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참 “북 장거리 탄도미사일 1발 포착”

입력 2023.03.16 (09:40) 수정 2023.03.16 (1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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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이 오늘 오전, 동해상으로 장거리 탄도미사일 1발을 발사했습니다.

국방부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수민 기자, 우리 군은 이번 미사일에 대해 어떻게 평가하고 있는지 설명해주시죠.

[리포트]

네, 합동참모본부는 오늘 오전 7시 10분쯤, 북한이 동해상으로 발사한 장거리 탄도미사일 1발을 포착했다고 밝혔습니다.

발사 장소는 평양 순안 일대로 확인됐는데요.

미사일은 고각으로 발사돼 1,000km를 비행한 뒤 동해상에 떨어진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한미 정보당국은 최근 북한의 미사일 개발과 관련된 동향을 고려해 종합적으로 분석하고 있습니다.

이번 미사일 발사는 윤석열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오늘 일본 도쿄에서 개최 예정인 한일 정상회담에 대한 반발 차원에서 이뤄진 거로 보입니다.

한국과 일본은 최근 한미일 훈련 등을 계기로 안보 협력을 강화하고 있는데요.

특히 북한의 탄도미사일 도발 대응에 공조의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한미일은 북한이 지난달 18일 대륙간탄도미사일 화성-15형을 발사하자 나흘 뒤 동해에서 미사일 방어훈련을 하는 등 북한 도발에 공동 대응하고 있습니다.

앞서 북한은 지난 9일 남포 일대에서 서해 방향으로 근거리 탄도미사일 6발을 발사했고, 12일에는 잠수함발사 순항미사일 2발을 신포 일대에서 발사하는 등 무력 도발의 형태를 다양화하고 있습니다.

최근 북한의 잇따른 도발에는 지난 13일부터 진행 중인 한미 연합훈련 '자유의 방패'를 겨냥해 군사적 긴장 수위를 끌어올리려는 의도도 있는 거로 보입니다.

한미 군 당국은 감시정찰 자산을 대거 동원해 북한의 동향을 주시하고 있는데요.

군은 감시와 경계를 강화한 가운데 미국과 긴밀히 공조하면서 만반의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국방부에서 KBS 뉴스 이수민입니다.

촬영기자:정민욱/영상편집:이윤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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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합참 “북 장거리 탄도미사일 1발 포착”
    • 입력 2023-03-16 09:40:18
    • 수정2023-03-16 13: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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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이 오늘 오전, 동해상으로 장거리 탄도미사일 1발을 발사했습니다.

국방부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수민 기자, 우리 군은 이번 미사일에 대해 어떻게 평가하고 있는지 설명해주시죠.

[리포트]

네, 합동참모본부는 오늘 오전 7시 10분쯤, 북한이 동해상으로 발사한 장거리 탄도미사일 1발을 포착했다고 밝혔습니다.

발사 장소는 평양 순안 일대로 확인됐는데요.

미사일은 고각으로 발사돼 1,000km를 비행한 뒤 동해상에 떨어진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한미 정보당국은 최근 북한의 미사일 개발과 관련된 동향을 고려해 종합적으로 분석하고 있습니다.

이번 미사일 발사는 윤석열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오늘 일본 도쿄에서 개최 예정인 한일 정상회담에 대한 반발 차원에서 이뤄진 거로 보입니다.

한국과 일본은 최근 한미일 훈련 등을 계기로 안보 협력을 강화하고 있는데요.

특히 북한의 탄도미사일 도발 대응에 공조의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한미일은 북한이 지난달 18일 대륙간탄도미사일 화성-15형을 발사하자 나흘 뒤 동해에서 미사일 방어훈련을 하는 등 북한 도발에 공동 대응하고 있습니다.

앞서 북한은 지난 9일 남포 일대에서 서해 방향으로 근거리 탄도미사일 6발을 발사했고, 12일에는 잠수함발사 순항미사일 2발을 신포 일대에서 발사하는 등 무력 도발의 형태를 다양화하고 있습니다.

최근 북한의 잇따른 도발에는 지난 13일부터 진행 중인 한미 연합훈련 '자유의 방패'를 겨냥해 군사적 긴장 수위를 끌어올리려는 의도도 있는 거로 보입니다.

한미 군 당국은 감시정찰 자산을 대거 동원해 북한의 동향을 주시하고 있는데요.

군은 감시와 경계를 강화한 가운데 미국과 긴밀히 공조하면서 만반의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국방부에서 KBS 뉴스 이수민입니다.

촬영기자:정민욱/영상편집:이윤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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