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영일의 시사본부] 이재오 “전두환 손자 폭로…여러 가지로 울림 커”

입력 2023.03.15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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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직 대통령 가족, 부정과 비리 있다면 이번 기회에 털어놓아야
- 김재원 5.18 발언…최고위원으로서 할 수 있는 말 아니야
- 尹, 열심히 하려고는 하나 적절하지 않거나 헛발질
- 尹, 1년 지나도 정돈되지 못한 국정 운영…지지도 올리기 어려워
- 日, 한 번이라도 시원하게 사죄하고 반성해야
- 尹, 지지율 1%라도 한다? 그건 ‘권력의 오만’
- 주 69시간 노동…3일 몰아서 일하다 죽으면 어떡할 거냐
- 국민의힘 전대, 윤심대로…전반적인 당 분위기는 침체

■ 인터뷰 자료의 저작권은 KBS라디오에 있습니다.
전문 게재나 인터뷰 인용 보도 시,
아래와 같이 채널명과 정확한 프로그램명을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 프로그램명 : 최영일의 시사본부
■ 방송 시간 : 2023년 3월 15일 (수) 12:20-13:58 KBS1R FM 97.3 MHz
■ 진행 : 최영일 시사평론가
■ 출연 : 이재오 상임고문 (국민의힘), 임경빈 시사평론가



▷ 최영일 : 보수의 시각으로 현안을 들여다보는 <보수의 품격> 시간입니다. 오늘 이재오 국민의힘 상임고문 또 진행을 돕기 위해서 임경빈 시사평론가 나와 계십니다. 어서 오세요.

▶ 임경빈 : 안녕하세요.

▶ 이재오 : 안녕하세요.

▷ 최영일 : 고문님이 오시는 날에는 꼭 뭔가 일이 터지더라고요. 그래서 고문님의 고견을 들을 일이 꼭 터지는데 오늘 오전에 떠들썩한 내용 한번 여쭤보겠습니다. 이게 또 정치권 이슈인데요. 어젯밤 늦게부터 SNS에 올라온 동영상이 그냥 파문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전두환 전 대통령의 손자 전 모 씨 할아버지와 또 가족에 대해서 폭로 영상과 글을 올리고 있는데요. 그중의 일부를 먼저 잠깐 듣고 오겠습니다.

<인서트>
전두환 전 대통령의 손자 전재용 씨의 아들 전우원입니다. 전 오늘 이 자리에서 제 가족들을 포함한 제 지인 모든 사람들의 범죄와 범죄 가능성 여부에 관련돼서 동영상을 찍도록 하겠습니다. 사회에 별로 알려지지 않은 전재만 씨입니다. 현재 캘리포니아 나파벨리에서 와이너리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와이너리는 정말 천문학적인 돈을 가진 자가 아니고선 들어갈 수 없는 사업 분야입니다. 그리고 저의 아버지 전재용 이들은 출처 모를 검은 돈을 사용해 가며 삶을 영위해 가고 있으며 어디서 났는지 모를 돈으로 한국에서 사립학교들을 나왔으며 이제는 곧 미국에서 시민권을 획득하여 법의 심판으로부터 도망가려는 계획을 가지고 있습니다.

▷ 최영일 : 이거 먼저 좀 임 평론가님한테 여쭤볼게요. 미국에 거주 중인 전 씨, 우리 시각으로는 어젯밤 늦게 영상이 올라온 건데.

▶ 임경빈 : 그렇습니다.

▷ 최영일 : 오늘 기사가 쏟아지고 있습니다, 지금도. 전 씨가 주장하는 폭로의 내용을 좀 정리해 주시죠.

▶ 임경빈 : 좀 전에 들으신 것처럼 사실은 이 이슈의 핵심은 전두환 씨 일가가 원래 납부해야 되는 추징금을 내지 않고 사망했다는 그 문제가 핵심이죠. 그러다 보니까 결국 그 가족들이 착복했던 돈들을 여러 형식으로 갈라서 숨겨두고 있는 거 아니냐. 이게 지금 검찰에서 계속해서 그 돈을 추적했었던 이유인데 그 정황을 공개했다는 게 문제인 것 같습니다. 일단 전재용 씨 아들이 공개한 내용에 따르면 이건 심지어 기사를 통해서도 알려졌던 내용인데요. 캘리포니아 나파벨리 하면 미국에서도 와인 생산지로 가장 유명하고.

▷ 최영일 : 그렇죠, 그렇죠.

▶ 임경빈 : 고급 와이너리들 와인 공장이나 농장이 많은 곳인데 거기에 투자를 한다는 거는 사실 굉장히 좀 돈이 많이 들어가는 일이긴 한데 실제로 거기에 투자를 했다는 겁니다. 예를 들면 실리콘밸리에 있는 여러 스타트업 회사 대표들이 큰돈을 벌면 나파밸리에 투자한다 이런 공식이 있는데 그런 것처럼 운영해 온 것 아니냐라는 사실을 공개한 거고요. 이건 물론 조금 더 확인해 봐야 됩니다만. 그리고 그 가족들이 호화로운 생활을 하고 있었던 거에 대한 폭로도 있었습니다. 그래서 함께 올린 영상 중에서는 이순자 씨로 추정되는 인물이 연희동 자택 지하에 스크린골프장을 설치해 놓고 거기서 공을 치고 있는 장면 이런 것들을 또 올리기도 했었고요. 그리고 역시 마찬가지로 아버지 전재용 씨가 미국 시민권을 취득하기 위한 목적으로 목사를 준비하고 있다. 목사 같은 거 준비하고 있다.

▷ 최영일 : 직업적으로.

▶ 임경빈 : 그렇습니다. 그렇게 해서 미국 시민권을 취득해서 미국으로 완전 이주를 해버리면 한국의 추적을 피할 수 있기 때문이 아니겠느냐. 이런 식의 주장들도 덧붙였고요. 그리고 자신의 지인들. 미국에 살고 있거나 혹은 함께한 적이 있는 지인들의 마약이라든지 다른 범죄 혐의들에 대한 폭로도 있었는데 역시 이것도 사실 관계 파악이 조금 더 필요한 내용들입니다.

▷ 최영일 : 고문님, 이게 연희동 자택에 스크린골프장이 집 안에 있어서 이순자 씨가 거기서 골프를 치고 있다. 원래 생전에 29만 원밖에 없다.

▶ 이재오 : 그렇죠.

▷ 최영일 : 별명도 붙었는데 이거 어떻게 보세요?

▶ 이재오 : 이번에 손자의 폭로를 보면서 의미 있는 거는 가족들이 부패나 비리 그런 거는 범죄 행위니까 그건 형사적으로 처리할 수 있으면 하는 거고 그랬는데 자기 할아버지에 대해서 증언한 거. 우리 할아버지는 학살자다.

▷ 최영일 : 영웅이 아니고.

▶ 이재오 : 영웅이 아니다. 범죄자다. 이렇게 이야기한 거는 상당히 신금을 울리는 이야기죠.

▷ 최영일 : 그래요.

▶ 이재오 : 그것도 제3자가 이야기하는 거야 쉽잖아요.

▷ 최영일 : 그렇죠.

▶ 이재오 : 우리가 당신 5.18 학살자니 하는 얘기는.

▷ 최영일 : 비판할 수 있는데.

▶ 이재오 : 비판할 수 있는데 자기 친 손자가 그것도 친 손자가 아주 어린 나이도 아닌데 성인인데 우리 할아버지는 영웅이 아니라 학살자고 범죄자다. 이 말은 상당히 울림이 클 거예요. 역사를 정리하는 데 있어서도 클 거고. 그리고 가족들이 비리, 부패 이런 거는 우리가 예상했던 대로 29만 원밖에 없었겠어요? 뭐가 있었으니까 사는 거지.

▷ 최영일 : 그렇죠.

▶ 이재오 : 그거는 숨겨놓은 재단이 있었다는 건데 그러면 밝혀내지 못했을 뿐인데 그 정도로 한 나라의 대통령 했던 사람들이 부패와 비리 규모가 엄청났다. 그러고도 그 사람들이 반성할 줄 모른다. 그런 점들이 자기 손자 입을 통해서 세상에 증언했으니까 여러 가지로 울림이 클 거예요.

▷ 최영일 : 그런 울림이 있다. 그런데 보니까 조선일보가 먼저 나선 측면이 있습니다. 전 씨 본인 및 가족들과 통화해서 사실관계 확인을 했는데요. 아버지인 전재용 씨는 아들이 우울증을 앓고 있다 이렇게 해명했고 또 당사자인 전 씨 우울증 완치됐다. 치료받은 건 사실이지만 진료 기록까지 공개하면서 집안에서 지금 뭔가 진실 다툼이 벌어지는 거 아니에요?

