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현, 오늘 이재명과 회동…“민생 위기에 협력”

입력 2023.03.15 (12:07) 수정 2023.03.15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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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민의힘 김기현 신임 대표가 취임한 뒤 처음으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를 찾았습니다.

6개월여만에 손을 맞잡은 여야 대표는 민생 법안 처리를 위해 협력하자고 다짐했습니다.

임종빈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 8일 전당대회를 통해 대표로 선출된 지 일주일만에 국민의힘 김기현 신임 대표가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를 찾았습니다.

여야 대표가 마주한건 지난해 8월 이 대표 취임 직후 권성동 당시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직무대행과 만난 뒤 6개월여 만입니다.

두 사람은 우선 민생 문제 해결을 위한 협치를 강조했습니다.

김 대표는 비쟁점 법안 우선 처리를, 이 대표는 공통공약 추진단 구성을 제안했습니다.

[김기현/국민의힘 대표 : "국민의 삶을 지키는 기본적인 문제에서는 늘 마음을 같이 할 수 있다고 저는 확신하고 있고, 이 대표께서도 그동안 행보를 통해서 그렇게 해주실 것으로 저는 믿고 있습니다. "]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표 : "퇴행적이거나 잘못된 것이 아니라면 더 나은 국민의 삶을 만들어내는 것이라면 언제든지 적극적으로 협조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이 대표는 경제 위기 상황을 강조했고, 김 대표는 지난해 여야간 이견을 좁히지 못했던 주8시간 특별연장근로제를 언급하는 등 가벼운 신경전도 오갔습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표 : "경제 상황도 매우 어려워지고 거기에 따라서 국민들의 삶도 매우 어려워지고 있기 때문에 여야가 입장을 떠나서."]

[김기현/국민의힘 대표 : "30인 미만 (사업장) 8시간 추가 연장근로, 이걸 준비가 좀 덜 돼 있는 상황을 고려해서 내년까지 한시적으로 연장하자는 법안이 제출돼 있는데."]

양당은 두 사람이 기업 투자를 위한 과감한 규제 개혁, 대표 간 수시 만남 등에 대해 공감대를 이뤘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임종빈입니다.

영상편집:유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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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기현, 오늘 이재명과 회동…“민생 위기에 협력”
    • 입력 2023-03-15 12:07:22
    • 수정2023-03-15 17:3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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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민의힘 김기현 신임 대표가 취임한 뒤 처음으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를 찾았습니다.

6개월여만에 손을 맞잡은 여야 대표는 민생 법안 처리를 위해 협력하자고 다짐했습니다.

임종빈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 8일 전당대회를 통해 대표로 선출된 지 일주일만에 국민의힘 김기현 신임 대표가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를 찾았습니다.

여야 대표가 마주한건 지난해 8월 이 대표 취임 직후 권성동 당시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직무대행과 만난 뒤 6개월여 만입니다.

두 사람은 우선 민생 문제 해결을 위한 협치를 강조했습니다.

김 대표는 비쟁점 법안 우선 처리를, 이 대표는 공통공약 추진단 구성을 제안했습니다.

[김기현/국민의힘 대표 : "국민의 삶을 지키는 기본적인 문제에서는 늘 마음을 같이 할 수 있다고 저는 확신하고 있고, 이 대표께서도 그동안 행보를 통해서 그렇게 해주실 것으로 저는 믿고 있습니다. "]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표 : "퇴행적이거나 잘못된 것이 아니라면 더 나은 국민의 삶을 만들어내는 것이라면 언제든지 적극적으로 협조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이 대표는 경제 위기 상황을 강조했고, 김 대표는 지난해 여야간 이견을 좁히지 못했던 주8시간 특별연장근로제를 언급하는 등 가벼운 신경전도 오갔습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표 : "경제 상황도 매우 어려워지고 거기에 따라서 국민들의 삶도 매우 어려워지고 있기 때문에 여야가 입장을 떠나서."]

[김기현/국민의힘 대표 : "30인 미만 (사업장) 8시간 추가 연장근로, 이걸 준비가 좀 덜 돼 있는 상황을 고려해서 내년까지 한시적으로 연장하자는 법안이 제출돼 있는데."]

양당은 두 사람이 기업 투자를 위한 과감한 규제 개혁, 대표 간 수시 만남 등에 대해 공감대를 이뤘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임종빈입니다.

영상편집:유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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