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통증’ 건보 진료비 연 1조 원 넘어…4년 새 3천700억 원 증가

입력 2023.03.16 (12:17) 수정 2023.03.16 (1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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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깨부터 고관절 사이의 등 통증을 호소하는 환자의 건강보험 진료비가 연 1조 원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오늘(16일) 건강보험 진료데이터를 활용해 등통증(질병코드 M54) 진료 현황을 분석한 결과, 지난해(2021년) 등통증 환자의 건강보험 총진료비는 1조 1천883억 원으로 집계됐습니다. 지난 2017년(8천148억 원)보다 약 3천7백억 원, 45.8% 증가한 것입니다.

1인당 진료비는 2017년 15만 9천 원에서 2021년 21만 7천 원으로 36.8% 늘어난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진료 인원으로는 2017년 512만 3천996명이었던 환자 수가 2021년 546만 4천577명으로 34만 581명(6.6%) 늘었습니다.

성별로는 여성 환자는 3.8% 늘어난 데 비해 남성 환자는 10.7% 늘어 증가 폭이 훨씬 가팔랐습니다.

연령대별로는 60대가 111만 5천710명(20.4%)으로 가장 많았고 50대가 104만 1천405명(19.1%), 40대가 84만 1천352명(15.4%) 순이었습니다.

이장우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재활의학과 교수는 “대부분 등통증은 신체의 퇴행성 변화와 밀접한 연관이 있다”며 “외상뿐 아니라 유연성 부족, 근력 저하, 잘못된 자세, 반복적인 부하가 원인이 되는 경우가 많아 나이가 들수록 등통증이 발생할 가능성도 크다”고 설명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국민건강보험공단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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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03-16 12:17:18
    • 수정2023-03-16 12:18:00
    사회
어깨부터 고관절 사이의 등 통증을 호소하는 환자의 건강보험 진료비가 연 1조 원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오늘(16일) 건강보험 진료데이터를 활용해 등통증(질병코드 M54) 진료 현황을 분석한 결과, 지난해(2021년) 등통증 환자의 건강보험 총진료비는 1조 1천883억 원으로 집계됐습니다. 지난 2017년(8천148억 원)보다 약 3천7백억 원, 45.8% 증가한 것입니다.

1인당 진료비는 2017년 15만 9천 원에서 2021년 21만 7천 원으로 36.8% 늘어난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진료 인원으로는 2017년 512만 3천996명이었던 환자 수가 2021년 546만 4천577명으로 34만 581명(6.6%) 늘었습니다.

성별로는 여성 환자는 3.8% 늘어난 데 비해 남성 환자는 10.7% 늘어 증가 폭이 훨씬 가팔랐습니다.

연령대별로는 60대가 111만 5천710명(20.4%)으로 가장 많았고 50대가 104만 1천405명(19.1%), 40대가 84만 1천352명(15.4%) 순이었습니다.

이장우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재활의학과 교수는 “대부분 등통증은 신체의 퇴행성 변화와 밀접한 연관이 있다”며 “외상뿐 아니라 유연성 부족, 근력 저하, 잘못된 자세, 반복적인 부하가 원인이 되는 경우가 많아 나이가 들수록 등통증이 발생할 가능성도 크다”고 설명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국민건강보험공단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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