▶ 임경빈 : 그렇습니다. 조선닷컴에서 전재용 씨하고 직접 통화를 했다는 거지 않습니까? 그런데 물론 조금 전에 고문님께서도 짚어주셨습니다만 사실관계하고 집안 내부의 문제는 별도로 분리해서 볼 필요는 있는 것 같아요. 전재용 씨는 아들이 많이 아프다고 이야기하면서 우울증 때문에 고생을 많이 했고 그래서 그냥 아빠랑 둘이 살자 이렇게 얘기했는데 말이 통하지 않았다. 그러면서 전재용 씨 본인한테 악마라고 하더라 이런 이야기를 했는데 물론 그런 어떤 가족 간의 문제들은 두 분이 잘 풀어가야겠습니다만 그동안 우리 사회에서 요구했던 빼돌렸던 돈들은 어떻게 좀 정리해 가지고 마무리를 할 거냐 이런 문제들이 있을 것 같아요. 왜냐하면 어제 손자가 공개했던 내용 중에는 유산포기각서가 포함돼 있었거든요. 사실 그런 것들이 결국 이제 남아 있는 부채라든지 추징금이라든지 벌금이라든지 이런 것과도 연관이 되 있을 가능성 이게 복합적으로 들여다봐야 될 사실관계들이 좀 있을 것 같다. 이건 단순히 뭐 전재용 씨와 그 아들 사이에, 가족 사이에 있었던 어떤 아픔이나 가족사와는 관계없는 사회적 문제다. 이 부분에 대해서는 고민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 이재오 : 그러니까 이게 전재용 씨가 자기 아들이 우울증이다라고 이야기했는데 아들은 나는 완치됐다라고 이야기했는데 우울증 환자라고 해도 사실을 왜곡하거나 없는 사실을 이야기할 수는 없잖아요.

▷ 최영일 : 그렇죠, 그렇죠.

▶ 이재오 : 그렇잖아요. 없는 사실을 아무리 우울증이지만 없는 사실을 만들어내서 소설을 쓸 수는 없는 것 아닙니까?

▶ 임경빈 : 스크린골프장은 영상까지 나왔으니까.

▶ 이재오 : 그러니까 전재용 씨도 그렇게 접근하면 안 되고 그리고 전직 대통령은 일종의 공인이잖아요. 그리고 대통령의 가족이라고 하면 어느 정도 사회적으로나 도의적으로나 하나의 좀 공인 의식을 가져야 되잖아요.

▷ 최영일 : 책임이 있겠죠, 사회적 책임이.

▶ 이재오 : 그러니까요. 그러니까 손자가 이야기한 것을 단순히 환자라서 이야기했다 이렇게 치부할 게 아니고 손자가 이야기한 것 중에 사과할 건 사과하고 잘못된 건 잘못된 것대로 밝히고 우리가 남의 가정사를 깊이 들어가서 이래라 저래라 할 수는 없지만 그러나 전직 대통령의 가족이니까 사회적으로 용납할 수 없는 부정과 비리가 있었다면 이번 기회에 털어놓는 게 좋죠.

▷ 최영일 : 이 이야기가 나오다 보니까 한 가지는 비자금 수사 다시 할 수 있는 건가 이런 문제도 나왔는데 어떻게 보세요?

▶ 이재오 : 그건 법적으로 어떻게 되는지 모르겠네요. 시효가 어떻게 돼 있는 건지.

▷ 최영일 : 일단은 우리 전에 나눈 얘기로는 본인이 사망, 당사자가 사망했잖아요. 추징금의 추징은 어렵다, 멈췄다 이런 이야기들이 보도는 많이 됐었어요. 혹시 그런데 이제 돈이 제3자나 가족에게 건너간 정황이 명확하다면, 범죄 자금이. 그건 또 추적할 수 있다 이런 얘기도 있었어요.

▶ 이재오 : 그래요. 법적으로 검토를 해봐야 될 것 같아요. 왜냐하면 이게 잘못하면 사회적으로 특히 우리나라 사회에서는 도덕적인 윤리에 민감하기 때문에 잘못하면 역풍 불 수 있는 게 죽은 사람인데 뭐 전직 대통령 죽은 대통령 가족까지 그렇게 손자 말 한마디로 뒤집고 하냐 이렇게 오히려 동정심을 일으킬 수 있기 때문에 미묘한 거기 때문에 법률적으로 검토를 잘하고 정치적으로 판단을 잘해야 될 거예요.

▷ 최영일 : 오래된 문제기 때문에, 그렇죠?

▶ 이재오 : 이게 벌써 몇 년 전입니까? 오래된 이야기죠.

▷ 최영일 : 그래서 부정 축재를 해서 건너간 과정을.

▶ 임경빈 : 그렇죠. 말씀하신 것처럼 부정 축재를 하거나 비자금으로 조성했던 게 2번, 3번 우회하는 방식으로 자식들의 자산으로 흩어졌을 가능성도 있어서 이전에 국회를 통해서 전두환 추징법을 만들기도 했었던 거라. 법률관계는 한 번 더 따져봐야 되겠습니다마는 만약에 그 자산이 그렇게 흘러간 돈이라면 그게 당사자가 사망했거나 아니거나 이거랑은 좀 별개로 접근해야 될 필요성이 있는 것 같고 또 하나는 뭐냐 하면 저도 아까 조금 전 코너에서 더글로리 드라마 말씀해 주셨는데 우리 드라마에서 자주 다루는 소재 중 하나가 소위 도피성 해외 유학을 하는 사회 고위층 자녀들의 문제예요. 그때 꼭 등장하는 계급 중에 하나가 재벌의 자녀들이 많고 그리고 거기에 정치인의 자녀들이 많은데 최근 많은 건 독재자의 3세들이 종종 등장합니다. 사실상 모델이 있는 거라고 할 수 있는 건데 그런 인식들이 너무 뿌리가 깊게 내려지고 그게 제대로 어떤 사회적 정의가 실현되지 않는다는 게 인식이 뿌리 박히게 되면 그 자체로도 사회적 부작용이 큰 문제라서 사실관계를 좀 명확하게 밝히고 추징해야 될 돈이 남았다면 추징할 수 있는 그런 조치가 좀 사회 정의 차원에서도 필요하지 않을까 그런 생각입니다.

▶ 이재오 : 그러니까. 그건 뭐 당연한 거고요. 당연히 그래 해야 되는데 나는 법률적 검토를 좀 정확하게 해서 해야지 무대포로 들이댔다가는.

▶ 임경빈 : 감정으로 할 수 있는 문제는 아니니까.

▷ 최영일 : 법률적으로 근거가 있는가 이것을 확인할 필요가 있겠습니다. 하지만 이제 국민들의 공분은 좀 높아질 것 같고요.

▶ 이재오 : 그럼요, 그건 말할 것도 없죠.

▷ 최영일 : 알겠습니다. 근데 아까 말씀하신 이건 손주가 직접 “우리 할아버지는 영웅 아니다. 학살자고 범죄자다.” 이건 좀 울림이 있는 얘기다 말씀하셨으니까 이게 뭐가 연상됐느냐 하면 바로 며칠 전에 국민의힘 새 지도부가 구성되면서 김재원 전 의원이 수석 최고위원이 됐잖아요, 가장 다수 득표로. 그런데 이게 전광훈 목사 예배에 가서 “5.18 정신을 헌법에 수록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또 반대 입장이다.” 이런 얘기를 했다가 이게 알려지면서 뒤늦게 사과하는 일도 있었거든요. 이 대목은 어떻게 보십니까?

▶ 이재오 : 그거는 최고위원으로서는 할 수 있는 말이 아니지. 그거는 이미 5.18 문제는 이미 당에서도 입장을 이미 정했고.

▷ 최영일 : 대통령 공약으로도.

▶ 이재오 : 대통령도 공약으로 이야기했고 또 그 이후에도 이야기했고. 그걸 최고위원이라는 사람이 할 수 있는 그런 말은 아니고. 그건 뭐 그냥 극우파들이 모여서 하는 집회에서는 맨날 나오는 이야기니까 그런 자리에서 할 수 있는 이야기는 되는데 그러나 그런 자리라도 최고위원이 그런 이야기를 한다는 것 이건 정말 이거는 있을 수 없는 이야기지.

▷ 최영일 : 거기에 대한 립서비스라 하더라도 해서는 안 될 말이었다.

▶ 이재오 : 그럼요. 그건 말이 안 되는 거죠. 말이 안 되는 거죠.

▷ 최영일 : 그럼 5.18 정신 헌법 전문 수록 문제는 이건 보수 진보 없이 다 합의된 것으로 보시는 거죠?

▶ 이재오 : 그러면 다 합의된 거죠.

▷ 최영일 : 이론이 없다?

▶ 이재오 : 그거는 뭐 대통령도 공약도 이미 한 거고 또 당내에서도 그건 이미 그 점에 대해서는 뭐.

▷ 최영일 : 바로 얼마 전이 윤 대통령 당선 1주년이었습니다 이제 만 1년 지난 거죠, 당선으로. 5월 10일이 되면 취임 1주년이 되는 거고요 그래서 1년 정도가 쭉 경과하고 있는데 임 평론가님, 최근에 윤 대통령의 지지율 추이 좀 어떤 형국이에요?

▶ 임경빈 : 지지율 추이가 전반적으로 급격한 하락세라고 요약할 수가 있을 것 같습니다.

▷ 최영일 : 그래요?

▶ 임경빈 : 오늘 뉴시스가 국민 리서치 그룹 에이스리서치에 의뢰해서 3월 11일부터 13일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 남녀 1,020명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 보니까 국정 수행 잘하고 있다는 응답은 41.4%,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은 56.9%였고요. 긍정 평가가 2주 전하고 비교를 하면 1.8% 정도 지금 하락한 결과고요. 부정 평가는 2.6%포인트가 지금 올라간 그런 결과입니다. 그리고 같은 기관 조사에서 국정 수행 긍정 평가가 2월 4주 차까지 상승세를 보이다가 이번 주 들어서 하락세로 돌아선 걸 보면 대체로 강제징용 해법과 관련해서 제3자 변제 방식으로 한 게 그렇게 긍정적인 평가를 받지는 못하고 있는 것 같다 이렇게 좀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뭐 사실 이 조사뿐만이 아니고 최근 들어서 나오고 있는 조사들은 지난주말에 한국갤럽에서 한 여론조사를 비롯해서 어제, 오늘 나왔던 리얼미터 조사라든지 대체적인 추세가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은 대체로 하락세 그리고 국민의힘의 지지율도 전반적으로 거기에 따라서 하락세를 보이는 추세가 보이고 있고요. 최근 조사에서 민주당은 상대적으로 조금 상승세를 보이는 양상이라서 지난주에 계속해서 논란이 됐었던 소위 제3자 변제 방식이라는 것이 국민 여론에서는 그다지 긍정적 평가를 받지 못하고 있는 것 같다 이렇게 좀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 최영일 : 알겠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시면 되겠습니다. 지지율 추이를 봤는데요. 고문님 지금까지 당선 1년 한번 좀 고문님의 시각 관점에서 점수를 주신다면 어떻습니까?

