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조한 주말 곳곳 산불…고속도로에 차 세웠다 참변

입력 2023.03.19 (21:08) 수정 2023.03.19 (2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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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휴일인 오늘(19일) 도건조한 날씨 탓에전국 곳곳에서 산불이 발생했습니다.

사고 소식도 잇따랐는데요.

고속버스가 버스전용차로에 정차 중이던 승용차를 들이받아 한 명이 숨지고 세 명이 다쳤습니다.

이윤우 기자의 보돕니다.

[리포트]

산림청 산불 진화 헬기 앞으로 희뿌연 연기가 산등성이를 따라 피어오릅니다.

오늘 오후 1시 반쯤 경북 안동시 풍산읍 야산에서 불이 나 40여 분만에 꺼졌습니다.

산림 당국은 인근 주택의 화목보일러에서 불씨가 튄 것으로 보고 화재 원인을 조사 중입니다.

충북 제천시에선 동네 주민이 버린 담배꽁초로 시작된 불이, 인근 야산을 태우고 40여 분만에 꺼졌습니다.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산림 0.1헥타르가 불에 탔습니다.

이밖에 전남 보성과 충북 진천 등 전국 6개 지역에서 크고 작은 산불이 이어졌습니다.

차량 뒷부분이 형체를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찌그러져 있습니다.

오늘 아침 9시 반쯤 경부고속도로 남청주나들목 인근에서 서울 방향으로 가던 고속버스가 버스전용차로에 멈춰 서 있던 승용차들 들이받았습니다.

이 사고로 승용차 옆에 서 있던 50대 여성이 숨지고, 고속버스 승객 3명이 다쳐 치료를 받았습니다.

경찰은 승용차 운전자가 아내와 말다툼을 벌이다 차량을 세웠다는 진술 등을 토대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입니다.

충남 아산시에선 패러글라이딩을 하던 동호회 남성 2명이 잇따라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하천에 착륙한 50대 남성이 물에 빠져 숨졌고, 착륙 직후 장비를 챙기던 다른 60대 남성은 심정지 상태로 발견됐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목격자 진술을 토대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입니다.

KBS 뉴스 이윤우입니다.

영상편집:양다운/영상제공:산림청 충남소방본부 아산소방서 청주서부소방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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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건조한 주말 곳곳 산불…고속도로에 차 세웠다 참변
    • 입력 2023-03-19 21:08:09
    • 수정2023-03-19 21:4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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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휴일인 오늘(19일) 도건조한 날씨 탓에전국 곳곳에서 산불이 발생했습니다.

사고 소식도 잇따랐는데요.

고속버스가 버스전용차로에 정차 중이던 승용차를 들이받아 한 명이 숨지고 세 명이 다쳤습니다.

이윤우 기자의 보돕니다.

[리포트]

산림청 산불 진화 헬기 앞으로 희뿌연 연기가 산등성이를 따라 피어오릅니다.

오늘 오후 1시 반쯤 경북 안동시 풍산읍 야산에서 불이 나 40여 분만에 꺼졌습니다.

산림 당국은 인근 주택의 화목보일러에서 불씨가 튄 것으로 보고 화재 원인을 조사 중입니다.

충북 제천시에선 동네 주민이 버린 담배꽁초로 시작된 불이, 인근 야산을 태우고 40여 분만에 꺼졌습니다.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산림 0.1헥타르가 불에 탔습니다.

이밖에 전남 보성과 충북 진천 등 전국 6개 지역에서 크고 작은 산불이 이어졌습니다.

차량 뒷부분이 형체를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찌그러져 있습니다.

오늘 아침 9시 반쯤 경부고속도로 남청주나들목 인근에서 서울 방향으로 가던 고속버스가 버스전용차로에 멈춰 서 있던 승용차들 들이받았습니다.

이 사고로 승용차 옆에 서 있던 50대 여성이 숨지고, 고속버스 승객 3명이 다쳐 치료를 받았습니다.

경찰은 승용차 운전자가 아내와 말다툼을 벌이다 차량을 세웠다는 진술 등을 토대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입니다.

충남 아산시에선 패러글라이딩을 하던 동호회 남성 2명이 잇따라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하천에 착륙한 50대 남성이 물에 빠져 숨졌고, 착륙 직후 장비를 챙기던 다른 60대 남성은 심정지 상태로 발견됐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목격자 진술을 토대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입니다.

KBS 뉴스 이윤우입니다.

영상편집:양다운/영상제공:산림청 충남소방본부 아산소방서 청주서부소방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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