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R·원자력수소·바이오생명…경북 산업지도 다시 쓴다

입력 2023.03.16 (08:23) 수정 2023.03.16 (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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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경상북도에서도 당초 신청했던 대로 경주와 울진, 안동 3곳이 모두 국가산단 후보지로 선정됐는데요,

이렇게 되면 경북의 국가산단은 모두 13곳으로 늘어나는데, 지역별 특화산업을 고도화해 산업 지형을 바꿀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오아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소형 모듈 원자로, 즉 SMR 개발을 위해 조성 중인 경주 문무대왕 과학연구소, 경주시가 SMR 국가산단 지정의 당위성을 위해 내세운 핵심 시설입니다.

정부의 국가 첨단산업단지 후보지로 최종 선정된 경주 SMR 국가산단은, 연구에서부터 소재·부품·장비 생산이 한 곳에서 이뤄지는 SMR 혁신제조 클러스터가 목표입니다.

[주낙영/경주시장 : "입주 수요는 충분하다고 보고요. 더 좋은 기업들이 많이 올 수 있도록 저희들이 홍보 노력을 적극적으로 할 것이고…."]

울진에서는 원자력 수소 국가산단이 죽변 후정리에 조성됩니다.

158만 제곱미터 규모로, 국내 수소 관련 대기업을 비롯해 제조업체와 연구시설 등이 입주합니다.

울진군은 이곳을 산학융합지구로도 지정해, 수소 산업 생태계를 구축할 계획입니다.

[손병복/울진군수 : "수소 실증, 생산에 대한 예타 통과 부분이 가장 선행돼야 합니다. 예비타당성 검토에 통과할 수 있는 준비를 해야 하고…."]

안동 바이오생명 국가산단은 풍산면 132만 제곱미터에 비임상-임상-양산으로 이어지는 백신 전주기 지원 시스템을 조성합니다.

안동 특산물인 대마를 이용한 원료의약품과 식품 업종도 유치합니다.

[권기창/안동시장 : "산업단지를 활성화 시키기 위해서 기회발전특구를 지정받을 생각입니다. 기회발전특구로 지정되면 취득세, 등록세, 상속세까지 75% 감면받게 돼요."]

국가산단 후보지 지정을 통해 특화 산업 고도화의 계기를 마련한 경북, 경북에 이 세 개 산단이 구축되면 경제 효과는 모두 22조 원, 고용 효과는 8만 2천여 명에 이르는 등 지역 경제에 큰 활력을 불어 넣을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오아영입니다.

촬영기자:김석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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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MR·원자력수소·바이오생명…경북 산업지도 다시 쓴다
    • 입력 2023-03-16 08:23:48
    • 수정2023-03-16 09:04:49
    뉴스광장(대구)
[앵커]

경상북도에서도 당초 신청했던 대로 경주와 울진, 안동 3곳이 모두 국가산단 후보지로 선정됐는데요,

이렇게 되면 경북의 국가산단은 모두 13곳으로 늘어나는데, 지역별 특화산업을 고도화해 산업 지형을 바꿀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오아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소형 모듈 원자로, 즉 SMR 개발을 위해 조성 중인 경주 문무대왕 과학연구소, 경주시가 SMR 국가산단 지정의 당위성을 위해 내세운 핵심 시설입니다.

정부의 국가 첨단산업단지 후보지로 최종 선정된 경주 SMR 국가산단은, 연구에서부터 소재·부품·장비 생산이 한 곳에서 이뤄지는 SMR 혁신제조 클러스터가 목표입니다.

[주낙영/경주시장 : "입주 수요는 충분하다고 보고요. 더 좋은 기업들이 많이 올 수 있도록 저희들이 홍보 노력을 적극적으로 할 것이고…."]

울진에서는 원자력 수소 국가산단이 죽변 후정리에 조성됩니다.

158만 제곱미터 규모로, 국내 수소 관련 대기업을 비롯해 제조업체와 연구시설 등이 입주합니다.

울진군은 이곳을 산학융합지구로도 지정해, 수소 산업 생태계를 구축할 계획입니다.

[손병복/울진군수 : "수소 실증, 생산에 대한 예타 통과 부분이 가장 선행돼야 합니다. 예비타당성 검토에 통과할 수 있는 준비를 해야 하고…."]

안동 바이오생명 국가산단은 풍산면 132만 제곱미터에 비임상-임상-양산으로 이어지는 백신 전주기 지원 시스템을 조성합니다.

안동 특산물인 대마를 이용한 원료의약품과 식품 업종도 유치합니다.

[권기창/안동시장 : "산업단지를 활성화 시키기 위해서 기회발전특구를 지정받을 생각입니다. 기회발전특구로 지정되면 취득세, 등록세, 상속세까지 75% 감면받게 돼요."]

국가산단 후보지 지정을 통해 특화 산업 고도화의 계기를 마련한 경북, 경북에 이 세 개 산단이 구축되면 경제 효과는 모두 22조 원, 고용 효과는 8만 2천여 명에 이르는 등 지역 경제에 큰 활력을 불어 넣을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오아영입니다.

촬영기자:김석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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