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올해 외국 관광객 목표 150만 명…관건은?

입력 2023.03.16 (21:36) 수정 2023.03.16 (2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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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로 위축됐던 해외 여행이 조금씩 살아나자 부산도 본격적으로 외국 관광객 유치에 나섰는데요,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일본과 중국 관광객 유치가 중요한 과제가 되고 있습니다.

이상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코로나19로 중단됐던 국제 크루즈선이 3년 만에 부산항에 입항하는 등 해외 여행이 다시 기지개를 켜고 있습니다.

그러나 일본과 동남아 등으로 여행을 떠나는 한국 관광객보다는 한국과 부산을 찾는 외국 관광객은 아직 턱없이 적습니다.

부산 방문 외국 관광객은 2016년 296만여 명으로 정점을 찍은 뒤 사드 사태 이후 중국 관광객이 크게 줄었지만, 2017년부터 2019년까지 2백만 명대를 유지했습니다.

코로나19가 터진 2020년, 36만 명으로 뚝 떨어진 뒤 2021년 15만여 명, 지난해 48만여 명에 그쳤습니다.

부산관광공사는 지난해 11월과 12월 두 달 연속 부산 방문 외국 관광객이 7만 명이 넘는 등 호조를 보이고 있어 올해 유치 목표를 150만 명으로 잡았습니다.

[이정실/부산관광공사 사장 : "일본과 중국 시장이 (본격적으로) 개방된다면 월 10만 명 이상 유치할 수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그래서 저희들은 올해 150만 명 정도는 충분하게…."]

특히 많을 때는 1년에 90만 명이 부산을 찾던 중국 관광객을 다시 유치하기 위해 중국 여행사와 방송사 등을 초청해 부산 관광 설명회 등을 엽니다.

[이정실/부산관광공사 사장 : "중국 사람을 상대로 시장조사를 해보니 부산 음식에 대해 관심이 상당히 많았습니다. 그래서 음식, 즉 미식 관광 상품을 만들어서 중국 관광객을 유치하려고…."]

부산관광공사는 또 지난해 2천만 명의 내국 관광객이 부산을 찾았는데, 올해는 2천3백만 명 유치를 목표로, 해양과 야간 관광 상품 개발에 나섰습니다.

KBS 뉴스 이상준입니다.

촬영기자:류석민/영상편집:전은별/그래픽:김명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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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산, 올해 외국 관광객 목표 150만 명…관건은?
    • 입력 2023-03-16 21:36:31
    • 수정2023-03-16 21:56:13
    뉴스9(부산)
[앵커]

코로나19로 위축됐던 해외 여행이 조금씩 살아나자 부산도 본격적으로 외국 관광객 유치에 나섰는데요,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일본과 중국 관광객 유치가 중요한 과제가 되고 있습니다.

이상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코로나19로 중단됐던 국제 크루즈선이 3년 만에 부산항에 입항하는 등 해외 여행이 다시 기지개를 켜고 있습니다.

그러나 일본과 동남아 등으로 여행을 떠나는 한국 관광객보다는 한국과 부산을 찾는 외국 관광객은 아직 턱없이 적습니다.

부산 방문 외국 관광객은 2016년 296만여 명으로 정점을 찍은 뒤 사드 사태 이후 중국 관광객이 크게 줄었지만, 2017년부터 2019년까지 2백만 명대를 유지했습니다.

코로나19가 터진 2020년, 36만 명으로 뚝 떨어진 뒤 2021년 15만여 명, 지난해 48만여 명에 그쳤습니다.

부산관광공사는 지난해 11월과 12월 두 달 연속 부산 방문 외국 관광객이 7만 명이 넘는 등 호조를 보이고 있어 올해 유치 목표를 150만 명으로 잡았습니다.

[이정실/부산관광공사 사장 : "일본과 중국 시장이 (본격적으로) 개방된다면 월 10만 명 이상 유치할 수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그래서 저희들은 올해 150만 명 정도는 충분하게…."]

특히 많을 때는 1년에 90만 명이 부산을 찾던 중국 관광객을 다시 유치하기 위해 중국 여행사와 방송사 등을 초청해 부산 관광 설명회 등을 엽니다.

[이정실/부산관광공사 사장 : "중국 사람을 상대로 시장조사를 해보니 부산 음식에 대해 관심이 상당히 많았습니다. 그래서 음식, 즉 미식 관광 상품을 만들어서 중국 관광객을 유치하려고…."]

부산관광공사는 또 지난해 2천만 명의 내국 관광객이 부산을 찾았는데, 올해는 2천3백만 명 유치를 목표로, 해양과 야간 관광 상품 개발에 나섰습니다.

KBS 뉴스 이상준입니다.

촬영기자:류석민/영상편집:전은별/그래픽:김명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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