사죄하면서 제 생각은 헌법 정신에 담아야 된다, 라고 하는 그런 약속을 그 자리에서 했었던 것이거든요. 그리고 것이 자유민주주의에 입각한 정신이고 그리고 헌법 가치 정신이다, 이렇게 천명을 한 그런 상황이었습니다. 또 그것이 대통령의 공약이 됐고 국힘의 아마 당론적인 그런 어떤 입장이라고 저는 알고 있는데, 이것을 특정 극우 유튜버 교회에 가가지고 본인이 장로 신분이라는 이름으로 또 전당대회 과정에 표를 몰아줬다는 이유만으로 꼭두각시가 되어서 이것을 폄훼하는 그런 발언을 한 것에 대해서는, 이거는 사과로 끝날 일이 아닙니다. 사퇴해야 마땅한 일이라고 저는 판단하고 있습니다.

◎범기영: 사퇴할 필요까지 있다고 재차 요구를 하셨고, 김광동 위원장은 사실 진실화해위원장 지명됐을 때부터 여러 논란이 좀 있었는데, 이번 국회 발언도 또 못지않게 여러 이야기가 나오는 것 같습니다. 이분은 야당에서는 계속 적절한 인물이 아니라고 계속해서 이야기하고 있는데, 어떻게 보고 계세요, 이분에 대해서는?

▼배준영: 글쎄 본인의 그 행적이라든지 커리어를 보면 적합한 인물이기 때문에 됐을 거라고 생각하고요. 조금 전에 저희 주호영 원내대표께서 말씀하셨던 것과 같은 맥락입니다. 저도 이제 발언을 유심히 봤는데, 북한군이 개입했다, 이런 얘기는 아니고 북한이 개입했을 가능성을 배제하기 어렵다 정도의 얘기인데 그런 것조차 좀 오해의 소지가 있다고 하면 그거에 대해서는 명확하게 해명을 해야 될 거라고 생각하고 있고요. 그리고 진실과 화해 위원회를 보니까 김 위원장이 취임한 지 3개월 정도 됐더라고요. 그런데 그간에 전남 영암 군경 민간인 희생 사건이라든지 5.16 피학살자 탄압, 삼청교육, 삼청교육대죠? 이런 것들을 문제를 좀 해결해왔고, 진실 규명 신청이 뭐 2만 건에 이른다고 합니다. 그래서 이런 거를 국민의힘 눈높이에 맞게 공명정대하게 역사성을 살리면서 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허영: 김광동 위원장은 상당히 심각한 사람입니다. 본인이 지금 진실과 화해 과거사정리위원회 위원장이지 않습니까? 이분이 2017년도 어떤 기고문에서 진실과 화해 과거사정리위원회는 위헌이다, 그렇게 해서 해체해야 된다고 얘기했던 분입니다. 그분이 본인이 그 자리에 위원장으로 앉아 있는 꼴이 되어버린 것이죠. 그러면 당연히 그러한 망언과 망동에 대한 국민적 평가와 지탄이 있기 때문에 과거사, 자신의 발언을 깨끗이 사과하고 되물리든지 아니면 그 직을 내려놓는 것이 국민과 역사에 대한 도리이다, 이렇게 저는 주장하고 싶습니다.

◎범기영: 과거사 정리 관련한 현안 관련한 질의응답이 오가는 게 아니라 김광동 위원장이 국회에 출석하면 계속 과거 발언 관련한 질의응답이 계속 오가고 해명하는 과정이 또 논란이 되고 이러고 있습니다. 김재원 최고위원은 조금 전에 SNS에 글을 올려서 사과했군요.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합니다. 앞으로 조심하겠습니다. 5·18 정신을 헌법전문에 싣는 것에도 반대하지 않을 거라는 사실도 알려드립니다. 이런 사과문을 SNS에 올렸다는 사실도 좀 알려드립니다. 주제를 바꿔서 민주당으로 갈까요? 저희 방송 시작할 때 이재명 대표가 아마 당원들과 대화하는 모습을 실시간으로 대화를 시작한 것으로 제가 아는데 영상이 들어오고 있는지 모르겠네요. 아마 이 대표는 당원들과 직접 대화하면서 논란을 정면 돌파하겠다, 이런 의지인 것 같은데... 지금 진행 중인... 실시간 영상은 아닌 것 같네요, 들어오는 장면인 걸로 봐서. 4시부터 시작했다고 하니까 아마 시작 직전에 자리에 앉는 그런 모습인 것 같습니다. 쇼핑백에 뭔가를 좀 들고 왔군요. 실시간으로 당원들 질문을 받고 응답하고 이런 장면입니다. 오늘 이 자리는 어떤 배경에서 좀 준비됐다, 이렇게 봐야 될까요?

▼허영: 저도 KBS 사사건건이 끝나면 저 자리에 가서 출연을 합니다. 그래서 좀 여러 가지 이재명 당 대표와 이야기를 나눌 예정인데요. 오늘 자리가 마련된 이유는 체포동의안 부결 이후에 당내의 복잡한 상황을 반영하는 그런 자리라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그 이후에 당내 상황이 굉장히 복잡해지고 갈등 상황으로 치달았지 않습니까? 심지어는 뭐 색출, 그다음에 총선 낙천자 명단, 이런 것들이 뭐 제가 본 사실관계하고 다른 그런 명단들이 돌아다니면서 당내가 극심한 혼란이 지금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이 상황을 바로잡기 위한 이재명 당 대표의 강력한 메시지를 당원에게 주기 위한 그런 자리로 마련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범기영: 그런데 이재명 대표가 이 대화 예고하면서 연관 검색으로 아프다, 많이 아프다, 그런 글을 많이 올린 모양인데. 이건 또 어떻게 이해를 해야 돼요?

▼허영: 그게 사실상 사실관계를 바로잡을 필요가 있습니다. 그 아프다, 많이 아프다. 이 워딩은 2016년 12월 17일 페이스북에 올렸던 그런 내용입니다. 그때 당시에 뭐 여러 가지 대선 후보 과정을 거치면서 겪었던 얘기를, 정확한 표현은 적진에서 날아온 화살은 기쁜 마음으로 맞았다. 처음 겪어보는 등 뒤에 내리꽂히는 비수, 아프다, 정말 아프다. 이게 2016년에 올린 글을 어느 네티즌들이 계속해서 페이스북에 그 글을 소환해가지고 올렸던 것 같아요. 그것이 마치 체포동의안 부결 이후에 이재명 당 대표가 페이스북에 올린 글처럼 오해가 되고 있는 것입니다.

◎범기영: 그러니까 현 시점의 반란표에 대한 어떤 서운함을 토로한 것 아니냐, 이렇게 해석되고 있는데 그게 아니다.

▼허영: 그게 아니고 2016년도에 올렸던 얘기인데 마침 그 상황이 지금의 상황하고 좀 크로스오버가 되면서 이 논란이 이어지고 있는 것입니다.

◎범기영: 그러니까 이재명 대표가 올린 글은 아닌 겁니까, 이게?

▼허영: 그렇습니다.

◎범기영: 이 이미지를 이재명 대표가 올린 건 아니다. 구구한 해석이 언론마다 쏟아지고 있는데, 일단은 사실관계를 오인한다, 이렇게 일단 발언하셨고요. 어떻게 보십니까?

▼배준영: 그 아프다는 워딩을 들으니까 제가 그... 이재명 대표의 마음이 아프다는 건데, 정말 이재명 대표 때문에 돌아가신 5명 그리고 그 가족들의 마음은 얼마나 더 아플까 한번 생각을 해봤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검찰의 정말 탄압적인 조사 때문에 그렇게 했다고 그러는데, 앞서 돌아가신 세 분은 문재인 정부 검찰 때 조사받다가 돌아가셨어요. 그리고 나머지 두 분은 겨우 한 번 정도씩 조사받다가 돌아가셨는데, 마지막에 돌아가신 전 모 비서실장께서는 이제 정치를 내려놓으셔라, 당신 책임 아니냐, 이런 취지로 말씀하셨다는데, 점점 이재명의 민주당호가 늪에서 허우적거리면 허우적거릴수록 더 빠지는 겁니다. 보니까 이재명 대표 불체포특권 폐지 주장 발언이, 본인이 불체포특권을 폐지해야 된다는 얘기를 무려 일곱 차례나 했어요. 그리고 동료... 동료 의원은 아니고 성남시장 할 때 정정순 의원이라고 민주당 의원이 체포동의안에서 가결돼서 돼야 된다는 취지로 말씀을 또 하셨고요. 그리고... 이제 이런 것들을 다 보게 되면 과연 이제 고민정 최고위원도 늦여름이나 가을에는 결단을 해야 되지 않나, 이렇게 말씀을 하시고 그러는데 뭔가 좀 정리가 돼야 될 것 같습니다. 그래서 민주당은 스스로 결정을 하면 되겠지만 글쎄요, 좀 두고 봐야 되겠습니다.

