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산림엑스포 앞으로 반년…대회 성공 ‘비상’

입력 2023.03.14 (21:38) 수정 2023.03.14 (2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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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강원세계산림엑스포 개막이 이제 반년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평창 동계올림픽 이후 강원도에서 열리는 가장 큰 국제행산데요.

그런데 입장권 판매는 저조하고, 참가국도 적어 흥행에 빨간불이 켜졌습니다.

박성은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솔방울 모양 조형물이 광장에 우뚝 서 있습니다.

강원세계산림엑스포의 대표 상징물인 '솔방울전망대'입니다.

산림엑스포는 올해 9월, 고성과 속초, 양양, 인제에서 한 달에 걸쳐 열립니다.

2018평창동계올림픽 이후 강원도에서 치러지는 가장 큰 국제행삽니다.

개막이 반년도 남지 않았는데 행사 열기는 좀처럼 살아나지 않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입장권을 산 사람은 9천 명 정도.

유료 입장객 목표 105만 명의 1%에도 못 미칩니다.

강원도와 강원세계산림엑스포 조직위원회 측은 대회가 성공하기 위해서는 엑스포가 열리는 한 달 동안 최소한 60만 명 이상이 대회장을 찾아야 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해외 초청국의 참여도 저조합니다.

유치를 목표로 한 49개 나라 중 일본과 몽골, 말레이시아 등 3개 나라만 참가를 확정 지었습니다.

코로나19 장기화에 더해 동해안 강풍 등으로 두 차례나 행사가 연기된 게 한가지 이윱니다.

[김동일/(재)강원세계산림엑스포 조직위원회 상임부위원장 : "130만(명) 정도 목표인데, 그 이상도 볼 수가 있다고 저희들은 생각하고 있어요. 그래서 아무 걱정 안 하셔도 될 것 같은데."]

강원도와 조직위원회는 남은 기간 동안 관련 기관·기업들과 협약을 맺는 등 대회 홍보와 입장권 판매에 주력할 계획입니다.

[김진태/강원도지사 : "조금 더 기다려보면 참여하는 나라가 좀 더 늘어날 것으로 이제 예상이 됩니다."]

또, 최악의 경우 대회 예산을 줄여 적자 운영을 막겠다고 밝혔지만 이럴 경우 행사의 질 하락은 불가피 할 전망입니다.

KBS 뉴스 박성은입니다.

촬영기자:이장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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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계산림엑스포 앞으로 반년…대회 성공 ‘비상’
    • 입력 2023-03-14 21:38:28
    • 수정2023-03-14 22:03:16
    뉴스9(춘천)
[앵커]

강원세계산림엑스포 개막이 이제 반년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평창 동계올림픽 이후 강원도에서 열리는 가장 큰 국제행산데요.

그런데 입장권 판매는 저조하고, 참가국도 적어 흥행에 빨간불이 켜졌습니다.

박성은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솔방울 모양 조형물이 광장에 우뚝 서 있습니다.

강원세계산림엑스포의 대표 상징물인 '솔방울전망대'입니다.

산림엑스포는 올해 9월, 고성과 속초, 양양, 인제에서 한 달에 걸쳐 열립니다.

2018평창동계올림픽 이후 강원도에서 치러지는 가장 큰 국제행삽니다.

개막이 반년도 남지 않았는데 행사 열기는 좀처럼 살아나지 않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입장권을 산 사람은 9천 명 정도.

유료 입장객 목표 105만 명의 1%에도 못 미칩니다.

강원도와 강원세계산림엑스포 조직위원회 측은 대회가 성공하기 위해서는 엑스포가 열리는 한 달 동안 최소한 60만 명 이상이 대회장을 찾아야 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해외 초청국의 참여도 저조합니다.

유치를 목표로 한 49개 나라 중 일본과 몽골, 말레이시아 등 3개 나라만 참가를 확정 지었습니다.

코로나19 장기화에 더해 동해안 강풍 등으로 두 차례나 행사가 연기된 게 한가지 이윱니다.

[김동일/(재)강원세계산림엑스포 조직위원회 상임부위원장 : "130만(명) 정도 목표인데, 그 이상도 볼 수가 있다고 저희들은 생각하고 있어요. 그래서 아무 걱정 안 하셔도 될 것 같은데."]

강원도와 조직위원회는 남은 기간 동안 관련 기관·기업들과 협약을 맺는 등 대회 홍보와 입장권 판매에 주력할 계획입니다.

[김진태/강원도지사 : "조금 더 기다려보면 참여하는 나라가 좀 더 늘어날 것으로 이제 예상이 됩니다."]

또, 최악의 경우 대회 예산을 줄여 적자 운영을 막겠다고 밝혔지만 이럴 경우 행사의 질 하락은 불가피 할 전망입니다.

KBS 뉴스 박성은입니다.

촬영기자:이장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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