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당국, SVB 부실자산 보유 검토…인수자 찾기 걸림돌 제거”

입력 2023.03.18 (14:52) 수정 2023.03.18 (1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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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연방예금보험공사(FDIC)가 관리 중인 시그니처은행과 실리콘밸리은행(SVB)의 부실자산을 그대로 보유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블룸버그통신이 17일(현지시간) 익명 소식통들을 인용해 보도했습니다.

이렇게 될 경우 FDIC가 매각하려고 시도 중인 이 두 은행의 인수자를 찾는 데에 장애물들 중 하나가 사라지게 된다고 블룸버그는 설명했습니다.

이런 조치는 FDIC가 부실은행을 넘겨받아 매각을 시도할 경우 전형적 수순입니다.

시그니처은행과 SVB는 자산의 상당 부분을 국채와 채권 등으로 보유해 왔습니다.

두 은행은 최근 금리 인상으로 이런 증권 자산의 평가손실이 매우 커지자 위기에 처했고, 결국 파산까지 이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FDIC가 그대로 보유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부실자산 규모는 시그니처은행이 200억∼500억 달러(26조∼65조원), SVB가 600억∼1천200억 달러(79조∼157조원)라고 블룸버그는 전했습니다.

FDIC 관계자는 이에 대한 입장을 밝히지 않겠다고 블룸버그에 말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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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03-18 14:52:08
    • 수정2023-03-18 16:07:31
    국제
미국 연방예금보험공사(FDIC)가 관리 중인 시그니처은행과 실리콘밸리은행(SVB)의 부실자산을 그대로 보유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블룸버그통신이 17일(현지시간) 익명 소식통들을 인용해 보도했습니다.

이렇게 될 경우 FDIC가 매각하려고 시도 중인 이 두 은행의 인수자를 찾는 데에 장애물들 중 하나가 사라지게 된다고 블룸버그는 설명했습니다.

이런 조치는 FDIC가 부실은행을 넘겨받아 매각을 시도할 경우 전형적 수순입니다.

시그니처은행과 SVB는 자산의 상당 부분을 국채와 채권 등으로 보유해 왔습니다.

두 은행은 최근 금리 인상으로 이런 증권 자산의 평가손실이 매우 커지자 위기에 처했고, 결국 파산까지 이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FDIC가 그대로 보유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부실자산 규모는 시그니처은행이 200억∼500억 달러(26조∼65조원), SVB가 600억∼1천200억 달러(79조∼157조원)라고 블룸버그는 전했습니다.

FDIC 관계자는 이에 대한 입장을 밝히지 않겠다고 블룸버그에 말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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