◎범기영: 허영 의원 말씀은 이걸 듣고 좀 이어서 들을까요? 이재명 대표 거취 두고 당내에서 여러 이야기들 터져 나옵니다. 듣고 이어가겠습니다.

KBS 최경영의 최강시사
<녹취> 정청래 /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이재명 대표가 전당대회 때 77.7% 지지율로 당선되지 않았습니까? 이재명 대표는 대표직을 계속 유지해야 된다. 사퇴하면 안 된다 이게 86%입니다. 이재명을 지지하지 않았던 사람들도 검찰이 해도 해도 너무하네. 그리고 또 하나, 아니 당 대표를 잡아가려고 하는 검찰과 한통속이 됐어? 몇 명이 있어 민주당에? 열 받네. 그래서 이재명 대표에 대한 지지율이 더 올라간 거예요.

SBS 김태현의 정치쇼
<녹취> 조응천 / 더불어민주당 의원
누구의 잘잘못을 따지기 이전에 한 분이 그 소중한 목숨을 스스로 접었다는 것. 이 엄중한 현실 앞에서 일단 자신의 부덕함을 먼저 고백하고 사과하는 것. 그게 우리가 익숙히 봐왔던 거고, 그게 도리인 것 같은데 그 부분은 전혀 없이 검찰 탓만 하는 것…

◎범기영: 조금씩 목소리가 더 커지는 것 같고 익명 인터뷰가 초반에는 좀 많이 나오더니 이제는 공개 발언도 점점 많아집니다. 이런 흐름이 그런데 아직도 당에서 주류는 아닌 거죠?

▼허영: 그렇습니다. 극히 소수라고 판단을 하고 있고...

◎범기영: 극히 소수다.

▼허영: 저는 그런 발언들 자체가 자제돼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배준영 의원님은 왜 이재명 대표 때문에 다섯 분이 돌아가셨다고 단정 짓는지, 그거는 상당히 돌아가신 분뿐만 아니라 유가족에 대한 심각한 인격 모독과 살인이 될 수 있습니다. 허위사실 유포가 될 수도 있습니다. 각각의 사인이 다르고요. 심지어 어떤 분은 건강상 심장 질환 문제로 돌아가셨다고 하는 부검의 판단들이 또 있었던 것이거든요. 그렇게 죽음 앞에서 모두가 진정한 애도를 표해야 되지, 이것을 정치적 의도로 잘못을 탓하는, 심지어는 신임 당 대표가 그것을 간접 살인이라고 하는 정말 얼토당토 않는 그런 표현으로 상대 당의 당 대표에 대해서 모욕하는 행위, 정말 이렇게 해가지고 이러한 국난을 극복할 수 있는 협치가 이루어질 수 있겠습니까? 연포탕은 국힘 내부뿐만 아니라 우리 민주당, 더 나아가서는 국민 모두의 연포탕이 되어야 되는 거 아니겠습니까? 그 발언은 좀 삼가 주셨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고요. 우리 당내에서도 이런 극심한 분열을 조장하는 그런 발언들은 서로 자제하자. 그런 차원에서 오늘 이재명 대표가 당원들과의 직접적인 소통의 길을 마련하고 있고 의원들 한 명, 한 명, 또 그룹, 그룹 간의 소통을 강화하고 있다. 이렇게 좀 국민들에게 보고를 드리겠습니다.

◎범기영: 그런데 이제 현실적으로 검찰 수사는 여러 혐의를 두고 지속되고 있고, 실제로 구속영장을 추가로 청구할 거다, 이것도 뭐 거의 기정사실로 검찰 안팎에서 흘러나오고 있으니까요. 이런 상황이 되면 계속 이걸 끌고 갈 수 있겠느냐, 이런 우려도 당내에 있는 게 사실 아닙니까? 그런데 이런 우려를 꺼내는 것도 적절하지 않다, 이렇게 좀 보시는 거군요?

▼허영: 저는 적절하지 않다고 제 개인적인 생각은 그렇습니다. 그런데 다만 그런 분들이 정치적 판단을 통해가지고 본인의 목소리를 낼 수 있다는 생각은 듭니다. 그것을 얼마만큼 포용성 있게, 당이 민주적 절차를 통해서 그 주장을 수용하고 그것이 그렇지 않다고 하는 그 이해와 공감의 그런 컨센서스를 얼마큼 만들어나가는가, 이것이 가장 중요한 과제라고 생각합니다.

▼배준영: 앞으로 백현동이라든지 정자동이라든지 이런 거에 특권 시비에 걸린 아마 검찰 수사가 되면 뭐 제가 쉽게 예단하진 못하겠습니다만 체포동의안이 또 올 수도 있습니다. 그럴 때는 민주당이 과연 어떻게 대응할지 그것도 관전 포인트가 될 텐데요. 제가 지난번에 감표위원을 했습니다. 그래서 총 297명이 투표를 했는데 결국은 부결이 됐지만 사실 가결된 표가 139 대 부결이 138로 가결이 더 많았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결국은 부결이 됐지만, 민주당이 진 투표다, 이렇게 나와 있고. 제가 감표위원을 하면서 거기에 무려 2시간을 서 있었습니다. 왜냐하면, 2표 정도가 무효가 돼가지고 이렇게 부 자를 우 자로 쓴다거나 옆에 흘려 쓴다거나 이런 건데, 제가 조금 자세히 말씀드리면 무효표가 11표가 나왔습니다. 국회의원들이 아마 문맹은 아닐 겁니다. 그리고 투표하기 전에 이렇게 전광판에 점을 찍거나 흘려 쓰거나 이렇게 하면 무효라고 명백하게 돼 있는데...

◎범기영: 투표 요령을 안내를 하죠.

▼배준영: 네, 안내를 하는데 그렇게 다... 이렇게 쓰고. 재미있는 것은 이게 부 자로 하면 입 구 자를 써야 되는데 입 구 자를 안 쓰신 분들 많고요.

◎범기영: 아니 불 자 아래에 입 구 자를 넣어야 되는데.

▼배준영: 네, 그리고 부 자를 쓴 다음에 동그라미를, 점을 찍은 게 아니라 이렇게 아주 동그라미를 그리신 분이 있어요. 그건 무슨 의도냐. 밖에서 개딸들이 물어볼 때는, 저는 부결에 부표 던졌습니다, 하지만 양심적으로는 그렇게 할 수 없어서 그렇게 무효표를 했단 말입니다. 그러니까 앞으로 또 이제 그런 체포동의안이 왔을 때 민주당이 과연 어떻게 하는 게 정말 민주당에 걸맞은 이름이고 양심의 정당인지 스스로 되돌아볼 그런 기회가 될 겁니다.

◎범기영: 야당에서도 계속 민생 이야기를 하는데 민생 메시지가 잘 전달이 안 되고 대통령실에서도 여러 비상 경제 회의 계속해서 하고 있는데 메시지가 잘 안 갑니다, 국민들한테. 이유는 다 있겠죠. 주제를 좀 바꿔보죠. 윤 대통령 내외는 모레 일본으로 건너갑니다. 한일 정상회담 열립니다. 이것 앞두고 한국 정부가 내놓은 강제동원 배상 판결 해법 관련한 공방은 계속 거세집니다. 듣고 이어가겠습니다.

<녹취> 박홍근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윤석열 정부의 대일 무능 외교로 국격이 끝없이 추락하고 있습니다. 정부가 제3자 변제방식을 발표한 지 사흘 만에, 일본 외무상은 아예 강제동원은 없었다고 공식 부인했습니다. ‘미래지향적 한일 관계’ 운운하던 윤석열 대통령의 뒤통수를 친 것입니다. 일본과의 관계 개선을 위해서라면 이제 독도까지 일본에 내 줄 작정입니까?

<녹취> 주호영 / 국민의힘 원내대표
외통위원장이 집무실에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일방적으로 한 회의는 무효라는 점을 분명히 밝혀둡니다. 뿐만 아니라, 정부의 일제 강제징용 배상 방안이 국민 모두를 만족시킬 수 있는 방안이 아니라는 점은 알고 있지만은, 이제는 동북아시아의 미래와 한일 관계의 미래를 위해서 이 현상을 과감히 타파해야...