▶ 이재오 : 글쎄요, 뭐 좋은 점수가 나갈 수 없겠죠. 여론조사의 추이도 그렇듯이. 뭘 열심히 하려고는 하는데 그게 다 그냥 좀 적절하지 않거나 또 헛발질이거나 그런 것이 많으니까 저게 긍정 평가가 40대 초반이다, 30%대다 하는 것은 그렇다 치고 지금 부정 평가가 50%대 후반에서 떨어지지를 않잖아요. 56, 58 막 이렇게. 그게 이제 상당히 문제잖아요. 그리고 긍정 평가도 지금까지 1년이 됐는데 당선될 때 지지율을 못 따라가잖아요. 그렇죠?

▷ 최영일 : 48%.

▶ 이재오 : 47%인가 48%인가 그랬는데 그러면 당선될 때 48%였는데 지금 38% 정도로 본다면 한 10% 정도가 지지자에서 떨어져 나갔다는 이야기지 않습니까?

▷ 최영일 : 찍은 국민 중에서.

▶ 이재오 : 그러니까요. 그러니까 더구나 최근에 일본이 강제징용에 대한 배상 문제에 대한 해법이라든지 이런 거는 뭔가 열심히 하려고는 했는데 그게 국민 마음에 와닿지도 않고 또 역사적으로 볼 때도 뭔가 그게 좀 와닿지 않는 그런 것들이 드러나면서 또 전당대회가 사실상 일방적으로 끝난 거잖아요. 그건 전당대회가 아니고 윤당대회다 이렇게들 이야기하니까. 그리고 그 이후에 당의 소위 인선도, 김기현 대표 인선도 완전히 아주 강성.

▷ 최영일 : 친윤 일색이다.

▶ 이재오 : 그 친윤 중에서도 강성파로 50인 서명했던 성명서 내고 했던 이 사람들, 그거 주동했던 사람들 중심으로 해버렸잖아요. 그리고 김재원 최고 같은 사람들이 어디 가서 말하는 거라든지 이런 것들이 여당과 정부가 총체적으로 점수를 얻을 수가 없게 돼 있죠, 지금 국민의. 게다가 노동 문제에도 건설 현장의 불법 폭력 이런 건폭 단속까지는 좋았는데 지금 그 이후에 노동시간 69시간 한다는 이런 것들이 정제되지 않고 국민들의 머릿속에 쏙쏙 들어올 수 있는 내용들이 아니고 아주 혼란스럽잖아요. 그냥 여기도 찔렀다 저기도 찔렀다 이러니까 옳은 건지 그른 건지도 지금 모를 정도로 이게 뒤죽박죽이 되잖아요.

▷ 최영일 : 일이 벌려져 있어요.

▶ 이재오 : 그러니까 1년 됐는데 이렇게 정돈되지 못한 국정 운영이 국민들에게 좋은 점수를 받기 어렵죠. 또 같은 당은 우리가 볼 때도 좀 답답하죠. 답답하죠. 그렇다고 뭐 허구헌 날 욕도 욕만 할 수도 없는 거고. 그러니까 우리가 봐도 왜 저렇게밖에 못하나. 게다가 인사 문제도 무슨 서울대학병원 사무처장도 검찰 출신을 갖다 앉혔다는 것 아닙니까. 이런 식이니까 인사 문제도 그렇고 막 이러니까 뭐가 좀 1년이 됐는데도 이게 잘될 거라는 희망을 가질 수 없는 그런 국면이니까 지지도가 쉽게 올라가거나 이러기는 좀 어려울 거예요.

▶ 임경빈 : 장관님 그런데 제가 여쭤보고 싶은 게 대통령실 주변의 인사들한테 얘기를 들어보면 대통령 본인도 지지율 1%가 되더라도 내가 이거는 꼭 이뤄야 되겠다고 생각해서 강제노동 해법을 계속 밀고 나가겠다는 태도지만 대통령실의 어떤 참모들이나 주변 인사들도 어쨌든 이걸 하고 나면 이번 주에 한일정상회담이 이루어지고 다음 달에 한미정상회담이 이뤄지고 5월에 또 G7이 일본에서 열리면 거기 가서 또 외교 일정을 소화하고 이렇게 계속 외교 일정을 연달아서 붙이게 되면 지금은 국민 여론이 별로 안 좋지만 개선될 수 있다, 이건 우리가 설득할 수 있다 이렇게 생각을 하는 것 같더라고요. 이거 어떻게 보세요?

▶ 이재오 : 그런데 그게 그렇게 쉽지 않은 게 전반적으로 한일 문제에 대해서는 우리나라 국민들 정서가 있잖아요, 정서가. 뭐 미래로 나가는 건 좋아요. 언제까지 일본 붙잡고 있을 수도 없는 거니까 미래로 나가고 미래의 동반자가 되고 하는 건 좋은데 그러나 우리와 일본 관계는 특수 관계잖아요. 우리는 일본으로부터 몇백 번이라도 사죄를 받고 일본의 반성을 요구해야 할 그런 입장인 거잖아요, 우리는. 그렇잖아요.

▶ 임경빈 : 그렇죠

▶ 이재오 : 그러니까 우리가 일본에게 진정한 사죄와 반성을 요구한다고 하는 것이 그게 그렇게 무리한 게 아니라고요. 그게 무슨 과거를 발목 잡아서 미래로 나가는 것을 방해하자는 것도 아니라고 그건 우리가 당연히 우리 민족이 겪었던 그런 과거사에 대해서 일본이 정말 통렬하게 시원하게 반성 한 번 하고 사죄 한번 하고 배상은 두 번째 문제고 배상 두 번째 문제고 정말로 일본이 통 크게 시원하게 정말 우리가 잘못했다. 진짜 가슴 깊이 반성하고 일본과 일본 국가, 일본 국민은 대한민국에 대해서 또 아세아 우리가 침탈했던 아세아민들에 대해서 정말 우리의 제국주의적 야욕 때문에 국가를 멸망시키고 한 민족을 수렁에 빠뜨리게 한 이 죄는 우리가 잊을 수 없다. 정말 반성한다는 정말 반성을 한 번 해버리면 그다음부터 누가 또 사과 이런 소리 할 수가 없잖아요. 한 번만 제대로 되게 우리 국민의 가슴을 울리듯 그렇게 하면 그거 누가 일본 보고 때때마다 맨날 사과하라 그렇게 할 수도 없잖아요.

▶ 임경빈 : 심지어 독일은 매년 사과를 하고 있으니까요, 뭐.

▶ 이재오 : 일본도 지금은 한 번도 그것도 없잖아요. 그리고 김대중, 오부치 선언이 그나마 그중에 가장 의미 있는 사고를 봤는데 그것에서도 자꾸 후퇴하잖아요. 안 하려고 그러잖아요. 그러니까 우리 국민들은 보상, 배상 그건 두 번째 문제고 정말 일본이 과거의 침략, 제국주의적 침략자로서의 반성과 사과를 한번 진짜 시원하게 한번 하라 이 이야기잖아요. 우리가 일본하고 평생 원수지고 가자는 것도 아니고 어차피 이웃인데 어차피 국제 정세로 봐서 한일이나 한미일이나 같이 갈 수밖에 없는 상황이니까 그건 그 미래로 가는 걸 발목 잡고 하는 것도 아니고 경제로 수출, 수입으로 보나 뭘로 보나 우리가. 그러나 우리 국민들이 그렇게 요구하는 것은 우리 국민들이 자존감이거든. 자존감이거든. 그리고 또 지금 우리가 인구가 5천만이 되는 데다가 국민소득도 3만 불이 넘는 나라잖아요. 일종의 거의 10대 경제 대국에 들어간다. 이러잖아요. 나라 안에서의 양극화는 있지만 나라 안에 보수는 있지만 그러나 국제적으로 봤을 때 대한민국은 큰 나라잖아요. 선진국이라고 그러잖아요. 그리고 우리의 자존감도 있잖아요. 우리의 자존감이라고 하는 것이 과거 침략했던 일본으로부터 진정한 사과 한 번 못 받아들이고 그냥 맨날 끌러간 듯이 하면 이건 자존심이 안 산다 이거잖아요. 우리 국민들의 분노가 그거잖아요. 그렇기 때문에 이번에 그렇게 대통령이 1%가 지지도가 돼도 한다고 하는 그건 오만이고 그건 권력의 오만이고 통치자가 대통령이 한 나라의 최고 지도자가 내가 1%가 나와도 한다고 하는 것은 그건 오만이지. 그건 민심을 전혀 반영하지 않겠다는 거지. 그렇잖아요. 1%가 나와도 한다고 하는 것은 그런 오만이 어디 있어요. 그렇게 해서는 문제가 안 풀리고 국민들의 분노가 어디에 있는가를 정확히 알고 그 점을 일본의 말이라고 해야 하잖아요. 일본이 듣고 안 듣고는 일본도 자기네 사정이겠죠. 그러나 우리는 당당하게 자존감을 갖고 요구를 해야지 그렇다고 당신네들하고 원수지고 안 보자는 것도 아니다. 같이 가자 이거야. 같이 가는데 그러나 이런 것들은 이 정도로 선에서 사죄하고 반성하고 해 주는 것이 함께 가는 길이다. 이걸 좀 진지하게 해서 시간이 갔더라도 우리 국민들의 가슴 속에 좀 시원함을. 그래 이제 털고 가자 그래 일본 너도 이제 같이 가자 이렇게 할 수 있도록 만들어 달라 이거 아닙니까 우리 국민들의 요구가. 그러니까 그걸 생각 안 하고 당장 정치적으로 우선 뭐 국제정세에 있어서 한일, 한미일 관계에 그거 또 더구나 북한을 의식해서 하는 것 이것만 자꾸 강조하니까 국민들의 마음속에 그게 와닿지 않는 거죠. 그런 거지.

