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보] 합참 “북 장거리 탄도미사일 1발 포착”

입력 2023.03.16 (08:54) 수정 2023.03.16 (09:03)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북한이 오늘 오전, 동해상으로 장거리 탄도미사일 1발을 발사했습니다.

오늘 예정된 한일 정상회담에 반발하는 무력시위로 보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송영석 기자, 자세한 상황 전해주시죠.

[리포트]

네, 합동참모본부는 오늘 오전 7시 10분쯤, 북한이 동해 상으로 발사한 장거리 탄도미사일 1발을 포착했다고 밝혔습니다.

발사 장소는 평양 순안 일대로 파악됐습니다.

군은 미사일 기종과 비행거리 등 자세한 제원을 분석 중입니다.

이와 관련해 일본 방위상은 북한의 탄도미사일이 오전 8시 18분쯤, 한반도 동쪽 약 550 킬로미터 지점 일본 배타적경제수역 밖에 떨어졌다고 밝혔습니다.

오늘 미사일 발사는 윤석열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오늘 일본 도쿄에서 개최 예정인 한일정상회담에 대한 반발 차원에서 이뤄진 거로 보입니다.

한국과 일본은 최근 한미일 훈련 등을 계기로 안보 협력을 강화하고 있는데요.

특히 북한의 탄도미사일 도발 대응에 공조의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한미일은 북한이 지난달 18일 대륙간탄도미사일 화성-15형을 발사하자 나흘 뒤 동해에서 미사일방어훈련을 하는 등 북한 도발에 공동 대응하고 있습니다.

앞서 북한은 지난 9일 남포 일대에서 서해 방향으로 근거리탄도미사일 6발을 발사했고, 12일에는 잠수함발사 순항미사일 2발을 신포 일대에서 발사하는 등 무력 도발의 형태를 다양화하고 있습니다.

최근 북한의 잇따른 도발에는 지난 13일부터 진행 중인 한미연합 훈련 자유의 방패를 겨냥해 군사적 긴장 수위를 끌어올리려는 의도도 있는 거로 보입니다.

한미 군 당국은 감시정찰 자산을 대거 동원해 북한의 동향을 주시하고 있는데요.

군은 감시와 경계를 강화한 가운데 미국과 긴밀히 공조하면서 만반의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KBS 뉴스 송영석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특보] 합참 “북 장거리 탄도미사일 1발 포착”
    • 입력 2023-03-16 08:54:48
    • 수정2023-03-16 09:03:10
[앵커]

북한이 오늘 오전, 동해상으로 장거리 탄도미사일 1발을 발사했습니다.

오늘 예정된 한일 정상회담에 반발하는 무력시위로 보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송영석 기자, 자세한 상황 전해주시죠.

[리포트]

네, 합동참모본부는 오늘 오전 7시 10분쯤, 북한이 동해 상으로 발사한 장거리 탄도미사일 1발을 포착했다고 밝혔습니다.

발사 장소는 평양 순안 일대로 파악됐습니다.

군은 미사일 기종과 비행거리 등 자세한 제원을 분석 중입니다.

이와 관련해 일본 방위상은 북한의 탄도미사일이 오전 8시 18분쯤, 한반도 동쪽 약 550 킬로미터 지점 일본 배타적경제수역 밖에 떨어졌다고 밝혔습니다.

오늘 미사일 발사는 윤석열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오늘 일본 도쿄에서 개최 예정인 한일정상회담에 대한 반발 차원에서 이뤄진 거로 보입니다.

한국과 일본은 최근 한미일 훈련 등을 계기로 안보 협력을 강화하고 있는데요.

특히 북한의 탄도미사일 도발 대응에 공조의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한미일은 북한이 지난달 18일 대륙간탄도미사일 화성-15형을 발사하자 나흘 뒤 동해에서 미사일방어훈련을 하는 등 북한 도발에 공동 대응하고 있습니다.

앞서 북한은 지난 9일 남포 일대에서 서해 방향으로 근거리탄도미사일 6발을 발사했고, 12일에는 잠수함발사 순항미사일 2발을 신포 일대에서 발사하는 등 무력 도발의 형태를 다양화하고 있습니다.

최근 북한의 잇따른 도발에는 지난 13일부터 진행 중인 한미연합 훈련 자유의 방패를 겨냥해 군사적 긴장 수위를 끌어올리려는 의도도 있는 거로 보입니다.

한미 군 당국은 감시정찰 자산을 대거 동원해 북한의 동향을 주시하고 있는데요.

군은 감시와 경계를 강화한 가운데 미국과 긴밀히 공조하면서 만반의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KBS 뉴스 송영석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