◎범기영: 이건 설명을 좀 드려야 이해를 하실 것 같은데, 박홍근 원내대표가 독도 관련 언급을 한 것은 정부가 독도 방문객 지원 센터라는 건물 짓는 예산이 있었던 모양인데요. 이 예산을 불용 처리했습니다. 이게 독도를 방문하는 분들의 평의를 좀 도와주는 그런 목적으로 짓는 건물 관련 예산인데, 이걸 불용 처리한 걸 들어서 독도마저 내줄 작정이냐, 이렇게 발언을 한 거고요. 주호영 원내대표가 외통위 관련 발언을 한 것은, 어제 외통위에서 야당이 강제 징용 해법 철회 결의안을 통과시켰는데, 이 결의안 처리가 무효다. 이렇게 하면 안 된다, 이렇게 비판하는 발언이었다는 점, 제가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정부가 강제 동원 해법 관련해서 피해자들이 계속 반발하고 있잖아요. 양금덕 할머니도 어제 외통위 전체회의에 출석해서 증인으로 직접 반대 목소리 내셨고, 피해자 3명은 이거 제3자 변제받지 않겠다고 공식적으로 문서를 송달하기도 했고요. 피해자들이 반대하는데 이걸 밀어붙여야 되느냐? 이런 비판이 있는 것도 사실입니다. 어떤 말씀 주시겠어요?

▼배준영: 피해자가 받지 못하겠다고 하면 줄 수가 없습니다. 그러니까 그건 이루어질 수 없죠. 그런데 저희가 드리고 싶은 말씀은, 이제 윤석열 대통령이 일본을 방문해서 정말 일본 총리와 진정성 있는 회담을 한 다음에 그 결과를 놓고 우리 다시 한번 평가를 해보자, 이런 말씀을 좀 드리고 싶습니다. 저도 독립유공자의 자손이긴 하지만 일본의 그런 침탈이라든지 그런 잔혹 행위가 있었다는 것을 너무나 잘 알지만, 우리가 35년 동안 이렇게 침략당하고 지배를 받았지만 지금 우리 3.1운동이 104년이 지났습니다. 그러면 언젠가는 한일 관계를 정상화해야 되는데 앞으로 100년간 또 이렇게 갈 수 없지 않습니까? 특히 윤석열 대통령은 지금 아까 나오신 어르신들이 정말 연세가 높으세요. 94세, 96세 이러신데, 그래도 이번에 저분들이 살아 계실 때 허심탄회하게 마음을 터놓고 일본과의 관계를 정상화한 다음에 저분들에게 해결의 실마리를 살아계실 때 하려고 하는 그런 거 아닙니까? 그런데 지난번 문재인 정부 때는 그 법원의 판단을 빌미로 해가지고 아무것도 안 해가지고 결국 우리 국민들과 일본 국민들 간에 멀어지게 했는데, 실질적으로 일본에 살고 있는 한인들이 한 400만 명 됩니다. 들으셨겠지만 한 50만 명이 한국 국적이고. 그러면 그런 분들이 그러면 이런 관계에 있어서 얼마나 더 피해를 봤는지, 지난번에 일본의 소부장 관련해서 수출 규제 때 우리 정부가 그것을 중소기업이 힘들다고 해서 5,300억을 금융 지원을 했습니다. 언제까지 이걸 더 끌고 갈 겁니까? 그래서 국익이라는 그런 생각과 그리고 아까 앞의 저런 강제 징용 피해자라든지 이런 분들을 좀 균형감 있게 저희가 모시고 이 문제를 다뤄야 되겠다는 게 저희 정부의 생각입니다.

▼허영: 강제 동원 피해자에게 균형감 있게 다가설 수 있겠습니까? 그리고 문재인 정부 때 아무것도 안 했다고 했는데 왜 못 했습니까? 일본 정부가 우리 대법원의 강제 징용에 대한 판결 때문에 반도체 장비나 물질에 대해서 우리 수출 규제를 해가지고 그것으로부터 우리가 소부장 산업, 소재, 부품, 장비 산업에 대한 자체적인 일본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서 투자해가지고 결국은 넘어서지 않았습니까? 그런 과정이 있었는데 아무것도 안 했다고 얘기하는 것은 그것 또한 사실 왜곡이죠. 그리고 그런 자세 자체가 일본에게 굴욕적인 모습을 보이는 겁니다. 더 나아가서 지난 9일 날 일본 외무상이 일본 중의원 안전보장위원회 격 그 회의체에서 강제 동원 없었다, 그리고 다 끝난 일이다, 이렇게 이야기하지 않았습니까? 이러한 우리에 대해서 무조건적인 항복을 요구하는 일본에게 지금 우리는 한일 정상 방문이 있는데, 일본으로부터 어떠한 약속을 받아냈습니까? 제가 봐서는 뭐 윤 대통령 가가지고 오므라이스 집, 오래된 노포 집에 가가지고 오므라이스 얻어먹는다고 하는데 오므라이스만 얻어먹고 오게 생겼습니다. 너무나 굴욕적이지 않습니까? 이런 거에 대해서 국민들도 이미 알고 있어서 59%가 넘는 국민들이 이 강제 보상, 셀프 보상안 반대한다, 이렇게 의견을 표명하고 있지 않습니까? 그런 의견 표명에 국회는 그런 중대한 현안에 대해서 국회를 열어서 책임자들에 대해서 이에 대한 입장을 듣고 또 피해자들의 입장을 들어야 되는데 그것도 무시하고 국힘은 전원 출석하지 않지 않았습니까? 그래놓고 우리 보고 그걸 단독 처리했다고 얘기하는 게 어디 있습니까? 그거는 단독으로 무시해서 참석하지 않은 겁니다.

▼배준영: 제가 뭐 차근차근 말씀드려야겠는데, 오므라이스 말씀하셨는데 그 렌가테이라고 그 오므라이스집 저도 가봤습니다. 참 맛있고요. 한 2,000엔 정도면 되니까 2만 원이면 밥을 먹을 수 있습니다. 그래서 제 생각에는 시기다 총리가 저녁은 좀 제대로 된 데에서 정찬을 하고 두 번째는 그렇게 방문을 한다, 이렇게 생각을 합니다. 식사 얘기를 하셨으니까 말인데, 정말로 문재인 대통령이 중국에 3박 4일 가면서 열 끼 동안 두 끼밖에 중국 당국자와 밥을 먹지 못했고 그리고 중국은 큰 봉우리고 우리나라는 작은 소국이라고 하면서 도대체 뭘 하면서 도대체 뭘 얻어냈는지 저는 반문하지 않을 수 없고요. 그리고 그걸 떠나가지고 이제 제가 드리는 말씀은, 이제 가기 전에 그렇게 비난하고 이렇게 하지 마시고 다녀오신 다음에 그 결과를 놓고 보면 좀 달라질 거다, 이런 생각을 하는 게요. 첫 번째는 도쿄신문이나 이런 언론에서는 강제 징용 피해자들에 대해서 일본 정부와 피고 기업이 적극적인 협력을 필수적으로 해야 된다고 하고 있고, 아사히신문이나 니혼게이자이신문도 수출 규제 풀어야 된다고 합니다. 그러니까 민주당은 말이죠. 그 북한에 대해서는 햇볕 정책이라든지 이런 걸 해가지고 어느 정도 내줄 걸 많이 내주고 결과를 얻자고 했던 분들이 일본에 관해서는 그렇게 정략적으로 접근을 해가지고 아무것도 하지 말고 결국 항복 선언을 받아낸 다음에 해야만 다 된다고 하면 그게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다는 얘기입니다. 그래서 이번에 기시다 총리의 우리 대통령의 발언에 대한 후속 발언은 김대중-오부치 정신을, 그 선언을 받아들여서 하겠다는 겁니다.

▼허영: 그러면 선언을...

▼배준영: 그러니까 거기에는 통렬한 사죄와 반성의 뜻이 담겨 있기 때문에 외교는 그렇게 시작하는 겁니다. 그리고 다녀온 다음에 그 결과를 놓고 한번 다시 만나서 다시 얘기했으면 좋겠습니다.

▼허영: 결과를 한번 지켜보자고요. 오므라이스만 먹고 오는지. 한번 지켜보고요. 그리고 이 수출 규제 부분에 대해서 우리가 그때 소부장 관련돼가지고 반도체 물질 그리고 장비 수출을 일본이 규제해서 WTO에 제소하지 않았습니까? 그걸 우리가 제소를 지금 스스로 중지시키고 있어요. 모든 것을 항복 선언하면서 일본에서 다 퍼다 주고 있어요.

◎범기영: 김성한 국가안보실장이 오늘 오후에 정상회담 일정 관련한 설명을 기자들에게 하면서 이렇게 이야기했습니다. 한일 관계가 정상화 단계로 본격 진입하는 거다. 이제 안보 협력이 더욱 강화되고 지소미아 문제, 한일 정보 보호 협정이죠? 자연스럽게 해결될 것이다. 이렇게 발언했는데 하야시 일본 외무상은 일본 의회에 출석해서 이런 발언을 한 바가 있죠? 어떤 것도 강제 노동에 해당하지 않는다. 최종적으로 다 끝난 일이다. 이게 성과가 어떨지 판단하는 데 그리 긴 시간이 걸리지 않습니다. 모레 일본에 넘어가서 정상회담 갖고 글피에 다시 귀국하는 일정이거든요? 큰 성과를 가지고 돌아오기를 일단 기대하겠습니다. 허영, 배준영 의원과 함께했습니다. 감사합니다.

