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디언 “바이든 행정부, 러시아인 강제 출국 재개”

입력 2023.03.19 (08:45) 수정 2023.03.19 (09:24)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미국 조 바이든 행정부가 러시아인 강제추방을 조용히 재개했다고 영국 일간 가디언이 18일(현지시간) 보도했습니다.

미국은 지난해 2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이래 미국 내 러시아인들을 러시아로 강제로 돌려보내지 않는 방침을 시행했으나, 이를 최근에 뒤집은 것으로 보인다고 이 신문은 전했습니다.

가디언에 따르면 러시아에 내려진 징집령을 피해 미국으로 갔던 젊은 러시아 남성이 급작스럽게 지난 주말에 러시아로 강제송환됐습니다.

작년에 미국에 입국해 망명을 신청한 러시아인 일부는 미국 정부에 의해 러시아로 강제송환되면 감옥에 가거나 징집돼 전방에 투입될 수도 있다며 두려워하고 있습니다.

미국 이민세관단속국(ICE)은 출신국별 지침에 의거해 강제퇴거를 실시하며, 강제퇴거자 추방시 도착 국가에 러시아도 포함된다고 설명했습니다.

바이든 행정부가 러시아인 강제퇴거를 재개한 정확한 시점이 언제인지는 확실치 않습니다.

백악관은 가디언 측의 논평 요청에 반응을 보이지 않았습니다.

[사진 출처 : EPA=연합뉴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가디언 “바이든 행정부, 러시아인 강제 출국 재개”
    • 입력 2023-03-19 08:45:33
    • 수정2023-03-19 09:24:21
    국제
미국 조 바이든 행정부가 러시아인 강제추방을 조용히 재개했다고 영국 일간 가디언이 18일(현지시간) 보도했습니다.

미국은 지난해 2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이래 미국 내 러시아인들을 러시아로 강제로 돌려보내지 않는 방침을 시행했으나, 이를 최근에 뒤집은 것으로 보인다고 이 신문은 전했습니다.

가디언에 따르면 러시아에 내려진 징집령을 피해 미국으로 갔던 젊은 러시아 남성이 급작스럽게 지난 주말에 러시아로 강제송환됐습니다.

작년에 미국에 입국해 망명을 신청한 러시아인 일부는 미국 정부에 의해 러시아로 강제송환되면 감옥에 가거나 징집돼 전방에 투입될 수도 있다며 두려워하고 있습니다.

미국 이민세관단속국(ICE)은 출신국별 지침에 의거해 강제퇴거를 실시하며, 강제퇴거자 추방시 도착 국가에 러시아도 포함된다고 설명했습니다.

바이든 행정부가 러시아인 강제퇴거를 재개한 정확한 시점이 언제인지는 확실치 않습니다.

백악관은 가디언 측의 논평 요청에 반응을 보이지 않았습니다.

[사진 출처 : EPA=연합뉴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