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첨단국가산단 대신 ‘이차전지 특화단지’?

입력 2023.03.17 (23:15) 수정 2023.03.18 (0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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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부가 전국 15곳에 신규 첨단산업단지를 조성하는데, 울산시는 신청조차 하지 않아 제외됐다는 소식 어제 전해드렸는데요,

울산시가 이차전지 특화단지라도 잡겠다며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습니다.

김계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단순 착오로 제안서를 내지 않아, 국가 첨단산업단지 후보지 선정 과정에서 빠진 울산시.

울산시는 이를 만회하기 위해 산업부가 올 상반기에 지정할 예정인 이차전지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에 사활을 걸기로 했습니다.

경쟁도시는 경북 포항과 충북 청주시 오창읍, 전북 군산 등 입니다.

지정만 되면 국가첨단전략산업 특별법에 따라 인허가 처리기간 단축과 세액공제, 국공유재산 사용료 감면 등 국가산단보다 훨씬 더 많은 지원이 이뤄집니다.

국내외 기업의 첨단산업 투자에 맞춤형 인센티브와 규제특례가 제공되는, 현대차 첨단투자지구 지정도 서둘러 마무리 짓기로 했습니다.

울산시는 현대차의 첨단기술 인증 확인서를 토대로 첨단투자지구 계획서를 산업부에 제출하면 상반기중 지정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와함께 온산국가산단을 확장할 수 있도록 예비타당성조사 면제 등도 정부에 강하게 요구하면서 첨단 국가산업단지 후보지 선정에 버금가는 실리를 챙기겠다는 계획입니다.

[최평환/울산시 도시국장 : "온산산단 확장하는 부분도 빨리 해달라, 그 다음에 이제 장현첨단산단, 도심융합특구 이거라도…."]

첨단 국가산업단지 후보지에서 제외된 뒤 울산시가 잰걸음을 서두르고 있습니다.

'소 잃고 외양간 고치기'로 그치지 않기 위한 전략이 필요해 보입니다.

KBS 뉴스 김계애입니다.

촬영기자:김근영/그래픽:박서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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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울산, 첨단국가산단 대신 ‘이차전지 특화단지’?
    • 입력 2023-03-17 23:14:59
    • 수정2023-03-18 00:49:00
    뉴스7(울산)
[앵커]

정부가 전국 15곳에 신규 첨단산업단지를 조성하는데, 울산시는 신청조차 하지 않아 제외됐다는 소식 어제 전해드렸는데요,

울산시가 이차전지 특화단지라도 잡겠다며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습니다.

김계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단순 착오로 제안서를 내지 않아, 국가 첨단산업단지 후보지 선정 과정에서 빠진 울산시.

울산시는 이를 만회하기 위해 산업부가 올 상반기에 지정할 예정인 이차전지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에 사활을 걸기로 했습니다.

경쟁도시는 경북 포항과 충북 청주시 오창읍, 전북 군산 등 입니다.

지정만 되면 국가첨단전략산업 특별법에 따라 인허가 처리기간 단축과 세액공제, 국공유재산 사용료 감면 등 국가산단보다 훨씬 더 많은 지원이 이뤄집니다.

국내외 기업의 첨단산업 투자에 맞춤형 인센티브와 규제특례가 제공되는, 현대차 첨단투자지구 지정도 서둘러 마무리 짓기로 했습니다.

울산시는 현대차의 첨단기술 인증 확인서를 토대로 첨단투자지구 계획서를 산업부에 제출하면 상반기중 지정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와함께 온산국가산단을 확장할 수 있도록 예비타당성조사 면제 등도 정부에 강하게 요구하면서 첨단 국가산업단지 후보지 선정에 버금가는 실리를 챙기겠다는 계획입니다.

[최평환/울산시 도시국장 : "온산산단 확장하는 부분도 빨리 해달라, 그 다음에 이제 장현첨단산단, 도심융합특구 이거라도…."]

첨단 국가산업단지 후보지에서 제외된 뒤 울산시가 잰걸음을 서두르고 있습니다.

'소 잃고 외양간 고치기'로 그치지 않기 위한 전략이 필요해 보입니다.

KBS 뉴스 김계애입니다.

촬영기자:김근영/그래픽:박서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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