▼배준영: 감사합니다.

▼허영: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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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의도 사사건건] ‘내부 수습’ 갈 길 바쁜 여야, 저마다 정면 돌파?
    • 입력 2023-03-14 16:10:35
    • 수정2023-03-14 18:18:09
    사사건건
■ 배준영/ 국민의힘 의원·허영/ 더불어민주당 의원<br /><br /># 국힘 새 지도부 인선, "연포탕" VS "윤포탕"<br />배준영 "내부 결집과 효율성에 따른 당직 인사…새로운 시도했을 뿐"<br />허영 "윤 대통령의 축출·배척·배제의 인사, 연포탕 아닌 '윤포탕'"<br /><br /># 與 인사들 '5.18 폄훼' 발언 파문<br />배 "김재원 개인의 일탈, 죄송스럽게 생각…김광동, 발언 오해 소지 있기에 해명해야"<br />허 "김재원 사과 아닌 사퇴가 마땅…김광동도 직 내려놔야"<br /><br /># "아프다, 많이 아프다" 이재명, 당원 대화로 위기 돌파?<br />허 "이 대표가 올린 글 아냐…네티즌들이 2016년 12월 페이스북 내용 소환한 것"<br />배 "돌아가신 5명과 가족 심정 생각해야…이재명 민주당호, 늪에 더 빠지고 있어"<br /><br /># 강제동원 피해자 '정부 해법 거부'…16일엔 한일 정상회담<br />배 "일본의 침탈·잔혹행위 있었다는 것 알지만 3‧1운동 104년 지나…한일 관계 정상화해야"<br />허 "일본에게 대체 어떤 약속 받아냈는지…윤 대통령, 오무라이스만 얻어먹고 올 듯"<br />
■ 방송시간 : 3월 14일(화) 16:00~17:00 KBS1
■ 진행 : 범기영 기자
■ 출연 : 배준영 / 국민의힘 의원 · 허영 / 더불어민주당 의원


https://youtube.com/live/AySMDHPx2PQ

◎범기영: 여의도 사사건건으로 건너오겠습니다. 배준영 국민의힘 의원, 허영 더불어민주당 의원, 이렇게 두 분 모시고 이야기 나눕니다. 어서 오십시오.

▼배준영: 안녕하세요?

▼허영: 안녕하십니까?

◎범기영: 의원님은 선관위 대변인 하느라 고생 많이 하셨죠?

▼배준영: 무사히 잘 끝나서 다행입니다.

◎범기영: 전당대회 결과는 큰 문제 없이 무사히 잘 치렀다, 이렇게 평가하십니까?

▼배준영: 네, 뭐 50% 넘는 득표율로 저희가 결선 투표 없이 끝났는데, 무난히 잘 끝났다고 봅니다.

◎범기영: 무난히 잘 끝났다, 이렇게 평가하시고. 이제 새 지도부 인선 결과 발표 계속 이어지고 있는데, 이거 뭐 친윤 일색 아니냐, 이런 평가도 있고요. 그러니까 김기현 대표는 연포탕 이야기를 계속, 연대, 포용, 탕평 이야기를 해왔는데, 연포탕 취지에 맞느냐, 이런 지적도 일부 있는 것 같습니다. 어떻게 보십니까?

▼배준영: 연포탕을 하려는 취지에 맞게 그 시도를 했다는 게 있고요. 제가 구구절절이 설명은 하지 않겠습니다만 바깥에서 보기에는 저희가 조금 새로운 시도를 했다고 보여질 수도 있겠습니다. 왜냐하면, 보통 저희가 집권 여당이고 저희가 다수당이고 그러면 저희가 이런 연포탕 같은 다양성을 통해가지고 의견을 여러 가지를 취합해서 저희가 한 방향으로 밀고 나가야 되는데, 지금 아시다시피 민주당이 국회에서 절대 다수이기 때문에 저희는 내부적으로 좀 의견을 모아서 결집해서 신속하게 해야 될 필요가 있기 때문에 저희가 외부에서 보기에는 좀 그렇게 결집되고 효율을 중요시하는 그런 인선을 하지 않았나, 이렇게 볼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허영: 사실상 전당대회 과정에서도 연포탕을 선언하는 자리에서도 사실상 특정 정치인을 철새라고 비난하고 전당대회 자체가 김기현 신임 당 대표의 땅 투기 의혹하고 또 대통령실의 선거 개입 여부가 최대 논란이 되지 않았습니까? 이 상태에서 연포탕이 제대로 꾸려질 수 있을는지 참 우려스럽고요. 당직 인선을 보니까 연포탕이 아니라 완전 윤포탕이다, 윤석열계를 전적으로 포용하는 그러한 인사였다, 이렇게 평가를 할 수 있겠습니다. 또한, 지금 김기현 대표가 당 대표가 됨으로 인해서 축배를 드셨는데, 이 축배가 그 축배가 아니라 축출과 배척, 배제의 인사였다. 이렇게 좀 평가를 내리고 싶습니다. 축배 인사, 참으로 좀 저는 심각하게 보고 있습니다.

▼배준영: 저는 좀 팀워크 차원에서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그래서 월 2회 당 대표와 대통령 간에 회동을 하게 됐는데, 저희가 그 역사 속에 나오는 대통령과 당 대표와의, 여당에서의 그 구조를 보니까 예전에 노무현 대통령 때는 2004년도에 보니까 정무수석을 없앴더라고요. 그러니까 당정 관계가 굉장히 삐거덕거렸습니다. 그리고 아시겠지만, 박근혜 대통령 때도 김무성 당시 대표가 좀 자주 만나자고 했는데 만나지 않았기 때문에 국정에 좀 난맥상이 생기지 않았나, 그런 걱정을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저희가 당정대가 책임 정치를 하려고 하면 그런 팀워크가 필요하고 또 이제 견제라든지 이런 거는 레드팀이 이른바 있어야 되는데, 저희 115명의 의원총회를 통해서 저희가 적절하게 그것은 당정 간에 조율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그렇게 봅니다.

◎범기영: 그런데 레드팀이 되겠어요? 내년 4월 총선도 있고 이제 공천도 걸려 있는데, 이 분위기에서 대통령실을 향해서 레드팀, 쉽지 않을 것 같기도 한데요.

▼배준영: 지켜봐주십시오. 저희가 그렇게 하겠습니다.

◎범기영: 알겠습니다. 비윤계, 특히 이준석계를 국민의힘이 포용해야 하느냐, 이걸 놓고도 벌써 의견이 좀 갈려요. 들어보시겠습니다.

KBS <최경영의 최강시사>
<녹취> 강대식 / 국민의힘 최고위원
(저는) 뺄셈의 정치보다는 덧셈의 정치가 더 좋다고 생각하는 사람 중의 한 사람입니다.
중요한 내년 총선을 앞두고 있는 그런 시점에서는 그렇게 가야 된다. 개인적으로는 그렇게 생각을 합니다.

YTN <뉴스킹 박지훈입니다>
<녹취> 김정재 / 국민의힘 의원
‘이준석 대표 어떻게 할 거냐’ 막 이러는데. 저는 다 안아야죠. 안아야 되는데 본인이 안기기 싫어서 나는 안기기 싫다고 그러는 사람을 억지로 안을 수는 없는 것 아닙니까? 우리가 뭐 아무리 좋은 자리라도 본인이 싫다고 그러면 어쩔 수 없듯이. 그러니까 포용은 저는 한계가 없다고 생각을 합니다.

◎범기영: 온도차가 약간 있죠? 강대식 최고는 비윤계로 분류가 되긴 하고 지명직 최고위원으로 이번에 지도부에 합류했고요. 김정재 의원은 잘 아시는 것처럼 친윤계로 분류가 됩니다. 온도가 좀 다른데, 그러니까 이준석계를 포용하고 싶은데 본인이 밀쳐내고 있는 거 아니냐는 게 친윤계의 시각이에요. 어떻게 들으셨어요?