▷ 최영일 : 알겠습니다. 참 그래서 아까 말씀해 주신 대로 이 제3자 변제라는 해법은 조금 지지율에는 부정적인 영향을 준 것 같다라는 분석을 해 주신 거고.

▶ 이재오 : 전체 국민들. 그것에 대한 지지도 반대가 더 높을걸요.

▷ 최영일 : 해법에 대해서.

▶ 이재오 : 해법에 대해서.

▷ 최영일 : 그리고 이거 하나 여쭤볼게요 지금 최대 69시간 주당 근로 개편안. 여기에 대해서 지금 대통령과 또 한덕수 국무총리가 엇박자가 났다. 이런 보도가 있어요. 그 내용은 어떤 거예요.

▶ 임경빈 : 69시간 문제와 관련해서는 어제 대통령실에서 처음에 김은혜 홍보수석발로 나왔었던 공식 브리핑에서는 사안에 대해서 이제 검토를 해보고 MZ세대 쪽에서 의견을 충분히 청취해봐라라는 얘기였는데 한덕수 국무총리 같은 경우는 정부의 전체적인 기조는 변함이 없다. 큰 틀에서 프레임이 바뀌지는 않을 것이다라고 또 어제 기자간담회에서 따로 밝혔단 말이죠. 그리고 이제 사실 그 뒤에 노동부에서 밝혔던 추가 내용도 의견 청취를 충분히 해서 오해를 풀겠다는 쪽에 가깝기 때문에 정부 정책 기조가 바뀌었다기보다는 설득하는 쪽으로 초점을 맞추고 있는 것 아니냐.

▷ 최영일 : 밀어붙이는 데 오해가 많거나 부정 여론이 높으니까 설득하겠다.

▶ 임경빈 : 그렇습니다. 그러다 보면 결국 대통령이 처음에 얘기했던 것은 보완 검토하라라는 거였는데 보완 검토를 할 생각이 정부 고위직 인사들한테서 없는 것 같아서. 그러면 대통령의 원래 발언의 취지는 뭐고 그걸 정부에서는 어떻게 받아들이고 있느냐 이런 혼란이 있는 것 아니냐 이런 얘기들이 있는 것 같습니다.

▶ 이재오 : 내가 들어봐도 이게 뭐가 뭔지. 정부의 이야기는 주 52시간을 주 69시간으로 바꾸겠다. 이건 아니다. 이 말입니다. 이건 아니고 그건 이제 홍보가 잘못됐고 홍보가 잘못된 것은 정책이 실패다. 홍보 실패도 정책이 실패다 이렇게 이야기를 하신 것 아닙니까? 그런데 이건 홍보의 문제가 아니고 정부가 기본적으로 이 근로시간 문제를 어떻게 원칙을 정하느냐. 예를 들어서 52시간으로 하고 그리고 플러스 마이너스에 대해서는 사용자와 노동자가 합의해서 기업 여건을 따라서 합의해서 하는 거라 이건지 아니면 69시간을 기본으로 해놓고 사용자와 노동자가 합의해서 하라는 건지.

▷ 최영일 : 그 안에서.

▶ 이재오 : 이게 지금 헷갈리잖아요. 그러니까 지금 52시간이 기본이고 나머지 플러스마이너스 되는 시간은 사용자와 노동자가 충분히 합의해서 하라 이렇게 되는 것 그건 이해가 갈 수가 있는데 그거야 먹을 수도 있는데 그게 아니고 69시간을 기본으로 해놓고 나머지 플러스 마이너스에 대해서 합의해라 이 말은 이건 안 맞잖아요. 안 맞는 데다가 또 몰아서 일하고 몰아서 쉬어라 그것도 우리가 이해가 잘 안 되는 게 3일 몰아서 일하고 3일 몰아서 쉰다. 3일 몰아서 일하다 죽었으면 어떻게 해. 쉬지도 못하는데.

▷ 최영일 : 그게 문제죠. 과로사.

▶ 이재오 : 그러니까. 그래서 이것도 뭐가 좀 정리가 잘 안 된 것 같아. 대통령 말씀도 들어보면 그렇고 한덕수 총리의 말씀도 들어보면 이게 도대체 뭐 하자는 건지 원칙이 안 서 있는 것 같아요. 그러니까 지금 노동 현장에서도 혼란이 오고 있다. 그러니까 정부가 빨리 69시간으로 하든 59시간을 하든 분명한 원칙을 정해놓고 국민을 설득을 해야지 원칙도 안 정해놓고 국민을 설득하라고 하면 뭐 갖고 설득을 하는 거예요, 지금.

▷ 최영일 : 알겠습니다. 이해가 됐습니다. 이거 하나 끝으로 짧게 여쭤볼게요. 지난주에 결선투표를 해야 국민의힘이 산다. 그러셨는데 그냥 결선 못 가고 1차에서 김기현 대표로 결정돼 버렸어요. 앞으로 아까 인선 문제도 살짝 얘기하셨는데 국민의힘의 내년 총선까지 앞으로의 전망 어떻게 하세요.

▶ 이재오 : 지금 참 전망이 같은 당이니까 밝다고 좋다고 이렇게 허세를 부릴 수도 있지만 그러나 내 군번에 방송에 나가서 허세 부릴 군번은 아니고 지금 이제 우리가 우려하는 건 이거잖아요. 대통령과 최고위원들이 만나서 앞으로 한 달에 두 번씩 정례회담도 하겠다고 이렇게 들어가는 것은 이건 완전히 용산 친정 체제로 간다는 것 아닙니까? 친정 체제로 간다는 것이고 이번에는 내가 1차 회의 끝나면 김기현이 될 거다 그런 이야기 했잖아요. 그러나 2차까지 가야 한다고 하는 것은 당내 화합을 위해서 했던 건데 지금은 이게 전당대회가 아니고 완전히 윤당대회다 이렇게 윤심대로 갔다. 이런 분위기니까. 그리고 사람들이 반대하고 하고 싶은 말이 있어도 그냥 분위기가 그러니까 그냥 속으로만 군정군정거리는 거지 말도 못하잖아요. 그 당의 분위기가 당선된 대표나 최고위원들만 권력에 취해서 팔팔 뛰는 거지 전반적으로 당의 분위기 침체되어 있잖아요. 왜냐하면 미래가 분명하지 않으니까 총선 공천에 어찌 될는지 앞으로 당이 어떻게 될는지 이러니까 대표와 최고위원들만 방방 뛰는 거지 대부분의 당원들은 이게 도대체 어떻게 돌아간다는 거냐. 이렇게 염려를 많이 하고 있으니까 이게 뭐 용산에서 다 하겠다는 거냐. 뭐 어떻게 되는 거냐 이러니까 이 기조가 이제 정말로 떨어진 사람들과 그러니까 당의 비주류도 한 40% 있잖아요. 이번 선거에 나타난. 그러니까 안철수, 천하람, 황교안 득표율 합하면 40% 넘잖아요. 그런 당의 비주류로 봐야 안 되겠습니까? 그렇게 용산에 나서서 사람 빼내고 뭐 하고 당헌 고치고 뭐 해서 한 게 겨우 52%인가 뭐 3%밖에 안 되잖아요.

▷ 최영일 : 53% 가깝습니다.

▶ 이재오 : 그런데도 불구하고 반대가 42, 43% 나왔잖아요. 그러니까 이 42, 43%가 진정으로 좋다. 당이 하나 되어서 총선 이겨보자 이렇게 나갈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어줘야 그게 당이 이제 일체가 가능하잖아요. 단일대오라는 게 자기들끼리만 일렬로 서서 가는 게 단일대오가 아니고 자기들과 다른 생각의 사람들도 함께 갈 수 있도록 만드는 게 단일대오거든요. 그렇게 해야 하는데 지금 그게 잘 안 되니까 이 상태로 간다면 지금 내년 목표가 과반수를 얻어야 한다는 것 아닙니까? 지금 민주당 과반수에 의해서 하도 설움을 많이 받아서 고통과 설움에서 벗어나려면 국민의힘이 과반수를 얻어야 되겠다는 건데 그래서 좀 그러네요, 생각이.

▷ 최영일 : 여기서 정리하고 몇 주 후에 또 김기현호의 향방을 한번 분석하시도록 부탁드리겠습니다. 이재오 국민의힘 상임고문, 임경빈 평론가와 <보수의 품격> 함께했습니다. 말씀 고맙습니다.

