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일본 정계인사 접견…‘결단’에 호응 요청

입력 2023.03.17 (13:59) 수정 2023.03.17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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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윤석열 대통령은 방일 둘째 날인 오늘(17일), 일본 정계 전·현직 주요 인사들을 만났습니다.

한일 양국 경제인들과도 만나, 양국 기업의 협력을 지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우한솔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윤석열 대통령은 일본 정치권의 한일 친선단체 인사들을 만나는 것으로 방일 둘째 날 일정을 시작했습니다.

집권 자민당 소속으로 일본 총리를 지낸 아소 다로, 스가 요시히데 전 총리를 만나, 이번 정상회담의 의미를 강조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 "양국이 정상회담을 갖게 된 것 자체가 양국관계 정상화와 발전에 큰 진전이라고 생각합니다."]

일본 제1야당, 입헌민주당이 요청해 윤 대통령과 입헌민주당 지도부의 면담도 이뤄졌습니다.

입헌민주당 측은 면담에서 '초계기-레이더 갈등'과 위안부 소녀상 문제를 언급했다며, 이에 대한 윤 대통령의 구체적 답변은 없었다고 전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한일 주요 경제인들을 만나서는 정부의 경제 교류 지원을 약속했습니다.

공급망과 첨단 기술, 경제안보 등에서 공동 협력하고 대응하자면서, 특히 반도체와 배터리 등 신산업 분야 협력을 강조했습니다.

전경련과 일본 게이단렌의 '미래 기금'을 거론하면서 양국 관계가 보다 굳건해질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이 자리에 미쓰비시 중공업 등 강제동원 배상 피고 기업은 참석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윤 대통령은 일본 게이오대학에서 한일 대학생들을 상대로 강연도 가질 계획입니다.

윤 대통령의 오늘 일정은 일본 정부가 아닌 민간에도 양국의 미래지향적 관계를 강조하는 데 맞춰져 있습니다.

동시에 이른바 '성의 있는 호응'도 당부할 것으로 보입니다.

일본 도쿄에서 KBS 뉴스 우한솔입니다.

촬영기자:윤희진 권순두/영상편집:이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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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尹, 일본 정계인사 접견…‘결단’에 호응 요청
    • 입력 2023-03-17 13:59:53
    • 수정2023-03-17 17:30:03
    뉴스2
[앵커]

윤석열 대통령은 방일 둘째 날인 오늘(17일), 일본 정계 전·현직 주요 인사들을 만났습니다.

한일 양국 경제인들과도 만나, 양국 기업의 협력을 지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우한솔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윤석열 대통령은 일본 정치권의 한일 친선단체 인사들을 만나는 것으로 방일 둘째 날 일정을 시작했습니다.

집권 자민당 소속으로 일본 총리를 지낸 아소 다로, 스가 요시히데 전 총리를 만나, 이번 정상회담의 의미를 강조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 "양국이 정상회담을 갖게 된 것 자체가 양국관계 정상화와 발전에 큰 진전이라고 생각합니다."]

일본 제1야당, 입헌민주당이 요청해 윤 대통령과 입헌민주당 지도부의 면담도 이뤄졌습니다.

입헌민주당 측은 면담에서 '초계기-레이더 갈등'과 위안부 소녀상 문제를 언급했다며, 이에 대한 윤 대통령의 구체적 답변은 없었다고 전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한일 주요 경제인들을 만나서는 정부의 경제 교류 지원을 약속했습니다.

공급망과 첨단 기술, 경제안보 등에서 공동 협력하고 대응하자면서, 특히 반도체와 배터리 등 신산업 분야 협력을 강조했습니다.

전경련과 일본 게이단렌의 '미래 기금'을 거론하면서 양국 관계가 보다 굳건해질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이 자리에 미쓰비시 중공업 등 강제동원 배상 피고 기업은 참석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윤 대통령은 일본 게이오대학에서 한일 대학생들을 상대로 강연도 가질 계획입니다.

윤 대통령의 오늘 일정은 일본 정부가 아닌 민간에도 양국의 미래지향적 관계를 강조하는 데 맞춰져 있습니다.

동시에 이른바 '성의 있는 호응'도 당부할 것으로 보입니다.

일본 도쿄에서 KBS 뉴스 우한솔입니다.

촬영기자:윤희진 권순두/영상편집:이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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