▼허영: 앞서 축배 인사라고 말씀드리지 않았습니까? 축출과 배척, 배제의 인사. 지금 당 실세로 지금 임명된 분들이 그동안 쭉 이준석 전 대표와 아주 앙숙 관계에 있던 분들이 실세로 임명이 되지 않았습니까? 그 작업은, 그 이준석 제거 프로그램은 끝까지 갈 것이다, 이렇게 예측할 수밖에 없는 그런 상황입니다. 또한, 좀 우려스러운 것은 김기현 당 대표와 윤석열 대통령이 매달 두 번 만난다고 이렇게 얘기를 하고 있는데, 지금 당선 이후에 1년이 지났는데 169석의 야당, 당 대표, 이재명 대표하고는 한 번도 만나질 않았습니다. 이렇게 해서 어떻게 민생을 챙기고 국제적인 경제의 위기를 함께 극복해 나갈 수 있겠습니까? 이미 무역 적자는 478억 달러가 작년도 수치이고 그 반에 해당하는 228억 달러가 벌써 무역 적자로 허덕이고 있는 그런 상황인데, 이런 국난을 극복하기 위해서 진정한 야당에 대한 인정과 야당 대표와의 회합이 필요하다, 이렇게 좀 조언을 드리고 싶습니다.

▼배준영: 네, 그래서 저희가 앞으로 총선을 보더라도 저희가 통합과 화합의 길로 가야 된다, 그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다만 이제 이준석 대표가 이번에 보여준 좀 선을 넘는 듯한 이런 게 사실 이준석 전 대표가 미는 후보들에 전부 낙선을 가져오지 않았나, 이런 생각도 좀 스스로 해봐야 될 것 같습니다.

◎범기영: 이번 전당대회 기간에 특별히 선을 넘은 부분이 더 있었다고 보시는 겁니까?

▼배준영: 좀 그런 오해가 될 만한 부분이 있었기 때문에 그렇게 하지 않았으면 오히려 그 네 분 중의 한 분이라도 될 수 있었을 텐데, 오히려 역효과를 낳았다, 저는 그렇게 보고 있고요. 방금 의원님 말씀하신 이재명 대표와의 회동은 이렇습니다. 우리 김기현 대표는 만나신다고 하셨잖아요.

◎범기영: 내일 만난다는 거죠?

▼배준영: 예, 만나셔서 이제 허심탄회하게 여야 간에 해야 될 일을 정리하고 가야 되고, 다만 대통령의 경우에는 국정의 최고 책임자이자 또 평생 법률가로 살아오셨기 때문에 사실 여섯 줄기의 지금 큰 범죄 피의자로 조사를 받고 재판이 진행 중이기 때문에 그런 거에 있어서 보통의 정치인보다는 좀 더 조심하시지 않나, 이런 생각이 듭니다.

◎범기영: 결국은 사법 리스크 때문에 만나기가 좀 어려운 거 아니냐는 해석이신데, 그 부분은 어떻게 받아들이십니까?

▼허영: 야당의 지금 169석의 당 대표이지 않습니까? 그 과정은 이미 또 여러 재판이나 수사 과정에서 무혐의 받은 것들을 재소환 수사해가지고 벌이는 그러한 검찰 폭압적인, 폭압 수사 같은 것들이 자행되고 있는 것이고요. 국민들이 이것에 대해서 굉장히 지쳐하고 있는 거 아니겠습니까? 민생은 힘든데. 그것을 어떻게 돌파해 나가겠습니까? 169석의 야당 대표를 만나서 함께 민생 살리기로 돌파해 나가야 되지 않겠습니까? 그것을 위해서는 그 누구를 못 만나겠습니까? 지금 일본, 정말 우리에게 씻을 수 없는 상처를 준 일본조차도 이렇게 무조건적인 항복 선언을 하면서 거기 쫓아가서 만나고 있는 그런 와중에 대한민국에 있는 야당 대표는 왜 못 만납니까?

◎범기영: 외교 관련한 이야기는 후반부에 다시 한번 좀 해보도록 하고요. 국내 현안을 조금 더 다루고 가죠. 김재원 국민의힘 최고위원, 이번에 수석최고위원이 됐죠? 그리고 김광동 진실화해위원장, 5.18 관련 발언 논란이 좀 있습니다. 여야 입장까지 듣고 계속 이야기 나누겠습니다.

김재원 "5.18 정신 헌법 수록 반대"
김기현 호 출항에 찬물?

<출처: 유튜브 '너알아TV'> (그제)


<녹취> 전광훈 / 목사
김기현 장로님을 우리가 사실 밀었잖아. (김 대표가) 헌법 정신에 5·18 정신을 헌법에다 넣겠다(고 한다). 그런다고 전라도 표가 나올 줄 압니까? 전라도는 영원히 10퍼센트예요.

<녹취> 김재원 / 국민의힘 최고위원
그거는 불가능합니다. 저도 반대입니다.

<녹취> 전광훈 / 목사
전라도에 대해서 립서비스(입에 발린 말) 하려고 한 거지?

<녹취> 김재원 / 국민의힘 최고위원
'표 얻으려면 조상 묘도 판다'는 게 정치인들 아닙니까.

어제,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전체회의

다른 곳에서 또 불거진
'5.18 폄훼' 발언


<녹취> 이형석 / 국회 행안위 위원 (더불어민주당)
5.18 북한 개입, 있었다, 없었다? 어떻게 보세요? 답변 해보세요.

<녹취> 김광동 / 진실화해위원회 위원장
개입 가능성을 배제할 순 없다 이렇게 표현한 것이지, 제가 그것을 뭐 따로…

<녹취> 이형석 / 국회 행안위 위원 (더불어민주당)
5.18 헬기 사격 있었습니까? 없었습니까?

<녹취> 김광동 / 진실화해위원회 위원장
역사 왜곡 처벌법을...

<녹취> 이형석/ 국회 행안위 위원 (더불어민주당)
역사 왜곡 처벌법 말씀하지 마시고.

<녹취> 김광동/ 진실화해위원회 위원장
아니 어떤 사람이 헬기 사격이 있었다고 그러면 처벌받고, 어떤 사람이 헬기 사격이 없었다라면 처벌받지 않는 그 예를 든 것입니다.

주호영 "이야기 구분해서 봐야"
VS 박홍근 "사퇴해야"


<녹취> 주호영 / 국민의힘 원내대표
5·18에 북한군의 개입이 있었느냐, 북한이 영향을 미치려고 했느냐, 조금 다른 것 아니냐 그렇게 생각을 했습니다. 북한군이 개입하지 않았다는 것은 김광동 위원장도 이야기를 한 것 같고요.

<녹취> 박홍근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윤석열 대통령은) 역사를 왜곡하는 김광동 진실화해위원장을 즉각 해임시켜야 할 것입니다. 5.18정신을 헌법에 수록하겠다는 윤석열 대통령의 공약을 폄훼하고 조롱한 김재원 수석 최고위원 또한 윤석열 대통령이 직접 사퇴를 요구하기 바랍니다.

◎범기영: 김재원 수석 사퇴 요구를 대통령이 하라, 이런 요구가 야당에서는 나왔고요. 당내에서는 이 발언에 대해서 어떻게 받아들이고 계세요?

▼배준영: 잘못된 발언이라고 봅니다, 김재원 최고위원의 경우. 그래서 아무리 맥락을 생각하더라도 잘못된 것은 잘못된 것이죠. 그래서 본인도 조금 전에 보니까 페이스북인가요? 거기를 통해서 본인의 잘못을 시인하고 사죄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국민의힘의 입장은 저희 국민의힘으로 이름을 바꾼 다음에 초지일환 명약관화합니다. 김종인 위원장이 5.18 기념비 앞에서 무릎을 꿇었고요. 그리고 작년 5월 18일 날 예전에 그런 적이 아마 없었을 텐데요. 대통령이 인솔해 가셔서 저희 모든 여당 의원들이 5.18 기념비 앞에서 저희가 참배를 했고, 임을 향한 행진곡을 손을 잡고 불렀습니다. 그리고 5·18 정신을 헌법에 넣는다는 것도 명확하게 했고요. 그래서 개인의 일탈인데 저희가 좀 죄송스럽게 생각합니다.

◎범기영: 혹시 당내 윤리위에 회부하거나 이럴 여지도 있습니까?

▼배준영: 글쎄요. 그것까지는 아직 제가 들은 바는 없습니다.

▼허영: 국힘 의원님들께서 배준영 의원처럼 아주 솔직하게 진솔한 사과를 다 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이게 지난 대선 시기에 윤석열 대통령 후보가 전두환 씨를 미화했다가 그게 이제 논란이 커지자 직접 망월동 묘에 가서 무릎 꿇고 사죄하면서 제 생각은 헌법 정신에 담아야 된다, 라고 하는 그런 약속을 그 자리에서 했었던 것이거든요. 그리고 것이 자유민주주의에 입각한 정신이고 그리고 헌법 가치 정신이다, 이렇게 천명을 한 그런 상황이었습니다. 또 그것이 대통령의 공약이 됐고 국힘의 아마 당론적인 그런 어떤 입장이라고 저는 알고 있는데, 이것을 특정 극우 유튜버 교회에 가가지고 본인이 장로 신분이라는 이름으로 또 전당대회 과정에 표를 몰아줬다는 이유만으로 꼭두각시가 되어서 이것을 폄훼하는 그런 발언을 한 것에 대해서는, 이거는 사과로 끝날 일이 아닙니다. 사퇴해야 마땅한 일이라고 저는 판단하고 있습니다.

