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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진석·김석기, 한일 정상회담 직전 방일해 “협조” 요청
입력 2023.03.19 (18:56) 수정 2023.03.19 (19:36) 정치
정진석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과 김석기 전 사무총장이 한일 정상회담 직전인 지난 10일 일본을 방문해 일본 집권당인 자민당 의원들에게 “한일 정상회담에 잘 협조해달라, 꼭 성공시키자”고 요청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앞서 지난 17일 일본 <지지통신>은 “윤석열 대통령과 가까운 여당 간부가 지난주 몰래 방일해 자민당 유력자들을 만나 ‘기사다 후미오 총리 입에서 직접 통절한 반성과 진심 어린 사과라는 과거 김대중-오부치 담화 문구를 언급해 달라’고 요청했다”고 보도한 바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 정 전 위원장은 KBS와의 통화에서 “10일과 11일에 일본에 가서 WBC 한일전을 앞두고 자민당 지도자들을 만나 함께 야구를 봤다”면서 “12년 만의 한일회담에 잘 좀 협조해달라, 꼭 성공시키자고 이야기했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지지통신>의 ‘사과 언급 요청 보도’와 관련해 정 전 위원장은 “외교부가 하는 일이지, 우리가 직접 당사자도 아니다”라며 부인했습니다.
아울러 ‘일본 기업의 강제동원 피해자 배상 참여’를 요청했는지에 대해서도 “하지 않았다”면서 “일본이 일하는 방식이 스텝 바이 스텝이라 차츰차츰 될 것이지, 한꺼번에는 하지 않는다”고 덧붙였습니다.
한일의원연맹의 회장과 부회장을 각각 맡고 있는 정 전 위원장과 김 전 사무총장은 지난 16일과 17일 윤 대통령의 방일에도 동행했습니다.
일본 기시다 후미오 총리는 한·일 정상회담 후 기자회견에서 “일본 정부는 1998년 10월에 발표한 한·일 공동선언을 포함해 역사 인식에 관한 역대 내각의 입장을 전체적으로 계승하고 있다는 점을 확인했다”면서도 ‘사죄와 반성’이라는 표현을 언급하지는 않았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앞서 지난 17일 일본 <지지통신>은 “윤석열 대통령과 가까운 여당 간부가 지난주 몰래 방일해 자민당 유력자들을 만나 ‘기사다 후미오 총리 입에서 직접 통절한 반성과 진심 어린 사과라는 과거 김대중-오부치 담화 문구를 언급해 달라’고 요청했다”고 보도한 바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 정 전 위원장은 KBS와의 통화에서 “10일과 11일에 일본에 가서 WBC 한일전을 앞두고 자민당 지도자들을 만나 함께 야구를 봤다”면서 “12년 만의 한일회담에 잘 좀 협조해달라, 꼭 성공시키자고 이야기했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지지통신>의 ‘사과 언급 요청 보도’와 관련해 정 전 위원장은 “외교부가 하는 일이지, 우리가 직접 당사자도 아니다”라며 부인했습니다.
아울러 ‘일본 기업의 강제동원 피해자 배상 참여’를 요청했는지에 대해서도 “하지 않았다”면서 “일본이 일하는 방식이 스텝 바이 스텝이라 차츰차츰 될 것이지, 한꺼번에는 하지 않는다”고 덧붙였습니다.
한일의원연맹의 회장과 부회장을 각각 맡고 있는 정 전 위원장과 김 전 사무총장은 지난 16일과 17일 윤 대통령의 방일에도 동행했습니다.
일본 기시다 후미오 총리는 한·일 정상회담 후 기자회견에서 “일본 정부는 1998년 10월에 발표한 한·일 공동선언을 포함해 역사 인식에 관한 역대 내각의 입장을 전체적으로 계승하고 있다는 점을 확인했다”면서도 ‘사죄와 반성’이라는 표현을 언급하지는 않았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정진석·김석기, 한일 정상회담 직전 방일해 “협조” 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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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진석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과 김석기 전 사무총장이 한일 정상회담 직전인 지난 10일 일본을 방문해 일본 집권당인 자민당 의원들에게 “한일 정상회담에 잘 협조해달라, 꼭 성공시키자”고 요청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앞서 지난 17일 일본 <지지통신>은 “윤석열 대통령과 가까운 여당 간부가 지난주 몰래 방일해 자민당 유력자들을 만나 ‘기사다 후미오 총리 입에서 직접 통절한 반성과 진심 어린 사과라는 과거 김대중-오부치 담화 문구를 언급해 달라’고 요청했다”고 보도한 바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 정 전 위원장은 KBS와의 통화에서 “10일과 11일에 일본에 가서 WBC 한일전을 앞두고 자민당 지도자들을 만나 함께 야구를 봤다”면서 “12년 만의 한일회담에 잘 좀 협조해달라, 꼭 성공시키자고 이야기했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지지통신>의 ‘사과 언급 요청 보도’와 관련해 정 전 위원장은 “외교부가 하는 일이지, 우리가 직접 당사자도 아니다”라며 부인했습니다.
아울러 ‘일본 기업의 강제동원 피해자 배상 참여’를 요청했는지에 대해서도 “하지 않았다”면서 “일본이 일하는 방식이 스텝 바이 스텝이라 차츰차츰 될 것이지, 한꺼번에는 하지 않는다”고 덧붙였습니다.
한일의원연맹의 회장과 부회장을 각각 맡고 있는 정 전 위원장과 김 전 사무총장은 지난 16일과 17일 윤 대통령의 방일에도 동행했습니다.
일본 기시다 후미오 총리는 한·일 정상회담 후 기자회견에서 “일본 정부는 1998년 10월에 발표한 한·일 공동선언을 포함해 역사 인식에 관한 역대 내각의 입장을 전체적으로 계승하고 있다는 점을 확인했다”면서도 ‘사죄와 반성’이라는 표현을 언급하지는 않았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앞서 지난 17일 일본 <지지통신>은 “윤석열 대통령과 가까운 여당 간부가 지난주 몰래 방일해 자민당 유력자들을 만나 ‘기사다 후미오 총리 입에서 직접 통절한 반성과 진심 어린 사과라는 과거 김대중-오부치 담화 문구를 언급해 달라’고 요청했다”고 보도한 바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 정 전 위원장은 KBS와의 통화에서 “10일과 11일에 일본에 가서 WBC 한일전을 앞두고 자민당 지도자들을 만나 함께 야구를 봤다”면서 “12년 만의 한일회담에 잘 좀 협조해달라, 꼭 성공시키자고 이야기했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지지통신>의 ‘사과 언급 요청 보도’와 관련해 정 전 위원장은 “외교부가 하는 일이지, 우리가 직접 당사자도 아니다”라며 부인했습니다.
아울러 ‘일본 기업의 강제동원 피해자 배상 참여’를 요청했는지에 대해서도 “하지 않았다”면서 “일본이 일하는 방식이 스텝 바이 스텝이라 차츰차츰 될 것이지, 한꺼번에는 하지 않는다”고 덧붙였습니다.
한일의원연맹의 회장과 부회장을 각각 맡고 있는 정 전 위원장과 김 전 사무총장은 지난 16일과 17일 윤 대통령의 방일에도 동행했습니다.
일본 기시다 후미오 총리는 한·일 정상회담 후 기자회견에서 “일본 정부는 1998년 10월에 발표한 한·일 공동선언을 포함해 역사 인식에 관한 역대 내각의 입장을 전체적으로 계승하고 있다는 점을 확인했다”면서도 ‘사죄와 반성’이라는 표현을 언급하지는 않았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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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주 기자 category@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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