▶ 이재오/임경빈 :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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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영일의 시사본부] 이재오 “전두환 손자 폭로…여러 가지로 울림 커”
    • 입력 2023-03-15 16:25:35
    최영일의 시사본부
- 전직 대통령 가족, 부정과 비리 있다면 이번 기회에 털어놓아야
- 김재원 5.18 발언…최고위원으로서 할 수 있는 말 아니야
- 尹, 열심히 하려고는 하나 적절하지 않거나 헛발질
- 尹, 1년 지나도 정돈되지 못한 국정 운영…지지도 올리기 어려워
- 日, 한 번이라도 시원하게 사죄하고 반성해야
- 尹, 지지율 1%라도 한다? 그건 ‘권력의 오만’
- 주 69시간 노동…3일 몰아서 일하다 죽으면 어떡할 거냐
- 국민의힘 전대, 윤심대로…전반적인 당 분위기는 침체

■ 인터뷰 자료의 저작권은 KBS라디오에 있습니다.
전문 게재나 인터뷰 인용 보도 시,
아래와 같이 채널명과 정확한 프로그램명을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 프로그램명 : 최영일의 시사본부
■ 방송 시간 : 2023년 3월 15일 (수) 12:20-13:58 KBS1R FM 97.3 MHz
■ 진행 : 최영일 시사평론가
■ 출연 : 이재오 상임고문 (국민의힘), 임경빈 시사평론가



▷ 최영일 : 보수의 시각으로 현안을 들여다보는 <보수의 품격> 시간입니다. 오늘 이재오 국민의힘 상임고문 또 진행을 돕기 위해서 임경빈 시사평론가 나와 계십니다. 어서 오세요.

▶ 임경빈 : 안녕하세요.

▶ 이재오 : 안녕하세요.

▷ 최영일 : 고문님이 오시는 날에는 꼭 뭔가 일이 터지더라고요. 그래서 고문님의 고견을 들을 일이 꼭 터지는데 오늘 오전에 떠들썩한 내용 한번 여쭤보겠습니다. 이게 또 정치권 이슈인데요. 어젯밤 늦게부터 SNS에 올라온 동영상이 그냥 파문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전두환 전 대통령의 손자 전 모 씨 할아버지와 또 가족에 대해서 폭로 영상과 글을 올리고 있는데요. 그중의 일부를 먼저 잠깐 듣고 오겠습니다.

<인서트>
전두환 전 대통령의 손자 전재용 씨의 아들 전우원입니다. 전 오늘 이 자리에서 제 가족들을 포함한 제 지인 모든 사람들의 범죄와 범죄 가능성 여부에 관련돼서 동영상을 찍도록 하겠습니다. 사회에 별로 알려지지 않은 전재만 씨입니다. 현재 캘리포니아 나파벨리에서 와이너리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와이너리는 정말 천문학적인 돈을 가진 자가 아니고선 들어갈 수 없는 사업 분야입니다. 그리고 저의 아버지 전재용 이들은 출처 모를 검은 돈을 사용해 가며 삶을 영위해 가고 있으며 어디서 났는지 모를 돈으로 한국에서 사립학교들을 나왔으며 이제는 곧 미국에서 시민권을 획득하여 법의 심판으로부터 도망가려는 계획을 가지고 있습니다.

▷ 최영일 : 이거 먼저 좀 임 평론가님한테 여쭤볼게요. 미국에 거주 중인 전 씨, 우리 시각으로는 어젯밤 늦게 영상이 올라온 건데.

▶ 임경빈 : 그렇습니다.

▷ 최영일 : 오늘 기사가 쏟아지고 있습니다, 지금도. 전 씨가 주장하는 폭로의 내용을 좀 정리해 주시죠.

▶ 임경빈 : 좀 전에 들으신 것처럼 사실은 이 이슈의 핵심은 전두환 씨 일가가 원래 납부해야 되는 추징금을 내지 않고 사망했다는 그 문제가 핵심이죠. 그러다 보니까 결국 그 가족들이 착복했던 돈들을 여러 형식으로 갈라서 숨겨두고 있는 거 아니냐. 이게 지금 검찰에서 계속해서 그 돈을 추적했었던 이유인데 그 정황을 공개했다는 게 문제인 것 같습니다. 일단 전재용 씨 아들이 공개한 내용에 따르면 이건 심지어 기사를 통해서도 알려졌던 내용인데요. 캘리포니아 나파벨리 하면 미국에서도 와인 생산지로 가장 유명하고.

▷ 최영일 : 그렇죠, 그렇죠.

▶ 임경빈 : 고급 와이너리들 와인 공장이나 농장이 많은 곳인데 거기에 투자를 한다는 거는 사실 굉장히 좀 돈이 많이 들어가는 일이긴 한데 실제로 거기에 투자를 했다는 겁니다. 예를 들면 실리콘밸리에 있는 여러 스타트업 회사 대표들이 큰돈을 벌면 나파밸리에 투자한다 이런 공식이 있는데 그런 것처럼 운영해 온 것 아니냐라는 사실을 공개한 거고요. 이건 물론 조금 더 확인해 봐야 됩니다만. 그리고 그 가족들이 호화로운 생활을 하고 있었던 거에 대한 폭로도 있었습니다. 그래서 함께 올린 영상 중에서는 이순자 씨로 추정되는 인물이 연희동 자택 지하에 스크린골프장을 설치해 놓고 거기서 공을 치고 있는 장면 이런 것들을 또 올리기도 했었고요. 그리고 역시 마찬가지로 아버지 전재용 씨가 미국 시민권을 취득하기 위한 목적으로 목사를 준비하고 있다. 목사 같은 거 준비하고 있다.

▷ 최영일 : 직업적으로.

▶ 임경빈 : 그렇습니다. 그렇게 해서 미국 시민권을 취득해서 미국으로 완전 이주를 해버리면 한국의 추적을 피할 수 있기 때문이 아니겠느냐. 이런 식의 주장들도 덧붙였고요. 그리고 자신의 지인들. 미국에 살고 있거나 혹은 함께한 적이 있는 지인들의 마약이라든지 다른 범죄 혐의들에 대한 폭로도 있었는데 역시 이것도 사실 관계 파악이 조금 더 필요한 내용들입니다.

▷ 최영일 : 고문님, 이게 연희동 자택에 스크린골프장이 집 안에 있어서 이순자 씨가 거기서 골프를 치고 있다. 원래 생전에 29만 원밖에 없다.

▶ 이재오 : 그렇죠.

▷ 최영일 : 별명도 붙었는데 이거 어떻게 보세요?

▶ 이재오 : 이번에 손자의 폭로를 보면서 의미 있는 거는 가족들이 부패나 비리 그런 거는 범죄 행위니까 그건 형사적으로 처리할 수 있으면 하는 거고 그랬는데 자기 할아버지에 대해서 증언한 거. 우리 할아버지는 학살자다.

▷ 최영일 : 영웅이 아니고.

▶ 이재오 : 영웅이 아니다. 범죄자다. 이렇게 이야기한 거는 상당히 신금을 울리는 이야기죠.

▷ 최영일 : 그래요.

▶ 이재오 : 그것도 제3자가 이야기하는 거야 쉽잖아요.

▷ 최영일 : 그렇죠.

▶ 이재오 : 우리가 당신 5.18 학살자니 하는 얘기는.

▷ 최영일 : 비판할 수 있는데.

▶ 이재오 : 비판할 수 있는데 자기 친 손자가 그것도 친 손자가 아주 어린 나이도 아닌데 성인인데 우리 할아버지는 영웅이 아니라 학살자고 범죄자다. 이 말은 상당히 울림이 클 거예요. 역사를 정리하는 데 있어서도 클 거고. 그리고 가족들이 비리, 부패 이런 거는 우리가 예상했던 대로 29만 원밖에 없었겠어요? 뭐가 있었으니까 사는 거지.

▷ 최영일 : 그렇죠.

▶ 이재오 : 그거는 숨겨놓은 재단이 있었다는 건데 그러면 밝혀내지 못했을 뿐인데 그 정도로 한 나라의 대통령 했던 사람들이 부패와 비리 규모가 엄청났다. 그러고도 그 사람들이 반성할 줄 모른다. 그런 점들이 자기 손자 입을 통해서 세상에 증언했으니까 여러 가지로 울림이 클 거예요.

▷ 최영일 : 그런 울림이 있다. 그런데 보니까 조선일보가 먼저 나선 측면이 있습니다. 전 씨 본인 및 가족들과 통화해서 사실관계 확인을 했는데요. 아버지인 전재용 씨는 아들이 우울증을 앓고 있다 이렇게 해명했고 또 당사자인 전 씨 우울증 완치됐다. 치료받은 건 사실이지만 진료 기록까지 공개하면서 집안에서 지금 뭔가 진실 다툼이 벌어지는 거 아니에요?