◎범기영: 사퇴할 필요까지 있다고 재차 요구를 하셨고, 김광동 위원장은 사실 진실화해위원장 지명됐을 때부터 여러 논란이 좀 있었는데, 이번 국회 발언도 또 못지않게 여러 이야기가 나오는 것 같습니다. 이분은 야당에서는 계속 적절한 인물이 아니라고 계속해서 이야기하고 있는데, 어떻게 보고 계세요, 이분에 대해서는?

▼배준영: 글쎄 본인의 그 행적이라든지 커리어를 보면 적합한 인물이기 때문에 됐을 거라고 생각하고요. 조금 전에 저희 주호영 원내대표께서 말씀하셨던 것과 같은 맥락입니다. 저도 이제 발언을 유심히 봤는데, 북한군이 개입했다, 이런 얘기는 아니고 북한이 개입했을 가능성을 배제하기 어렵다 정도의 얘기인데 그런 것조차 좀 오해의 소지가 있다고 하면 그거에 대해서는 명확하게 해명을 해야 될 거라고 생각하고 있고요. 그리고 진실과 화해 위원회를 보니까 김 위원장이 취임한 지 3개월 정도 됐더라고요. 그런데 그간에 전남 영암 군경 민간인 희생 사건이라든지 5.16 피학살자 탄압, 삼청교육, 삼청교육대죠? 이런 것들을 문제를 좀 해결해왔고, 진실 규명 신청이 뭐 2만 건에 이른다고 합니다. 그래서 이런 거를 국민의힘 눈높이에 맞게 공명정대하게 역사성을 살리면서 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허영: 김광동 위원장은 상당히 심각한 사람입니다. 본인이 지금 진실과 화해 과거사정리위원회 위원장이지 않습니까? 이분이 2017년도 어떤 기고문에서 진실과 화해 과거사정리위원회는 위헌이다, 그렇게 해서 해체해야 된다고 얘기했던 분입니다. 그분이 본인이 그 자리에 위원장으로 앉아 있는 꼴이 되어버린 것이죠. 그러면 당연히 그러한 망언과 망동에 대한 국민적 평가와 지탄이 있기 때문에 과거사, 자신의 발언을 깨끗이 사과하고 되물리든지 아니면 그 직을 내려놓는 것이 국민과 역사에 대한 도리이다, 이렇게 저는 주장하고 싶습니다.

◎범기영: 과거사 정리 관련한 현안 관련한 질의응답이 오가는 게 아니라 김광동 위원장이 국회에 출석하면 계속 과거 발언 관련한 질의응답이 계속 오가고 해명하는 과정이 또 논란이 되고 이러고 있습니다. 김재원 최고위원은 조금 전에 SNS에 글을 올려서 사과했군요.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합니다. 앞으로 조심하겠습니다. 5·18 정신을 헌법전문에 싣는 것에도 반대하지 않을 거라는 사실도 알려드립니다. 이런 사과문을 SNS에 올렸다는 사실도 좀 알려드립니다. 주제를 바꿔서 민주당으로 갈까요? 저희 방송 시작할 때 이재명 대표가 아마 당원들과 대화하는 모습을 실시간으로 대화를 시작한 것으로 제가 아는데 영상이 들어오고 있는지 모르겠네요. 아마 이 대표는 당원들과 직접 대화하면서 논란을 정면 돌파하겠다, 이런 의지인 것 같은데... 지금 진행 중인... 실시간 영상은 아닌 것 같네요, 들어오는 장면인 걸로 봐서. 4시부터 시작했다고 하니까 아마 시작 직전에 자리에 앉는 그런 모습인 것 같습니다. 쇼핑백에 뭔가를 좀 들고 왔군요. 실시간으로 당원들 질문을 받고 응답하고 이런 장면입니다. 오늘 이 자리는 어떤 배경에서 좀 준비됐다, 이렇게 봐야 될까요?

▼허영: 저도 KBS 사사건건이 끝나면 저 자리에 가서 출연을 합니다. 그래서 좀 여러 가지 이재명 당 대표와 이야기를 나눌 예정인데요. 오늘 자리가 마련된 이유는 체포동의안 부결 이후에 당내의 복잡한 상황을 반영하는 그런 자리라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그 이후에 당내 상황이 굉장히 복잡해지고 갈등 상황으로 치달았지 않습니까? 심지어는 뭐 색출, 그다음에 총선 낙천자 명단, 이런 것들이 뭐 제가 본 사실관계하고 다른 그런 명단들이 돌아다니면서 당내가 극심한 혼란이 지금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이 상황을 바로잡기 위한 이재명 당 대표의 강력한 메시지를 당원에게 주기 위한 그런 자리로 마련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범기영: 그런데 이재명 대표가 이 대화 예고하면서 연관 검색으로 아프다, 많이 아프다, 그런 글을 많이 올린 모양인데. 이건 또 어떻게 이해를 해야 돼요?

▼허영: 그게 사실상 사실관계를 바로잡을 필요가 있습니다. 그 아프다, 많이 아프다. 이 워딩은 2016년 12월 17일 페이스북에 올렸던 그런 내용입니다. 그때 당시에 뭐 여러 가지 대선 후보 과정을 거치면서 겪었던 얘기를, 정확한 표현은 적진에서 날아온 화살은 기쁜 마음으로 맞았다. 처음 겪어보는 등 뒤에 내리꽂히는 비수, 아프다, 정말 아프다. 이게 2016년에 올린 글을 어느 네티즌들이 계속해서 페이스북에 그 글을 소환해가지고 올렸던 것 같아요. 그것이 마치 체포동의안 부결 이후에 이재명 당 대표가 페이스북에 올린 글처럼 오해가 되고 있는 것입니다.

◎범기영: 그러니까 현 시점의 반란표에 대한 어떤 서운함을 토로한 것 아니냐, 이렇게 해석되고 있는데 그게 아니다.

▼허영: 그게 아니고 2016년도에 올렸던 얘기인데 마침 그 상황이 지금의 상황하고 좀 크로스오버가 되면서 이 논란이 이어지고 있는 것입니다.

◎범기영: 그러니까 이재명 대표가 올린 글은 아닌 겁니까, 이게?

▼허영: 그렇습니다.

◎범기영: 이 이미지를 이재명 대표가 올린 건 아니다. 구구한 해석이 언론마다 쏟아지고 있는데, 일단은 사실관계를 오인한다, 이렇게 일단 발언하셨고요. 어떻게 보십니까?

▼배준영: 그 아프다는 워딩을 들으니까 제가 그... 이재명 대표의 마음이 아프다는 건데, 정말 이재명 대표 때문에 돌아가신 5명 그리고 그 가족들의 마음은 얼마나 더 아플까 한번 생각을 해봤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검찰의 정말 탄압적인 조사 때문에 그렇게 했다고 그러는데, 앞서 돌아가신 세 분은 문재인 정부 검찰 때 조사받다가 돌아가셨어요. 그리고 나머지 두 분은 겨우 한 번 정도씩 조사받다가 돌아가셨는데, 마지막에 돌아가신 전 모 비서실장께서는 이제 정치를 내려놓으셔라, 당신 책임 아니냐, 이런 취지로 말씀하셨다는데, 점점 이재명의 민주당호가 늪에서 허우적거리면 허우적거릴수록 더 빠지는 겁니다. 보니까 이재명 대표 불체포특권 폐지 주장 발언이, 본인이 불체포특권을 폐지해야 된다는 얘기를 무려 일곱 차례나 했어요. 그리고 동료... 동료 의원은 아니고 성남시장 할 때 정정순 의원이라고 민주당 의원이 체포동의안에서 가결돼서 돼야 된다는 취지로 말씀을 또 하셨고요. 그리고... 이제 이런 것들을 다 보게 되면 과연 이제 고민정 최고위원도 늦여름이나 가을에는 결단을 해야 되지 않나, 이렇게 말씀을 하시고 그러는데 뭔가 좀 정리가 돼야 될 것 같습니다. 그래서 민주당은 스스로 결정을 하면 되겠지만 글쎄요, 좀 두고 봐야 되겠습니다.

◎범기영: 허영 의원 말씀은 이걸 듣고 좀 이어서 들을까요? 이재명 대표 거취 두고 당내에서 여러 이야기들 터져 나옵니다. 듣고 이어가겠습니다.

