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참 “북,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 발사”

[앵커]

북한이 조금 전 동해상으로 미상의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송영석 기자! 전해주시죠.

[리포트]

네, 합동참모본부는 북한이 오늘 오전 동해상으로 미상의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밝혔습니다.

군은 미사일 발수와 기종과 비행거리 등 자세한 제원을 분석 중입니다.

북한이 탄도미사일을 발사한 건, 지난 14일 오전 황해남도 장연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 2발을 쏜지 이틀 만입니다.

올해 들어선 여섯번 째 탄도미사일 도발입니다.

오늘 미사일 발사는 윤석열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오늘 일본 도쿄에서 개최 예정인 한일정상회담에 대한 반발 차원에서 이뤄진 거로 보입니다.

한국과 일본은 최근 한미일 훈련 등을 계기로 안보 협력을 강화하고 있고, 특히 북한의 탄도미사일 도발 대응에 공조의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앞서 북한은 지난 9일 남포 일대에서 서해 방향으로 근거리탄도미사일 6발을 발사했고, 12일에는 잠수함발사 순항미사일 2발을 신포 일대에서 발사하는 등 무력 도발의 형태를 다양화하고 있습니다.

최근 북한의 잇따른 도발은 지난 13일부터 진행 중인 한미연합 훈련 자유의 방패를 겨냥해 군사적 긴장 수위를 끌어올리려는 의도로 보입니다.

한미 군 당국은 감시정찰 자산을 대거 동원해 북한의 동향을 주시하고 있는데요.

군은 확고한 연합방위태세 아래 연합연습을 정상적으로 시행하면서 북한의 어떠한 도발에도 압도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능력을 바탕으로 확고한 대비태세를 유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KBS 뉴스 송영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