▶ 임경빈 : 그렇습니다. 조선닷컴에서 전재용 씨하고 직접 통화를 했다는 거지 않습니까? 그런데 물론 조금 전에 고문님께서도 짚어주셨습니다만 사실관계하고 집안 내부의 문제는 별도로 분리해서 볼 필요는 있는 것 같아요. 전재용 씨는 아들이 많이 아프다고 이야기하면서 우울증 때문에 고생을 많이 했고 그래서 그냥 아빠랑 둘이 살자 이렇게 얘기했는데 말이 통하지 않았다. 그러면서 전재용 씨 본인한테 악마라고 하더라 이런 이야기를 했는데 물론 그런 어떤 가족 간의 문제들은 두 분이 잘 풀어가야겠습니다만 그동안 우리 사회에서 요구했던 빼돌렸던 돈들은 어떻게 좀 정리해 가지고 마무리를 할 거냐 이런 문제들이 있을 것 같아요. 왜냐하면 어제 손자가 공개했던 내용 중에는 유산포기각서가 포함돼 있었거든요. 사실 그런 것들이 결국 이제 남아 있는 부채라든지 추징금이라든지 벌금이라든지 이런 것과도 연관이 되 있을 가능성 이게 복합적으로 들여다봐야 될 사실관계들이 좀 있을 것 같다. 이건 단순히 뭐 전재용 씨와 그 아들 사이에, 가족 사이에 있었던 어떤 아픔이나 가족사와는 관계없는 사회적 문제다. 이 부분에 대해서는 고민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 이재오 : 그러니까 이게 전재용 씨가 자기 아들이 우울증이다라고 이야기했는데 아들은 나는 완치됐다라고 이야기했는데 우울증 환자라고 해도 사실을 왜곡하거나 없는 사실을 이야기할 수는 없잖아요.

▷ 최영일 : 그렇죠, 그렇죠.

▶ 이재오 : 그렇잖아요. 없는 사실을 아무리 우울증이지만 없는 사실을 만들어내서 소설을 쓸 수는 없는 것 아닙니까?

▶ 임경빈 : 스크린골프장은 영상까지 나왔으니까.

▶ 이재오 : 그러니까 전재용 씨도 그렇게 접근하면 안 되고 그리고 전직 대통령은 일종의 공인이잖아요. 그리고 대통령의 가족이라고 하면 어느 정도 사회적으로나 도의적으로나 하나의 좀 공인 의식을 가져야 되잖아요.

▷ 최영일 : 책임이 있겠죠, 사회적 책임이.

▶ 이재오 : 그러니까요. 그러니까 손자가 이야기한 것을 단순히 환자라서 이야기했다 이렇게 치부할 게 아니고 손자가 이야기한 것 중에 사과할 건 사과하고 잘못된 건 잘못된 것대로 밝히고 우리가 남의 가정사를 깊이 들어가서 이래라 저래라 할 수는 없지만 그러나 전직 대통령의 가족이니까 사회적으로 용납할 수 없는 부정과 비리가 있었다면 이번 기회에 털어놓는 게 좋죠.

▷ 최영일 : 이 이야기가 나오다 보니까 한 가지는 비자금 수사 다시 할 수 있는 건가 이런 문제도 나왔는데 어떻게 보세요?

▶ 이재오 : 그건 법적으로 어떻게 되는지 모르겠네요. 시효가 어떻게 돼 있는 건지.

▷ 최영일 : 일단은 우리 전에 나눈 얘기로는 본인이 사망, 당사자가 사망했잖아요. 추징금의 추징은 어렵다, 멈췄다 이런 이야기들이 보도는 많이 됐었어요. 혹시 그런데 이제 돈이 제3자나 가족에게 건너간 정황이 명확하다면, 범죄 자금이. 그건 또 추적할 수 있다 이런 얘기도 있었어요.

▶ 이재오 : 그래요. 법적으로 검토를 해봐야 될 것 같아요. 왜냐하면 이게 잘못하면 사회적으로 특히 우리나라 사회에서는 도덕적인 윤리에 민감하기 때문에 잘못하면 역풍 불 수 있는 게 죽은 사람인데 뭐 전직 대통령 죽은 대통령 가족까지 그렇게 손자 말 한마디로 뒤집고 하냐 이렇게 오히려 동정심을 일으킬 수 있기 때문에 미묘한 거기 때문에 법률적으로 검토를 잘하고 정치적으로 판단을 잘해야 될 거예요.

▷ 최영일 : 오래된 문제기 때문에, 그렇죠?

▶ 이재오 : 이게 벌써 몇 년 전입니까? 오래된 이야기죠.

▷ 최영일 : 그래서 부정 축재를 해서 건너간 과정을.

▶ 임경빈 : 그렇죠. 말씀하신 것처럼 부정 축재를 하거나 비자금으로 조성했던 게 2번, 3번 우회하는 방식으로 자식들의 자산으로 흩어졌을 가능성도 있어서 이전에 국회를 통해서 전두환 추징법을 만들기도 했었던 거라. 법률관계는 한 번 더 따져봐야 되겠습니다마는 만약에 그 자산이 그렇게 흘러간 돈이라면 그게 당사자가 사망했거나 아니거나 이거랑은 좀 별개로 접근해야 될 필요성이 있는 것 같고 또 하나는 뭐냐 하면 저도 아까 조금 전 코너에서 더글로리 드라마 말씀해 주셨는데 우리 드라마에서 자주 다루는 소재 중 하나가 소위 도피성 해외 유학을 하는 사회 고위층 자녀들의 문제예요. 그때 꼭 등장하는 계급 중에 하나가 재벌의 자녀들이 많고 그리고 거기에 정치인의 자녀들이 많은데 최근 많은 건 독재자의 3세들이 종종 등장합니다. 사실상 모델이 있는 거라고 할 수 있는 건데 그런 인식들이 너무 뿌리가 깊게 내려지고 그게 제대로 어떤 사회적 정의가 실현되지 않는다는 게 인식이 뿌리 박히게 되면 그 자체로도 사회적 부작용이 큰 문제라서 사실관계를 좀 명확하게 밝히고 추징해야 될 돈이 남았다면 추징할 수 있는 그런 조치가 좀 사회 정의 차원에서도 필요하지 않을까 그런 생각입니다.

▶ 이재오 : 그러니까. 그건 뭐 당연한 거고요. 당연히 그래 해야 되는데 나는 법률적 검토를 좀 정확하게 해서 해야지 무대포로 들이댔다가는.

▶ 임경빈 : 감정으로 할 수 있는 문제는 아니니까.

▷ 최영일 : 법률적으로 근거가 있는가 이것을 확인할 필요가 있겠습니다. 하지만 이제 국민들의 공분은 좀 높아질 것 같고요.

▶ 이재오 : 그럼요, 그건 말할 것도 없죠.

▷ 최영일 : 알겠습니다. 근데 아까 말씀하신 이건 손주가 직접 “우리 할아버지는 영웅 아니다. 학살자고 범죄자다.” 이건 좀 울림이 있는 얘기다 말씀하셨으니까 이게 뭐가 연상됐느냐 하면 바로 며칠 전에 국민의힘 새 지도부가 구성되면서 김재원 전 의원이 수석 최고위원이 됐잖아요, 가장 다수 득표로. 그런데 이게 전광훈 목사 예배에 가서 “5.18 정신을 헌법에 수록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또 반대 입장이다.” 이런 얘기를 했다가 이게 알려지면서 뒤늦게 사과하는 일도 있었거든요. 이 대목은 어떻게 보십니까?

▶ 이재오 : 그거는 최고위원으로서는 할 수 있는 말이 아니지. 그거는 이미 5.18 문제는 이미 당에서도 입장을 이미 정했고.

▷ 최영일 : 대통령 공약으로도.

▶ 이재오 : 대통령도 공약으로 이야기했고 또 그 이후에도 이야기했고. 그걸 최고위원이라는 사람이 할 수 있는 그런 말은 아니고. 그건 뭐 그냥 극우파들이 모여서 하는 집회에서는 맨날 나오는 이야기니까 그런 자리에서 할 수 있는 이야기는 되는데 그러나 그런 자리라도 최고위원이 그런 이야기를 한다는 것 이건 정말 이거는 있을 수 없는 이야기지.

▷ 최영일 : 거기에 대한 립서비스라 하더라도 해서는 안 될 말이었다.

▶ 이재오 : 그럼요. 그건 말이 안 되는 거죠. 말이 안 되는 거죠.

▷ 최영일 : 그럼 5.18 정신 헌법 전문 수록 문제는 이건 보수 진보 없이 다 합의된 것으로 보시는 거죠?

▶ 이재오 : 그러면 다 합의된 거죠.

▷ 최영일 : 이론이 없다?

▶ 이재오 : 그거는 뭐 대통령도 공약도 이미 한 거고 또 당내에서도 그건 이미 그 점에 대해서는 뭐.

▷ 최영일 : 바로 얼마 전이 윤 대통령 당선 1주년이었습니다 이제 만 1년 지난 거죠, 당선으로. 5월 10일이 되면 취임 1주년이 되는 거고요 그래서 1년 정도가 쭉 경과하고 있는데 임 평론가님, 최근에 윤 대통령의 지지율 추이 좀 어떤 형국이에요?

▶ 임경빈 : 지지율 추이가 전반적으로 급격한 하락세라고 요약할 수가 있을 것 같습니다.

▷ 최영일 : 그래요?

▶ 임경빈 : 오늘 뉴시스가 국민 리서치 그룹 에이스리서치에 의뢰해서 3월 11일부터 13일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 남녀 1,020명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 보니까 국정 수행 잘하고 있다는 응답은 41.4%,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은 56.9%였고요. 긍정 평가가 2주 전하고 비교를 하면 1.8% 정도 지금 하락한 결과고요. 부정 평가는 2.6%포인트가 지금 올라간 그런 결과입니다. 그리고 같은 기관 조사에서 국정 수행 긍정 평가가 2월 4주 차까지 상승세를 보이다가 이번 주 들어서 하락세로 돌아선 걸 보면 대체로 강제징용 해법과 관련해서 제3자 변제 방식으로 한 게 그렇게 긍정적인 평가를 받지는 못하고 있는 것 같다 이렇게 좀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뭐 사실 이 조사뿐만이 아니고 최근 들어서 나오고 있는 조사들은 지난주말에 한국갤럽에서 한 여론조사를 비롯해서 어제, 오늘 나왔던 리얼미터 조사라든지 대체적인 추세가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은 대체로 하락세 그리고 국민의힘의 지지율도 전반적으로 거기에 따라서 하락세를 보이는 추세가 보이고 있고요. 최근 조사에서 민주당은 상대적으로 조금 상승세를 보이는 양상이라서 지난주에 계속해서 논란이 됐었던 소위 제3자 변제 방식이라는 것이 국민 여론에서는 그다지 긍정적 평가를 받지 못하고 있는 것 같다 이렇게 좀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 최영일 : 알겠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시면 되겠습니다. 지지율 추이를 봤는데요. 고문님 지금까지 당선 1년 한번 좀 고문님의 시각 관점에서 점수를 주신다면 어떻습니까?