KBS 최경영의 최강시사
<녹취> 정청래 /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이재명 대표가 전당대회 때 77.7% 지지율로 당선되지 않았습니까? 이재명 대표는 대표직을 계속 유지해야 된다. 사퇴하면 안 된다 이게 86%입니다. 이재명을 지지하지 않았던 사람들도 검찰이 해도 해도 너무하네. 그리고 또 하나, 아니 당 대표를 잡아가려고 하는 검찰과 한통속이 됐어? 몇 명이 있어 민주당에? 열 받네. 그래서 이재명 대표에 대한 지지율이 더 올라간 거예요.

SBS 김태현의 정치쇼
<녹취> 조응천 / 더불어민주당 의원
누구의 잘잘못을 따지기 이전에 한 분이 그 소중한 목숨을 스스로 접었다는 것. 이 엄중한 현실 앞에서 일단 자신의 부덕함을 먼저 고백하고 사과하는 것. 그게 우리가 익숙히 봐왔던 거고, 그게 도리인 것 같은데 그 부분은 전혀 없이 검찰 탓만 하는 것…

◎범기영: 조금씩 목소리가 더 커지는 것 같고 익명 인터뷰가 초반에는 좀 많이 나오더니 이제는 공개 발언도 점점 많아집니다. 이런 흐름이 그런데 아직도 당에서 주류는 아닌 거죠?

▼허영: 그렇습니다. 극히 소수라고 판단을 하고 있고...

◎범기영: 극히 소수다.

▼허영: 저는 그런 발언들 자체가 자제돼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배준영 의원님은 왜 이재명 대표 때문에 다섯 분이 돌아가셨다고 단정 짓는지, 그거는 상당히 돌아가신 분뿐만 아니라 유가족에 대한 심각한 인격 모독과 살인이 될 수 있습니다. 허위사실 유포가 될 수도 있습니다. 각각의 사인이 다르고요. 심지어 어떤 분은 건강상 심장 질환 문제로 돌아가셨다고 하는 부검의 판단들이 또 있었던 것이거든요. 그렇게 죽음 앞에서 모두가 진정한 애도를 표해야 되지, 이것을 정치적 의도로 잘못을 탓하는, 심지어는 신임 당 대표가 그것을 간접 살인이라고 하는 정말 얼토당토 않는 그런 표현으로 상대 당의 당 대표에 대해서 모욕하는 행위, 정말 이렇게 해가지고 이러한 국난을 극복할 수 있는 협치가 이루어질 수 있겠습니까? 연포탕은 국힘 내부뿐만 아니라 우리 민주당, 더 나아가서는 국민 모두의 연포탕이 되어야 되는 거 아니겠습니까? 그 발언은 좀 삼가 주셨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고요. 우리 당내에서도 이런 극심한 분열을 조장하는 그런 발언들은 서로 자제하자. 그런 차원에서 오늘 이재명 대표가 당원들과의 직접적인 소통의 길을 마련하고 있고 의원들 한 명, 한 명, 또 그룹, 그룹 간의 소통을 강화하고 있다. 이렇게 좀 국민들에게 보고를 드리겠습니다.

◎범기영: 그런데 이제 현실적으로 검찰 수사는 여러 혐의를 두고 지속되고 있고, 실제로 구속영장을 추가로 청구할 거다, 이것도 뭐 거의 기정사실로 검찰 안팎에서 흘러나오고 있으니까요. 이런 상황이 되면 계속 이걸 끌고 갈 수 있겠느냐, 이런 우려도 당내에 있는 게 사실 아닙니까? 그런데 이런 우려를 꺼내는 것도 적절하지 않다, 이렇게 좀 보시는 거군요?

▼허영: 저는 적절하지 않다고 제 개인적인 생각은 그렇습니다. 그런데 다만 그런 분들이 정치적 판단을 통해가지고 본인의 목소리를 낼 수 있다는 생각은 듭니다. 그것을 얼마만큼 포용성 있게, 당이 민주적 절차를 통해서 그 주장을 수용하고 그것이 그렇지 않다고 하는 그 이해와 공감의 그런 컨센서스를 얼마큼 만들어나가는가, 이것이 가장 중요한 과제라고 생각합니다.

▼배준영: 앞으로 백현동이라든지 정자동이라든지 이런 거에 특권 시비에 걸린 아마 검찰 수사가 되면 뭐 제가 쉽게 예단하진 못하겠습니다만 체포동의안이 또 올 수도 있습니다. 그럴 때는 민주당이 과연 어떻게 대응할지 그것도 관전 포인트가 될 텐데요. 제가 지난번에 감표위원을 했습니다. 그래서 총 297명이 투표를 했는데 결국은 부결이 됐지만 사실 가결된 표가 139 대 부결이 138로 가결이 더 많았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결국은 부결이 됐지만, 민주당이 진 투표다, 이렇게 나와 있고. 제가 감표위원을 하면서 거기에 무려 2시간을 서 있었습니다. 왜냐하면, 2표 정도가 무효가 돼가지고 이렇게 부 자를 우 자로 쓴다거나 옆에 흘려 쓴다거나 이런 건데, 제가 조금 자세히 말씀드리면 무효표가 11표가 나왔습니다. 국회의원들이 아마 문맹은 아닐 겁니다. 그리고 투표하기 전에 이렇게 전광판에 점을 찍거나 흘려 쓰거나 이렇게 하면 무효라고 명백하게 돼 있는데...

◎범기영: 투표 요령을 안내를 하죠.

▼배준영: 네, 안내를 하는데 그렇게 다... 이렇게 쓰고. 재미있는 것은 이게 부 자로 하면 입 구 자를 써야 되는데 입 구 자를 안 쓰신 분들 많고요.

◎범기영: 아니 불 자 아래에 입 구 자를 넣어야 되는데.

▼배준영: 네, 그리고 부 자를 쓴 다음에 동그라미를, 점을 찍은 게 아니라 이렇게 아주 동그라미를 그리신 분이 있어요. 그건 무슨 의도냐. 밖에서 개딸들이 물어볼 때는, 저는 부결에 부표 던졌습니다, 하지만 양심적으로는 그렇게 할 수 없어서 그렇게 무효표를 했단 말입니다. 그러니까 앞으로 또 이제 그런 체포동의안이 왔을 때 민주당이 과연 어떻게 하는 게 정말 민주당에 걸맞은 이름이고 양심의 정당인지 스스로 되돌아볼 그런 기회가 될 겁니다.

◎범기영: 야당에서도 계속 민생 이야기를 하는데 민생 메시지가 잘 전달이 안 되고 대통령실에서도 여러 비상 경제 회의 계속해서 하고 있는데 메시지가 잘 안 갑니다, 국민들한테. 이유는 다 있겠죠. 주제를 좀 바꿔보죠. 윤 대통령 내외는 모레 일본으로 건너갑니다. 한일 정상회담 열립니다. 이것 앞두고 한국 정부가 내놓은 강제동원 배상 판결 해법 관련한 공방은 계속 거세집니다. 듣고 이어가겠습니다.

<녹취> 박홍근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윤석열 정부의 대일 무능 외교로 국격이 끝없이 추락하고 있습니다. 정부가 제3자 변제방식을 발표한 지 사흘 만에, 일본 외무상은 아예 강제동원은 없었다고 공식 부인했습니다. ‘미래지향적 한일 관계’ 운운하던 윤석열 대통령의 뒤통수를 친 것입니다. 일본과의 관계 개선을 위해서라면 이제 독도까지 일본에 내 줄 작정입니까?

<녹취> 주호영 / 국민의힘 원내대표
외통위원장이 집무실에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일방적으로 한 회의는 무효라는 점을 분명히 밝혀둡니다. 뿐만 아니라, 정부의 일제 강제징용 배상 방안이 국민 모두를 만족시킬 수 있는 방안이 아니라는 점은 알고 있지만은, 이제는 동북아시아의 미래와 한일 관계의 미래를 위해서 이 현상을 과감히 타파해야...

◎범기영: 이건 설명을 좀 드려야 이해를 하실 것 같은데, 박홍근 원내대표가 독도 관련 언급을 한 것은 정부가 독도 방문객 지원 센터라는 건물 짓는 예산이 있었던 모양인데요. 이 예산을 불용 처리했습니다. 이게 독도를 방문하는 분들의 평의를 좀 도와주는 그런 목적으로 짓는 건물 관련 예산인데, 이걸 불용 처리한 걸 들어서 독도마저 내줄 작정이냐, 이렇게 발언을 한 거고요. 주호영 원내대표가 외통위 관련 발언을 한 것은, 어제 외통위에서 야당이 강제 징용 해법 철회 결의안을 통과시켰는데, 이 결의안 처리가 무효다. 이렇게 하면 안 된다, 이렇게 비판하는 발언이었다는 점, 제가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정부가 강제 동원 해법 관련해서 피해자들이 계속 반발하고 있잖아요. 양금덕 할머니도 어제 외통위 전체회의에 출석해서 증인으로 직접 반대 목소리 내셨고, 피해자 3명은 이거 제3자 변제받지 않겠다고 공식적으로 문서를 송달하기도 했고요. 피해자들이 반대하는데 이걸 밀어붙여야 되느냐? 이런 비판이 있는 것도 사실입니다. 어떤 말씀 주시겠어요?

