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에서 인정하는 목포 김…관련 상품개발도 필요

입력 2023.03.17 (21:59) 수정 2023.03.17 (2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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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본격적인 김 출하기를 맞아 일본과 중국의 김 유통업 관계자들이 목포를 잇따라 방문하고 있습니다.

해외 바이어들은 국내 김 우수성을 인정하고 있는데요.

이제는 김 가공식품 등의 개발도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김광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일본 수산청과 일본 김 양식 어민들이 해남의 김 양식장을 찾았습니다.

한국 바다와 김 양식 방식 등을 확인한 이들은 이어 목포의 마른 김 공장도 방문해 한국 김의 품질 상태를 체크합니다.

또 중국과 태국 바이어들도 목포의 마른 김 공장을 찾았고 또 다른 일본 상인들도 잇따라 방문할 예정입니다.

11곳에 달하는 김 가공 공장에서 생산되는 마른 김을 직접 확인하기 위해서입니다.

[미네/일본 김 유통 상인 : "한국 김은 색깔이 검어서 김밥용이나 주먹밥용으로 만들었을 때 좋습니다."]

특히 일본과 중국이 이상기후 등의 여파로 생산량이 평년 대비 30% 줄면서 상대적으로 생산량이 많은 한국 시장으로 눈을 돌리고 있습니다.

[고대준/○○식품 본부장 : "지금 이 시기가 굉장히 중요한 시기입니다. (외국 상인들이) 3월, 4월 끝나갈 무렵에 김을 확정지어서 5월 달에 가격 결정을 해서 (수입합니다)."]

이처럼 목포가 국내외 김 유통량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고 있지만 시중에 팔리는 조미김 이외에 관련 상품이 전무한 상황.

2026년 김 거래소 조성과 김 박람회 개최를 감안할 경우 목포시가 지역성과 인지도를 갖춘 김 관련 요리나 가공 식품 개발에 서둘러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김일섭/목포시 수산산업과장 : "김 산업 전문 기관에서 그 기관을 통해 개발하고 보급하는 역할을 할 겁니다. 기본적인 자료·성분이랄지 그런 부분을 축적하고 있습니다."]

해외에서도 주목하고 있는 목포의 김 산업이 새로운 상품 개발을 통해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김광진입니다.

촬영기자:김강용/영상편집:유도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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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해외에서 인정하는 목포 김…관련 상품개발도 필요
    • 입력 2023-03-17 21:59:27
    • 수정2023-03-17 22:06:11
    뉴스9(광주)
[앵커]

본격적인 김 출하기를 맞아 일본과 중국의 김 유통업 관계자들이 목포를 잇따라 방문하고 있습니다.

해외 바이어들은 국내 김 우수성을 인정하고 있는데요.

이제는 김 가공식품 등의 개발도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김광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일본 수산청과 일본 김 양식 어민들이 해남의 김 양식장을 찾았습니다.

한국 바다와 김 양식 방식 등을 확인한 이들은 이어 목포의 마른 김 공장도 방문해 한국 김의 품질 상태를 체크합니다.

또 중국과 태국 바이어들도 목포의 마른 김 공장을 찾았고 또 다른 일본 상인들도 잇따라 방문할 예정입니다.

11곳에 달하는 김 가공 공장에서 생산되는 마른 김을 직접 확인하기 위해서입니다.

[미네/일본 김 유통 상인 : "한국 김은 색깔이 검어서 김밥용이나 주먹밥용으로 만들었을 때 좋습니다."]

특히 일본과 중국이 이상기후 등의 여파로 생산량이 평년 대비 30% 줄면서 상대적으로 생산량이 많은 한국 시장으로 눈을 돌리고 있습니다.

[고대준/○○식품 본부장 : "지금 이 시기가 굉장히 중요한 시기입니다. (외국 상인들이) 3월, 4월 끝나갈 무렵에 김을 확정지어서 5월 달에 가격 결정을 해서 (수입합니다)."]

이처럼 목포가 국내외 김 유통량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고 있지만 시중에 팔리는 조미김 이외에 관련 상품이 전무한 상황.

2026년 김 거래소 조성과 김 박람회 개최를 감안할 경우 목포시가 지역성과 인지도를 갖춘 김 관련 요리나 가공 식품 개발에 서둘러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김일섭/목포시 수산산업과장 : "김 산업 전문 기관에서 그 기관을 통해 개발하고 보급하는 역할을 할 겁니다. 기본적인 자료·성분이랄지 그런 부분을 축적하고 있습니다."]

해외에서도 주목하고 있는 목포의 김 산업이 새로운 상품 개발을 통해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김광진입니다.

촬영기자:김강용/영상편집:유도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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