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석자 없이 친교 행사…日 ‘셔틀 외교’ 복원에 기대감

입력 2023.03.17 (07:04) 수정 2023.03.17 (0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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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일 정상은 공식 회담과 기자회견을 마친 뒤 만찬을 함께 했고, 이후에도 배석자 없이 친교 자리를 가졌습니다.

12년 만에 일본에서 열린 양자 정상회담에 일본 내에서도 큰 관심을 보였지만 일본 측의 사죄와 반성을 촉구하는 목소리도 여전합니다.

도쿄 지종익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총리관저에서 정상회담과 기자회견을 마친 두 정상이 그 다음 향한 곳은 도쿄의 번화가, 긴자였습니다.

[NHK 기자 : "도쿄 긴자입니다. 곧 있으면 뒤로 보이는 일본 요릿집에 기시다 총리와 윤석열 대통령이 방문하게 됩니다."]

윤석열 대통령 내외는 기시다 총리 부부가 주최하는 만찬에 참석했습니다.

만찬이 끝난 뒤엔 두 정상은 약 300미터 떨어진 경양식집으로 자리를 옮겼습니다.

이 곳에선 배석자 없이 통역만 대동한 채 친교의 시간을 가졌습니다.

윤 대통령의 취향을 반영해 장소가 정해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번 정상회담을 통해 양국 정상 간의 셔틀 외교가 복원되면서 일본 내에서도 높은 관심과 기대를 나타냈습니다.

정상회담 관련 소식은 매 시각 주요 뉴스로 전해졌고, 관계 개선 기대와 함께 강제동원 배상 문제의 전망 등 관련 소식들이 전해졌습니다.

정상회담이 이뤄진 총리관저 주변에선 한일 정상회담을 환영하는 집회와 반대하는 집회가 동시에 열리기도 했습니다.

이번 회담으로 관계 개선을 위한 시도는 시작됐지만, 일본의 사죄와 반성을 촉구하는 목소리는 당분간 이어질 걸로 보입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지종익입니다.

촬영:안병욱/영상편집:문지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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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배석자 없이 친교 행사…日 ‘셔틀 외교’ 복원에 기대감
    • 입력 2023-03-17 07:04:38
    • 수정2023-03-17 07: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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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일 정상은 공식 회담과 기자회견을 마친 뒤 만찬을 함께 했고, 이후에도 배석자 없이 친교 자리를 가졌습니다.

12년 만에 일본에서 열린 양자 정상회담에 일본 내에서도 큰 관심을 보였지만 일본 측의 사죄와 반성을 촉구하는 목소리도 여전합니다.

도쿄 지종익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총리관저에서 정상회담과 기자회견을 마친 두 정상이 그 다음 향한 곳은 도쿄의 번화가, 긴자였습니다.

[NHK 기자 : "도쿄 긴자입니다. 곧 있으면 뒤로 보이는 일본 요릿집에 기시다 총리와 윤석열 대통령이 방문하게 됩니다."]

윤석열 대통령 내외는 기시다 총리 부부가 주최하는 만찬에 참석했습니다.

만찬이 끝난 뒤엔 두 정상은 약 300미터 떨어진 경양식집으로 자리를 옮겼습니다.

이 곳에선 배석자 없이 통역만 대동한 채 친교의 시간을 가졌습니다.

윤 대통령의 취향을 반영해 장소가 정해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번 정상회담을 통해 양국 정상 간의 셔틀 외교가 복원되면서 일본 내에서도 높은 관심과 기대를 나타냈습니다.

정상회담 관련 소식은 매 시각 주요 뉴스로 전해졌고, 관계 개선 기대와 함께 강제동원 배상 문제의 전망 등 관련 소식들이 전해졌습니다.

정상회담이 이뤄진 총리관저 주변에선 한일 정상회담을 환영하는 집회와 반대하는 집회가 동시에 열리기도 했습니다.

이번 회담으로 관계 개선을 위한 시도는 시작됐지만, 일본의 사죄와 반성을 촉구하는 목소리는 당분간 이어질 걸로 보입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지종익입니다.

촬영:안병욱/영상편집:문지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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