▼배준영: 피해자가 받지 못하겠다고 하면 줄 수가 없습니다. 그러니까 그건 이루어질 수 없죠. 그런데 저희가 드리고 싶은 말씀은, 이제 윤석열 대통령이 일본을 방문해서 정말 일본 총리와 진정성 있는 회담을 한 다음에 그 결과를 놓고 우리 다시 한번 평가를 해보자, 이런 말씀을 좀 드리고 싶습니다. 저도 독립유공자의 자손이긴 하지만 일본의 그런 침탈이라든지 그런 잔혹 행위가 있었다는 것을 너무나 잘 알지만, 우리가 35년 동안 이렇게 침략당하고 지배를 받았지만 지금 우리 3.1운동이 104년이 지났습니다. 그러면 언젠가는 한일 관계를 정상화해야 되는데 앞으로 100년간 또 이렇게 갈 수 없지 않습니까? 특히 윤석열 대통령은 지금 아까 나오신 어르신들이 정말 연세가 높으세요. 94세, 96세 이러신데, 그래도 이번에 저분들이 살아 계실 때 허심탄회하게 마음을 터놓고 일본과의 관계를 정상화한 다음에 저분들에게 해결의 실마리를 살아계실 때 하려고 하는 그런 거 아닙니까? 그런데 지난번 문재인 정부 때는 그 법원의 판단을 빌미로 해가지고 아무것도 안 해가지고 결국 우리 국민들과 일본 국민들 간에 멀어지게 했는데, 실질적으로 일본에 살고 있는 한인들이 한 400만 명 됩니다. 들으셨겠지만 한 50만 명이 한국 국적이고. 그러면 그런 분들이 그러면 이런 관계에 있어서 얼마나 더 피해를 봤는지, 지난번에 일본의 소부장 관련해서 수출 규제 때 우리 정부가 그것을 중소기업이 힘들다고 해서 5,300억을 금융 지원을 했습니다. 언제까지 이걸 더 끌고 갈 겁니까? 그래서 국익이라는 그런 생각과 그리고 아까 앞의 저런 강제 징용 피해자라든지 이런 분들을 좀 균형감 있게 저희가 모시고 이 문제를 다뤄야 되겠다는 게 저희 정부의 생각입니다.

▼허영: 강제 동원 피해자에게 균형감 있게 다가설 수 있겠습니까? 그리고 문재인 정부 때 아무것도 안 했다고 했는데 왜 못 했습니까? 일본 정부가 우리 대법원의 강제 징용에 대한 판결 때문에 반도체 장비나 물질에 대해서 우리 수출 규제를 해가지고 그것으로부터 우리가 소부장 산업, 소재, 부품, 장비 산업에 대한 자체적인 일본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서 투자해가지고 결국은 넘어서지 않았습니까? 그런 과정이 있었는데 아무것도 안 했다고 얘기하는 것은 그것 또한 사실 왜곡이죠. 그리고 그런 자세 자체가 일본에게 굴욕적인 모습을 보이는 겁니다. 더 나아가서 지난 9일 날 일본 외무상이 일본 중의원 안전보장위원회 격 그 회의체에서 강제 동원 없었다, 그리고 다 끝난 일이다, 이렇게 이야기하지 않았습니까? 이러한 우리에 대해서 무조건적인 항복을 요구하는 일본에게 지금 우리는 한일 정상 방문이 있는데, 일본으로부터 어떠한 약속을 받아냈습니까? 제가 봐서는 뭐 윤 대통령 가가지고 오므라이스 집, 오래된 노포 집에 가가지고 오므라이스 얻어먹는다고 하는데 오므라이스만 얻어먹고 오게 생겼습니다. 너무나 굴욕적이지 않습니까? 이런 거에 대해서 국민들도 이미 알고 있어서 59%가 넘는 국민들이 이 강제 보상, 셀프 보상안 반대한다, 이렇게 의견을 표명하고 있지 않습니까? 그런 의견 표명에 국회는 그런 중대한 현안에 대해서 국회를 열어서 책임자들에 대해서 이에 대한 입장을 듣고 또 피해자들의 입장을 들어야 되는데 그것도 무시하고 국힘은 전원 출석하지 않지 않았습니까? 그래놓고 우리 보고 그걸 단독 처리했다고 얘기하는 게 어디 있습니까? 그거는 단독으로 무시해서 참석하지 않은 겁니다.

▼배준영: 제가 뭐 차근차근 말씀드려야겠는데, 오므라이스 말씀하셨는데 그 렌가테이라고 그 오므라이스집 저도 가봤습니다. 참 맛있고요. 한 2,000엔 정도면 되니까 2만 원이면 밥을 먹을 수 있습니다. 그래서 제 생각에는 시기다 총리가 저녁은 좀 제대로 된 데에서 정찬을 하고 두 번째는 그렇게 방문을 한다, 이렇게 생각을 합니다. 식사 얘기를 하셨으니까 말인데, 정말로 문재인 대통령이 중국에 3박 4일 가면서 열 끼 동안 두 끼밖에 중국 당국자와 밥을 먹지 못했고 그리고 중국은 큰 봉우리고 우리나라는 작은 소국이라고 하면서 도대체 뭘 하면서 도대체 뭘 얻어냈는지 저는 반문하지 않을 수 없고요. 그리고 그걸 떠나가지고 이제 제가 드리는 말씀은, 이제 가기 전에 그렇게 비난하고 이렇게 하지 마시고 다녀오신 다음에 그 결과를 놓고 보면 좀 달라질 거다, 이런 생각을 하는 게요. 첫 번째는 도쿄신문이나 이런 언론에서는 강제 징용 피해자들에 대해서 일본 정부와 피고 기업이 적극적인 협력을 필수적으로 해야 된다고 하고 있고, 아사히신문이나 니혼게이자이신문도 수출 규제 풀어야 된다고 합니다. 그러니까 민주당은 말이죠. 그 북한에 대해서는 햇볕 정책이라든지 이런 걸 해가지고 어느 정도 내줄 걸 많이 내주고 결과를 얻자고 했던 분들이 일본에 관해서는 그렇게 정략적으로 접근을 해가지고 아무것도 하지 말고 결국 항복 선언을 받아낸 다음에 해야만 다 된다고 하면 그게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다는 얘기입니다. 그래서 이번에 기시다 총리의 우리 대통령의 발언에 대한 후속 발언은 김대중-오부치 정신을, 그 선언을 받아들여서 하겠다는 겁니다.

▼허영: 그러면 선언을...

▼배준영: 그러니까 거기에는 통렬한 사죄와 반성의 뜻이 담겨 있기 때문에 외교는 그렇게 시작하는 겁니다. 그리고 다녀온 다음에 그 결과를 놓고 한번 다시 만나서 다시 얘기했으면 좋겠습니다.

▼허영: 결과를 한번 지켜보자고요. 오므라이스만 먹고 오는지. 한번 지켜보고요. 그리고 이 수출 규제 부분에 대해서 우리가 그때 소부장 관련돼가지고 반도체 물질 그리고 장비 수출을 일본이 규제해서 WTO에 제소하지 않았습니까? 그걸 우리가 제소를 지금 스스로 중지시키고 있어요. 모든 것을 항복 선언하면서 일본에서 다 퍼다 주고 있어요.

◎범기영: 김성한 국가안보실장이 오늘 오후에 정상회담 일정 관련한 설명을 기자들에게 하면서 이렇게 이야기했습니다. 한일 관계가 정상화 단계로 본격 진입하는 거다. 이제 안보 협력이 더욱 강화되고 지소미아 문제, 한일 정보 보호 협정이죠? 자연스럽게 해결될 것이다. 이렇게 발언했는데 하야시 일본 외무상은 일본 의회에 출석해서 이런 발언을 한 바가 있죠? 어떤 것도 강제 노동에 해당하지 않는다. 최종적으로 다 끝난 일이다. 이게 성과가 어떨지 판단하는 데 그리 긴 시간이 걸리지 않습니다. 모레 일본에 넘어가서 정상회담 갖고 글피에 다시 귀국하는 일정이거든요? 큰 성과를 가지고 돌아오기를 일단 기대하겠습니다. 허영, 배준영 의원과 함께했습니다. 감사합니다.

▼배준영: 감사합니다.

▼허영: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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