▶ 이재오 : 글쎄요, 뭐 좋은 점수가 나갈 수 없겠죠. 여론조사의 추이도 그렇듯이. 뭘 열심히 하려고는 하는데 그게 다 그냥 좀 적절하지 않거나 또 헛발질이거나 그런 것이 많으니까 저게 긍정 평가가 40대 초반이다, 30%대다 하는 것은 그렇다 치고 지금 부정 평가가 50%대 후반에서 떨어지지를 않잖아요. 56, 58 막 이렇게. 그게 이제 상당히 문제잖아요. 그리고 긍정 평가도 지금까지 1년이 됐는데 당선될 때 지지율을 못 따라가잖아요. 그렇죠?

▷ 최영일 : 48%.

▶ 이재오 : 47%인가 48%인가 그랬는데 그러면 당선될 때 48%였는데 지금 38% 정도로 본다면 한 10% 정도가 지지자에서 떨어져 나갔다는 이야기지 않습니까?

▷ 최영일 : 찍은 국민 중에서.

▶ 이재오 : 그러니까요. 그러니까 더구나 최근에 일본이 강제징용에 대한 배상 문제에 대한 해법이라든지 이런 거는 뭔가 열심히 하려고는 했는데 그게 국민 마음에 와닿지도 않고 또 역사적으로 볼 때도 뭔가 그게 좀 와닿지 않는 그런 것들이 드러나면서 또 전당대회가 사실상 일방적으로 끝난 거잖아요. 그건 전당대회가 아니고 윤당대회다 이렇게들 이야기하니까. 그리고 그 이후에 당의 소위 인선도, 김기현 대표 인선도 완전히 아주 강성.

▷ 최영일 : 친윤 일색이다.

▶ 이재오 : 그 친윤 중에서도 강성파로 50인 서명했던 성명서 내고 했던 이 사람들, 그거 주동했던 사람들 중심으로 해버렸잖아요. 그리고 김재원 최고 같은 사람들이 어디 가서 말하는 거라든지 이런 것들이 여당과 정부가 총체적으로 점수를 얻을 수가 없게 돼 있죠, 지금 국민의. 게다가 노동 문제에도 건설 현장의 불법 폭력 이런 건폭 단속까지는 좋았는데 지금 그 이후에 노동시간 69시간 한다는 이런 것들이 정제되지 않고 국민들의 머릿속에 쏙쏙 들어올 수 있는 내용들이 아니고 아주 혼란스럽잖아요. 그냥 여기도 찔렀다 저기도 찔렀다 이러니까 옳은 건지 그른 건지도 지금 모를 정도로 이게 뒤죽박죽이 되잖아요.

▷ 최영일 : 일이 벌려져 있어요.

▶ 이재오 : 그러니까 1년 됐는데 이렇게 정돈되지 못한 국정 운영이 국민들에게 좋은 점수를 받기 어렵죠. 또 같은 당은 우리가 볼 때도 좀 답답하죠. 답답하죠. 그렇다고 뭐 허구헌 날 욕도 욕만 할 수도 없는 거고. 그러니까 우리가 봐도 왜 저렇게밖에 못하나. 게다가 인사 문제도 무슨 서울대학병원 사무처장도 검찰 출신을 갖다 앉혔다는 것 아닙니까. 이런 식이니까 인사 문제도 그렇고 막 이러니까 뭐가 좀 1년이 됐는데도 이게 잘될 거라는 희망을 가질 수 없는 그런 국면이니까 지지도가 쉽게 올라가거나 이러기는 좀 어려울 거예요.

▶ 임경빈 : 장관님 그런데 제가 여쭤보고 싶은 게 대통령실 주변의 인사들한테 얘기를 들어보면 대통령 본인도 지지율 1%가 되더라도 내가 이거는 꼭 이뤄야 되겠다고 생각해서 강제노동 해법을 계속 밀고 나가겠다는 태도지만 대통령실의 어떤 참모들이나 주변 인사들도 어쨌든 이걸 하고 나면 이번 주에 한일정상회담이 이루어지고 다음 달에 한미정상회담이 이뤄지고 5월에 또 G7이 일본에서 열리면 거기 가서 또 외교 일정을 소화하고 이렇게 계속 외교 일정을 연달아서 붙이게 되면 지금은 국민 여론이 별로 안 좋지만 개선될 수 있다, 이건 우리가 설득할 수 있다 이렇게 생각을 하는 것 같더라고요. 이거 어떻게 보세요?

▶ 이재오 : 그런데 그게 그렇게 쉽지 않은 게 전반적으로 한일 문제에 대해서는 우리나라 국민들 정서가 있잖아요, 정서가. 뭐 미래로 나가는 건 좋아요. 언제까지 일본 붙잡고 있을 수도 없는 거니까 미래로 나가고 미래의 동반자가 되고 하는 건 좋은데 그러나 우리와 일본 관계는 특수 관계잖아요. 우리는 일본으로부터 몇백 번이라도 사죄를 받고 일본의 반성을 요구해야 할 그런 입장인 거잖아요, 우리는. 그렇잖아요.

▶ 임경빈 : 그렇죠

▶ 이재오 : 그러니까 우리가 일본에게 진정한 사죄와 반성을 요구한다고 하는 것이 그게 그렇게 무리한 게 아니라고요. 그게 무슨 과거를 발목 잡아서 미래로 나가는 것을 방해하자는 것도 아니라고 그건 우리가 당연히 우리 민족이 겪었던 그런 과거사에 대해서 일본이 정말 통렬하게 시원하게 반성 한 번 하고 사죄 한번 하고 배상은 두 번째 문제고 배상 두 번째 문제고 정말로 일본이 통 크게 시원하게 정말 우리가 잘못했다. 진짜 가슴 깊이 반성하고 일본과 일본 국가, 일본 국민은 대한민국에 대해서 또 아세아 우리가 침탈했던 아세아민들에 대해서 정말 우리의 제국주의적 야욕 때문에 국가를 멸망시키고 한 민족을 수렁에 빠뜨리게 한 이 죄는 우리가 잊을 수 없다. 정말 반성한다는 정말 반성을 한 번 해버리면 그다음부터 누가 또 사과 이런 소리 할 수가 없잖아요. 한 번만 제대로 되게 우리 국민의 가슴을 울리듯 그렇게 하면 그거 누가 일본 보고 때때마다 맨날 사과하라 그렇게 할 수도 없잖아요.

▶ 임경빈 : 심지어 독일은 매년 사과를 하고 있으니까요, 뭐.

▶ 이재오 : 일본도 지금은 한 번도 그것도 없잖아요. 그리고 김대중, 오부치 선언이 그나마 그중에 가장 의미 있는 사고를 봤는데 그것에서도 자꾸 후퇴하잖아요. 안 하려고 그러잖아요. 그러니까 우리 국민들은 보상, 배상 그건 두 번째 문제고 정말 일본이 과거의 침략, 제국주의적 침략자로서의 반성과 사과를 한번 진짜 시원하게 한번 하라 이 이야기잖아요. 우리가 일본하고 평생 원수지고 가자는 것도 아니고 어차피 이웃인데 어차피 국제 정세로 봐서 한일이나 한미일이나 같이 갈 수밖에 없는 상황이니까 그건 그 미래로 가는 걸 발목 잡고 하는 것도 아니고 경제로 수출, 수입으로 보나 뭘로 보나 우리가. 그러나 우리 국민들이 그렇게 요구하는 것은 우리 국민들이 자존감이거든. 자존감이거든. 그리고 또 지금 우리가 인구가 5천만이 되는 데다가 국민소득도 3만 불이 넘는 나라잖아요. 일종의 거의 10대 경제 대국에 들어간다. 이러잖아요. 나라 안에서의 양극화는 있지만 나라 안에 보수는 있지만 그러나 국제적으로 봤을 때 대한민국은 큰 나라잖아요. 선진국이라고 그러잖아요. 그리고 우리의 자존감도 있잖아요. 우리의 자존감이라고 하는 것이 과거 침략했던 일본으로부터 진정한 사과 한 번 못 받아들이고 그냥 맨날 끌러간 듯이 하면 이건 자존심이 안 산다 이거잖아요. 우리 국민들의 분노가 그거잖아요. 그렇기 때문에 이번에 그렇게 대통령이 1%가 지지도가 돼도 한다고 하는 그건 오만이고 그건 권력의 오만이고 통치자가 대통령이 한 나라의 최고 지도자가 내가 1%가 나와도 한다고 하는 것은 그건 오만이지. 그건 민심을 전혀 반영하지 않겠다는 거지. 그렇잖아요. 1%가 나와도 한다고 하는 것은 그런 오만이 어디 있어요. 그렇게 해서는 문제가 안 풀리고 국민들의 분노가 어디에 있는가를 정확히 알고 그 점을 일본의 말이라고 해야 하잖아요. 일본이 듣고 안 듣고는 일본도 자기네 사정이겠죠. 그러나 우리는 당당하게 자존감을 갖고 요구를 해야지 그렇다고 당신네들하고 원수지고 안 보자는 것도 아니다. 같이 가자 이거야. 같이 가는데 그러나 이런 것들은 이 정도로 선에서 사죄하고 반성하고 해 주는 것이 함께 가는 길이다. 이걸 좀 진지하게 해서 시간이 갔더라도 우리 국민들의 가슴 속에 좀 시원함을. 그래 이제 털고 가자 그래 일본 너도 이제 같이 가자 이렇게 할 수 있도록 만들어 달라 이거 아닙니까 우리 국민들의 요구가. 그러니까 그걸 생각 안 하고 당장 정치적으로 우선 뭐 국제정세에 있어서 한일, 한미일 관계에 그거 또 더구나 북한을 의식해서 하는 것 이것만 자꾸 강조하니까 국민들의 마음속에 그게 와닿지 않는 거죠. 그런 거지.

