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화영 측근 “쌍방울 법인카드 내가 쓴 것…이화영은 몰라”
입력 2023.03.15 (00:00)
수정 2023.03.15 (0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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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방울 그룹에서 법인카드를 받아 쓰는 등 억대의 금품을 수수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의 재판 과정에서, "쌍방울의 법인카드는 이화영이 아닌 내가 쓴 것"이라는 이 전 부지사 측근의 주장이 나왔습니다.
수원지법 형사11부(신진우 부장판사)는 오늘(14일) 이 전 부지사의 뇌물·정치자금법 위반 사건 공판을 열고, 이 전 부지사의 보좌관을 지낸 측근 A 씨를 심문했습니다.
A 씨는 또 다른 국회의원 사무실에서 근무했던 1990년대 초반부터 이 전 부지사와 알고 지내는 사이로, 자신이 쌍방울 법인카드 4장을 사용했다고 밝혔습니다.
투병 중일 때 이 전 부지사에게 도움을 많이 받아, 이후 어떤 도움이라도 되고 싶은 마음에 이 전 부지사를 위해 카드를 사용한 것이라는 주장입니다.
A 씨는 이 전 부지사 주거지로 배송된 에어컨과 TV, 냉장고 등 가전제품 결제 비용부터 배달 음식 결제비까지 본인이 계산했고, 이 전 부지사는 결제에 사용된 카드가 쌍방울 법인카드라는 사실을 몰랐다는 취지로 답했습니다.
검찰은 이에 대해 "경기도 평화부지사인 고위직 공무원이 이렇다 할 직업도 없이 대학원 준비하는 증인에게 족발, 렌터카 등 소소한 걸 카드로 받아썼다는 이아기냐"라고 반박했고, A 씨는 "제가 결제하면 수일 내로 현금으로 보내주셨다. 현금이 필요했고, 현금을 받고 싶은 생각에 계속 결제한 것"이라고 답했습니다.
반면, 오늘 함께 증인으로 출석한 쌍방울 '금고지기' 김 모 전 재경총괄본부장은 "법인카드와 차량을 이 전 부지사가 사용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다른 내용을 진술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공동취재]
수원지법 형사11부(신진우 부장판사)는 오늘(14일) 이 전 부지사의 뇌물·정치자금법 위반 사건 공판을 열고, 이 전 부지사의 보좌관을 지낸 측근 A 씨를 심문했습니다.
A 씨는 또 다른 국회의원 사무실에서 근무했던 1990년대 초반부터 이 전 부지사와 알고 지내는 사이로, 자신이 쌍방울 법인카드 4장을 사용했다고 밝혔습니다.
투병 중일 때 이 전 부지사에게 도움을 많이 받아, 이후 어떤 도움이라도 되고 싶은 마음에 이 전 부지사를 위해 카드를 사용한 것이라는 주장입니다.
A 씨는 이 전 부지사 주거지로 배송된 에어컨과 TV, 냉장고 등 가전제품 결제 비용부터 배달 음식 결제비까지 본인이 계산했고, 이 전 부지사는 결제에 사용된 카드가 쌍방울 법인카드라는 사실을 몰랐다는 취지로 답했습니다.
검찰은 이에 대해 "경기도 평화부지사인 고위직 공무원이 이렇다 할 직업도 없이 대학원 준비하는 증인에게 족발, 렌터카 등 소소한 걸 카드로 받아썼다는 이아기냐"라고 반박했고, A 씨는 "제가 결제하면 수일 내로 현금으로 보내주셨다. 현금이 필요했고, 현금을 받고 싶은 생각에 계속 결제한 것"이라고 답했습니다.
반면, 오늘 함께 증인으로 출석한 쌍방울 '금고지기' 김 모 전 재경총괄본부장은 "법인카드와 차량을 이 전 부지사가 사용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다른 내용을 진술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공동취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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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화영 측근 “쌍방울 법인카드 내가 쓴 것…이화영은 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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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3-03-15 00:00:32
- 수정2023-03-15 00:13:08
쌍방울 그룹에서 법인카드를 받아 쓰는 등 억대의 금품을 수수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의 재판 과정에서, "쌍방울의 법인카드는 이화영이 아닌 내가 쓴 것"이라는 이 전 부지사 측근의 주장이 나왔습니다.
수원지법 형사11부(신진우 부장판사)는 오늘(14일) 이 전 부지사의 뇌물·정치자금법 위반 사건 공판을 열고, 이 전 부지사의 보좌관을 지낸 측근 A 씨를 심문했습니다.
A 씨는 또 다른 국회의원 사무실에서 근무했던 1990년대 초반부터 이 전 부지사와 알고 지내는 사이로, 자신이 쌍방울 법인카드 4장을 사용했다고 밝혔습니다.
투병 중일 때 이 전 부지사에게 도움을 많이 받아, 이후 어떤 도움이라도 되고 싶은 마음에 이 전 부지사를 위해 카드를 사용한 것이라는 주장입니다.
A 씨는 이 전 부지사 주거지로 배송된 에어컨과 TV, 냉장고 등 가전제품 결제 비용부터 배달 음식 결제비까지 본인이 계산했고, 이 전 부지사는 결제에 사용된 카드가 쌍방울 법인카드라는 사실을 몰랐다는 취지로 답했습니다.
검찰은 이에 대해 "경기도 평화부지사인 고위직 공무원이 이렇다 할 직업도 없이 대학원 준비하는 증인에게 족발, 렌터카 등 소소한 걸 카드로 받아썼다는 이아기냐"라고 반박했고, A 씨는 "제가 결제하면 수일 내로 현금으로 보내주셨다. 현금이 필요했고, 현금을 받고 싶은 생각에 계속 결제한 것"이라고 답했습니다.
반면, 오늘 함께 증인으로 출석한 쌍방울 '금고지기' 김 모 전 재경총괄본부장은 "법인카드와 차량을 이 전 부지사가 사용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다른 내용을 진술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공동취재]
수원지법 형사11부(신진우 부장판사)는 오늘(14일) 이 전 부지사의 뇌물·정치자금법 위반 사건 공판을 열고, 이 전 부지사의 보좌관을 지낸 측근 A 씨를 심문했습니다.
A 씨는 또 다른 국회의원 사무실에서 근무했던 1990년대 초반부터 이 전 부지사와 알고 지내는 사이로, 자신이 쌍방울 법인카드 4장을 사용했다고 밝혔습니다.
투병 중일 때 이 전 부지사에게 도움을 많이 받아, 이후 어떤 도움이라도 되고 싶은 마음에 이 전 부지사를 위해 카드를 사용한 것이라는 주장입니다.
A 씨는 이 전 부지사 주거지로 배송된 에어컨과 TV, 냉장고 등 가전제품 결제 비용부터 배달 음식 결제비까지 본인이 계산했고, 이 전 부지사는 결제에 사용된 카드가 쌍방울 법인카드라는 사실을 몰랐다는 취지로 답했습니다.
검찰은 이에 대해 "경기도 평화부지사인 고위직 공무원이 이렇다 할 직업도 없이 대학원 준비하는 증인에게 족발, 렌터카 등 소소한 걸 카드로 받아썼다는 이아기냐"라고 반박했고, A 씨는 "제가 결제하면 수일 내로 현금으로 보내주셨다. 현금이 필요했고, 현금을 받고 싶은 생각에 계속 결제한 것"이라고 답했습니다.
반면, 오늘 함께 증인으로 출석한 쌍방울 '금고지기' 김 모 전 재경총괄본부장은 "법인카드와 차량을 이 전 부지사가 사용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다른 내용을 진술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공동취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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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예슬 기자 moonster@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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