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호영 “한일회담 尹 선택, 역사가 제대로 평가해줄 것”

입력 2023.03.17 (09:50) 수정 2023.03.17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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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주호영 원내대표는 한일 정상회담 결과를 두고 "국민 미래를 위해 결단을 내린 윤석열 대통령의 선택에 대해 역사가 제대로 평가해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주 원내대표는 오늘(17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나라의 미래는 안중에도 없고 정치적 계산만 하는 더불어민주당은 국민이 엄중히 심판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주 원내대표는 "어제(16일) 한일 정상은 안보와 경제, 글로벌 아젠다에서 협력해야 할 파트너라는 데 인식을 같이하고 셔틀 외교를 복원하기로 했다"며 "지난 몇 년간 양국 사이에 세워져 있던 불신과 불통의 장벽이 무너졌다"고 평가했습니다.

또 "윤석열 정부의 미래를 위한 결단에 대해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1998년 10월에 발표된 '김대중 오부치 선언', 한일 공동선언을 포함해 역대 내각의 역사 의식을 계승한다고 화답했다"며 "강제동원에 대한 직접적 사죄를 요구하는 일부 여론을 만족시키지는 못했지만 '김대중-오부치 선언'은 통절한 사죄를 담고 있는 것이어서 이에 대한 재확인은 양국의 새로운 미래 발판이고, 크게 보면 사죄가 포함된 것으로 볼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주 원내대표는 어제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조세소위 문턱을 넘은 반도체 관련 'K칩스법'(조세특례제한법 개정안)에 대해서는 "저희들이 민주당의 동의를 받아 연말에 하고 두어 달 지나서 또 추가로 세액공제 법안을 내서 민주당이 불편한 심경이었겠지만 우리 산업 경쟁력을 위해 흔쾌히 동의해주는데 대해 다시 한번 감사드린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일부 언론에서는 이를 협치의 대표적 예로 꼽았다"며 "하지만 이것 이외에도 국민과 우리나라 경제에 도움 되는 일에 민주당의 전폭적인 협조를 기대한다"고 했습니다.

이어 "다만 민주당이 탄소중립 산업지원 법안에 무탄소 전원인 원전을 포함하지 않은 것이 아쉽고 세계적인 추세에 맞지 않는다"며 "민주당이 태도를 바꿔 원전을 꼭 포함 시켜주길 부탁드린다"고 덧붙였습니다.

주 원내대표는 원내대책회의 뒤 근로시간 개편 관련 입장을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전체적인 것을 다시 점검하고 의견을 듣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일부 MZ 등에서 휴가가 제대로 보장되는지 의구심을 제기해서, 신고를 받고 점검하는 기관을 만들겠다고 했는데, 이대로 시행해보고 얼마 뒤에 점검하자는 의견도 나오는 상태"라며 "이해관계자들 전체 의견을 다시 듣고 나서 당의 입장을 정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주 원내대표는 선거제 개편 관련 국회 전원위원회가 열리는 것에 대해서는 "우리 당이 선호하는 선거제도를 정할 수는 있지만, 선거법 처리는 합의 없이 일방적 처리는 불가능하고 의원들마다 사정과 생각이 다 다르다"고 밝혔습니다.

또 "당론을 정하기 지극히 어렵지만, 현재로는 중대선거구제를 선호하는 의견이 많았고, 비례대표제는 위성정당을 막을 수 없는 연동형이나 준 연동형 말고 병립형 형태, 즉 전국단위나 권역별 대표제 정도가 선호가 높은 것으로 판단된다"고 덧붙였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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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03-17 09:50:25
    • 수정2023-03-17 10:11:52
    정치
국민의힘 주호영 원내대표는 한일 정상회담 결과를 두고 "국민 미래를 위해 결단을 내린 윤석열 대통령의 선택에 대해 역사가 제대로 평가해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주 원내대표는 오늘(17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나라의 미래는 안중에도 없고 정치적 계산만 하는 더불어민주당은 국민이 엄중히 심판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주 원내대표는 "어제(16일) 한일 정상은 안보와 경제, 글로벌 아젠다에서 협력해야 할 파트너라는 데 인식을 같이하고 셔틀 외교를 복원하기로 했다"며 "지난 몇 년간 양국 사이에 세워져 있던 불신과 불통의 장벽이 무너졌다"고 평가했습니다.

또 "윤석열 정부의 미래를 위한 결단에 대해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1998년 10월에 발표된 '김대중 오부치 선언', 한일 공동선언을 포함해 역대 내각의 역사 의식을 계승한다고 화답했다"며 "강제동원에 대한 직접적 사죄를 요구하는 일부 여론을 만족시키지는 못했지만 '김대중-오부치 선언'은 통절한 사죄를 담고 있는 것이어서 이에 대한 재확인은 양국의 새로운 미래 발판이고, 크게 보면 사죄가 포함된 것으로 볼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주 원내대표는 어제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조세소위 문턱을 넘은 반도체 관련 'K칩스법'(조세특례제한법 개정안)에 대해서는 "저희들이 민주당의 동의를 받아 연말에 하고 두어 달 지나서 또 추가로 세액공제 법안을 내서 민주당이 불편한 심경이었겠지만 우리 산업 경쟁력을 위해 흔쾌히 동의해주는데 대해 다시 한번 감사드린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일부 언론에서는 이를 협치의 대표적 예로 꼽았다"며 "하지만 이것 이외에도 국민과 우리나라 경제에 도움 되는 일에 민주당의 전폭적인 협조를 기대한다"고 했습니다.

이어 "다만 민주당이 탄소중립 산업지원 법안에 무탄소 전원인 원전을 포함하지 않은 것이 아쉽고 세계적인 추세에 맞지 않는다"며 "민주당이 태도를 바꿔 원전을 꼭 포함 시켜주길 부탁드린다"고 덧붙였습니다.

주 원내대표는 원내대책회의 뒤 근로시간 개편 관련 입장을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전체적인 것을 다시 점검하고 의견을 듣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일부 MZ 등에서 휴가가 제대로 보장되는지 의구심을 제기해서, 신고를 받고 점검하는 기관을 만들겠다고 했는데, 이대로 시행해보고 얼마 뒤에 점검하자는 의견도 나오는 상태"라며 "이해관계자들 전체 의견을 다시 듣고 나서 당의 입장을 정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주 원내대표는 선거제 개편 관련 국회 전원위원회가 열리는 것에 대해서는 "우리 당이 선호하는 선거제도를 정할 수는 있지만, 선거법 처리는 합의 없이 일방적 처리는 불가능하고 의원들마다 사정과 생각이 다 다르다"고 밝혔습니다.

또 "당론을 정하기 지극히 어렵지만, 현재로는 중대선거구제를 선호하는 의견이 많았고, 비례대표제는 위성정당을 막을 수 없는 연동형이나 준 연동형 말고 병립형 형태, 즉 전국단위나 권역별 대표제 정도가 선호가 높은 것으로 판단된다"고 덧붙였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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