▷ 최영일 : 알겠습니다. 참 그래서 아까 말씀해 주신 대로 이 제3자 변제라는 해법은 조금 지지율에는 부정적인 영향을 준 것 같다라는 분석을 해 주신 거고.

▶ 이재오 : 전체 국민들. 그것에 대한 지지도 반대가 더 높을걸요.

▷ 최영일 : 해법에 대해서.

▶ 이재오 : 해법에 대해서.

▷ 최영일 : 그리고 이거 하나 여쭤볼게요 지금 최대 69시간 주당 근로 개편안. 여기에 대해서 지금 대통령과 또 한덕수 국무총리가 엇박자가 났다. 이런 보도가 있어요. 그 내용은 어떤 거예요.

▶ 임경빈 : 69시간 문제와 관련해서는 어제 대통령실에서 처음에 김은혜 홍보수석발로 나왔었던 공식 브리핑에서는 사안에 대해서 이제 검토를 해보고 MZ세대 쪽에서 의견을 충분히 청취해봐라라는 얘기였는데 한덕수 국무총리 같은 경우는 정부의 전체적인 기조는 변함이 없다. 큰 틀에서 프레임이 바뀌지는 않을 것이다라고 또 어제 기자간담회에서 따로 밝혔단 말이죠. 그리고 이제 사실 그 뒤에 노동부에서 밝혔던 추가 내용도 의견 청취를 충분히 해서 오해를 풀겠다는 쪽에 가깝기 때문에 정부 정책 기조가 바뀌었다기보다는 설득하는 쪽으로 초점을 맞추고 있는 것 아니냐.

▷ 최영일 : 밀어붙이는 데 오해가 많거나 부정 여론이 높으니까 설득하겠다.

▶ 임경빈 : 그렇습니다. 그러다 보면 결국 대통령이 처음에 얘기했던 것은 보완 검토하라라는 거였는데 보완 검토를 할 생각이 정부 고위직 인사들한테서 없는 것 같아서. 그러면 대통령의 원래 발언의 취지는 뭐고 그걸 정부에서는 어떻게 받아들이고 있느냐 이런 혼란이 있는 것 아니냐 이런 얘기들이 있는 것 같습니다.

▶ 이재오 : 내가 들어봐도 이게 뭐가 뭔지. 정부의 이야기는 주 52시간을 주 69시간으로 바꾸겠다. 이건 아니다. 이 말입니다. 이건 아니고 그건 이제 홍보가 잘못됐고 홍보가 잘못된 것은 정책이 실패다. 홍보 실패도 정책이 실패다 이렇게 이야기를 하신 것 아닙니까? 그런데 이건 홍보의 문제가 아니고 정부가 기본적으로 이 근로시간 문제를 어떻게 원칙을 정하느냐. 예를 들어서 52시간으로 하고 그리고 플러스 마이너스에 대해서는 사용자와 노동자가 합의해서 기업 여건을 따라서 합의해서 하는 거라 이건지 아니면 69시간을 기본으로 해놓고 사용자와 노동자가 합의해서 하라는 건지.

▷ 최영일 : 그 안에서.

▶ 이재오 : 이게 지금 헷갈리잖아요. 그러니까 지금 52시간이 기본이고 나머지 플러스마이너스 되는 시간은 사용자와 노동자가 충분히 합의해서 하라 이렇게 되는 것 그건 이해가 갈 수가 있는데 그거야 먹을 수도 있는데 그게 아니고 69시간을 기본으로 해놓고 나머지 플러스 마이너스에 대해서 합의해라 이 말은 이건 안 맞잖아요. 안 맞는 데다가 또 몰아서 일하고 몰아서 쉬어라 그것도 우리가 이해가 잘 안 되는 게 3일 몰아서 일하고 3일 몰아서 쉰다. 3일 몰아서 일하다 죽었으면 어떻게 해. 쉬지도 못하는데.

▷ 최영일 : 그게 문제죠. 과로사.

▶ 이재오 : 그러니까. 그래서 이것도 뭐가 좀 정리가 잘 안 된 것 같아. 대통령 말씀도 들어보면 그렇고 한덕수 총리의 말씀도 들어보면 이게 도대체 뭐 하자는 건지 원칙이 안 서 있는 것 같아요. 그러니까 지금 노동 현장에서도 혼란이 오고 있다. 그러니까 정부가 빨리 69시간으로 하든 59시간을 하든 분명한 원칙을 정해놓고 국민을 설득을 해야지 원칙도 안 정해놓고 국민을 설득하라고 하면 뭐 갖고 설득을 하는 거예요, 지금.

▷ 최영일 : 알겠습니다. 이해가 됐습니다. 이거 하나 끝으로 짧게 여쭤볼게요. 지난주에 결선투표를 해야 국민의힘이 산다. 그러셨는데 그냥 결선 못 가고 1차에서 김기현 대표로 결정돼 버렸어요. 앞으로 아까 인선 문제도 살짝 얘기하셨는데 국민의힘의 내년 총선까지 앞으로의 전망 어떻게 하세요.

▶ 이재오 : 지금 참 전망이 같은 당이니까 밝다고 좋다고 이렇게 허세를 부릴 수도 있지만 그러나 내 군번에 방송에 나가서 허세 부릴 군번은 아니고 지금 이제 우리가 우려하는 건 이거잖아요. 대통령과 최고위원들이 만나서 앞으로 한 달에 두 번씩 정례회담도 하겠다고 이렇게 들어가는 것은 이건 완전히 용산 친정 체제로 간다는 것 아닙니까? 친정 체제로 간다는 것이고 이번에는 내가 1차 회의 끝나면 김기현이 될 거다 그런 이야기 했잖아요. 그러나 2차까지 가야 한다고 하는 것은 당내 화합을 위해서 했던 건데 지금은 이게 전당대회가 아니고 완전히 윤당대회다 이렇게 윤심대로 갔다. 이런 분위기니까. 그리고 사람들이 반대하고 하고 싶은 말이 있어도 그냥 분위기가 그러니까 그냥 속으로만 군정군정거리는 거지 말도 못하잖아요. 그 당의 분위기가 당선된 대표나 최고위원들만 권력에 취해서 팔팔 뛰는 거지 전반적으로 당의 분위기 침체되어 있잖아요. 왜냐하면 미래가 분명하지 않으니까 총선 공천에 어찌 될는지 앞으로 당이 어떻게 될는지 이러니까 대표와 최고위원들만 방방 뛰는 거지 대부분의 당원들은 이게 도대체 어떻게 돌아간다는 거냐. 이렇게 염려를 많이 하고 있으니까 이게 뭐 용산에서 다 하겠다는 거냐. 뭐 어떻게 되는 거냐 이러니까 이 기조가 이제 정말로 떨어진 사람들과 그러니까 당의 비주류도 한 40% 있잖아요. 이번 선거에 나타난. 그러니까 안철수, 천하람, 황교안 득표율 합하면 40% 넘잖아요. 그런 당의 비주류로 봐야 안 되겠습니까? 그렇게 용산에 나서서 사람 빼내고 뭐 하고 당헌 고치고 뭐 해서 한 게 겨우 52%인가 뭐 3%밖에 안 되잖아요.

▷ 최영일 : 53% 가깝습니다.

▶ 이재오 : 그런데도 불구하고 반대가 42, 43% 나왔잖아요. 그러니까 이 42, 43%가 진정으로 좋다. 당이 하나 되어서 총선 이겨보자 이렇게 나갈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어줘야 그게 당이 이제 일체가 가능하잖아요. 단일대오라는 게 자기들끼리만 일렬로 서서 가는 게 단일대오가 아니고 자기들과 다른 생각의 사람들도 함께 갈 수 있도록 만드는 게 단일대오거든요. 그렇게 해야 하는데 지금 그게 잘 안 되니까 이 상태로 간다면 지금 내년 목표가 과반수를 얻어야 한다는 것 아닙니까? 지금 민주당 과반수에 의해서 하도 설움을 많이 받아서 고통과 설움에서 벗어나려면 국민의힘이 과반수를 얻어야 되겠다는 건데 그래서 좀 그러네요, 생각이.

▷ 최영일 : 여기서 정리하고 몇 주 후에 또 김기현호의 향방을 한번 분석하시도록 부탁드리겠습니다. 이재오 국민의힘 상임고문, 임경빈 평론가와 <보수의 품격> 함께했습니다. 말씀 고맙습니다.

▶ 이재오/임경빈 :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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