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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계 개선 ‘기대감’…“기시다, 5월 G7 정상회의 초청 의사 전달”
입력 2023.03.17 (19:04) 수정 2023.03.17 (22:02) 뉴스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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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 12년 만의 한일 정상회담 후 일본 내에선 관계 개선을 기대하는 목소리가 더욱 높아졌습니다.

기시다 후미오 총리는 오는 5월 히로시마에서 열리는 주요 7개국 정상회의에 윤석열 대통령을 초청하겠다는 의사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도쿄 지종익 특파원 보도입니다.

[리포트]

공식 배석자 없이 이례적으로 친교 행사까지 이어진 한.일 정상의 만남.

["맛있었습니까?"]

오늘 일본 주요 일간지의 머릿기사는 약속이나 한듯 비슷했습니다.

한.일 관계 정상화 일치, 합의, 가속 등 두 정상의 회담 결과를 높이 평가하고 관계 개선에 기대를 내비쳤습니다.

그러면서도 강제동원 문제 해법에 대한 윤 대통령의 노력을 당부하고 기시다 내각에도 사죄와 반성의 태도를 행동으로 보여줄 것을 촉구했습니다.

일본 정부의 대변인격인 관방장관도 양국 관계에 대해 연이틀 긍정적인 발언을 내놨습니다.

[마쓰노/관방장관 : "일한(한일)관계의 정상화에 있어서 큰 한 걸음으로 받아들이고 있습니다. 국교정상화 이래의 우호협력관계의 기반에 기초해 일한관계를 더욱 발전시켜 나갈 것입니다."]

기시다 총리는 또 오는 5월로 예정된 히로시마 주요 7개국 정상회의, G7에 한국을 초청하겠다는 의사를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G7 의장국인 일본은 북한 도발, 중국 패권주의 등에 대응해 가치관을 공유하는 국가와 결속을 강화해 나갈 것으로 보입니다.

반면 위안부와 독도 문제를 둘러싼 양측 간 온도 차는 논란을 남겼습니다.

NHK는 기시다 총리가 과거 위안부 합의에 대해 착실한 이행을 요구했고, 독도를 둘러싼 문제에 대해서도 일본의 입장을 전달했다고 보도했지만 대통령실은 이를 거듭 부인했습니다.

정상회담 전과 후의 일본 내 분위기는 확연히 달라지고, 관계 개선에 대한 기대도 한층 커졌습니다.

하지만 사죄와 반성을 말하지 않는 일본 정부 대응이 아쉽다는 목소리도 여전합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지종익입니다.

촬영:안병욱/영상편집:이웅/자료조사:문지연
  • 관계 개선 ‘기대감’…“기시다, 5월 G7 정상회의 초청 의사 전달”
    • 입력 2023-03-17 19:04:37
    • 수정2023-03-17 22:02:39
    뉴스 7
[앵커]

어제 12년 만의 한일 정상회담 후 일본 내에선 관계 개선을 기대하는 목소리가 더욱 높아졌습니다.

기시다 후미오 총리는 오는 5월 히로시마에서 열리는 주요 7개국 정상회의에 윤석열 대통령을 초청하겠다는 의사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도쿄 지종익 특파원 보도입니다.

[리포트]

공식 배석자 없이 이례적으로 친교 행사까지 이어진 한.일 정상의 만남.

["맛있었습니까?"]

오늘 일본 주요 일간지의 머릿기사는 약속이나 한듯 비슷했습니다.

한.일 관계 정상화 일치, 합의, 가속 등 두 정상의 회담 결과를 높이 평가하고 관계 개선에 기대를 내비쳤습니다.

그러면서도 강제동원 문제 해법에 대한 윤 대통령의 노력을 당부하고 기시다 내각에도 사죄와 반성의 태도를 행동으로 보여줄 것을 촉구했습니다.

일본 정부의 대변인격인 관방장관도 양국 관계에 대해 연이틀 긍정적인 발언을 내놨습니다.

[마쓰노/관방장관 : "일한(한일)관계의 정상화에 있어서 큰 한 걸음으로 받아들이고 있습니다. 국교정상화 이래의 우호협력관계의 기반에 기초해 일한관계를 더욱 발전시켜 나갈 것입니다."]

기시다 총리는 또 오는 5월로 예정된 히로시마 주요 7개국 정상회의, G7에 한국을 초청하겠다는 의사를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G7 의장국인 일본은 북한 도발, 중국 패권주의 등에 대응해 가치관을 공유하는 국가와 결속을 강화해 나갈 것으로 보입니다.

반면 위안부와 독도 문제를 둘러싼 양측 간 온도 차는 논란을 남겼습니다.

NHK는 기시다 총리가 과거 위안부 합의에 대해 착실한 이행을 요구했고, 독도를 둘러싼 문제에 대해서도 일본의 입장을 전달했다고 보도했지만 대통령실은 이를 거듭 부인했습니다.

정상회담 전과 후의 일본 내 분위기는 확연히 달라지고, 관계 개선에 대한 기대도 한층 커졌습니다.

하지만 사죄와 반성을 말하지 않는 일본 정부 대응이 아쉽다는 목소리도 여전합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지종익입니다.

촬영:안병욱/영상편집:이웅/자료조사:문지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