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방일 커다란 성공”…野 “굴종 외교 자화자찬”
입력 2023.03.20 (07:08)
수정 2023.03.20 (0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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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통령실이 이번 윤석열 대통령의 방일로 일본 측의 마음을 열었다며 "커다란 성공"이라고 자평했습니다.
기시다 일본 총리의 호응도 여러 차례 언급했습니다.
정부, 여당은 방일 성과를 홍보하며 지원 사격에 나섰습니다.
반면 야당은 역대 최악의 굴종외교, 외교 참사라는 표현을 쓰며 비판을 이어갔습니다.
박민철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윤석열 대통령의 귀국 뒤 대통령실은 그제 보도자료에 이어 어제 대변인 브리핑 등 이틀 연속 여론전에 주력했습니다.
상대방의 마음을 열고 관계의 판을 바꾸는 게 외교라면 이번 방일은 일본의 마음을 열었다는 점에서 "큰 성공"이라고 자평했습니다.
윤 대통령을 향해 호텔과 공항직원, 일부 일본 주민들이 박수를 보냈다는 일화 등을 일일이 소개하며 홍보에도 나섰습니다.
그러면서 기시다 일본 총리의 호응을 언급했습니다.
[이도운/대통령실 대변인 : "현재까지는 윤 대통령이 받는 관심이 더 큽니다만, 일본 정부의 후속 조치를 통해서 기시다 총리도 함께 주목받기를 기대합니다."]
정진석 전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이 한일 정상회담 직전 자민당 의원들을 만나 협조를 당부했지만 '성의 있는 호응'은 미흡했다는 평가 속에 나온 대통령실 입장입니다.
대통령실은 국내 비판 여론이 있다는 건 잘 안다면서도 야당을 향해선 지엽적인 문제 제기로 정치 쟁점화하려 한다고 했습니다.
김기현 대표 취임후 처음 한 자리에 모인 정부, 여당은 새로운 한일 협력 관계를 홍보하자는 데 뜻을 모았습니다.
[김기현/국민의힘 대표 : "한일 정상회담의 성과가 국민의 삶에서 실제 체감될 수 있도록 후속 조치 마련에 최선을 다해야 하겠습니다."]
민주당은 아무리 자화자찬을 늘어놓아도 역대 최악의 굴종외교를 가릴 순 없다며 비판을 이어갔습니다.
일본 총리와 화합주라며 폭탄주를 마신 게 외교 성과냐고도 했습니다.
[임오경/더불어민주당 대변인 : "대한민국 국민은 나라 팔아먹는 영업사원 대통령은 필요 없습니다. 외교 참사를 솔직히 인정하고 국민께 사죄하십시오."]
한일 정상회담에서 독도와 위안부 문제를 거론했다는 일본 언론 보도에 대해선 윤 대통령이 진실을 밝히라고 요구했습니다.
KBS 뉴스 박민철입니다.
촬영기자:윤희진/영상편집:안영아
대통령실이 이번 윤석열 대통령의 방일로 일본 측의 마음을 열었다며 "커다란 성공"이라고 자평했습니다.
기시다 일본 총리의 호응도 여러 차례 언급했습니다.
정부, 여당은 방일 성과를 홍보하며 지원 사격에 나섰습니다.
반면 야당은 역대 최악의 굴종외교, 외교 참사라는 표현을 쓰며 비판을 이어갔습니다.
박민철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윤석열 대통령의 귀국 뒤 대통령실은 그제 보도자료에 이어 어제 대변인 브리핑 등 이틀 연속 여론전에 주력했습니다.
상대방의 마음을 열고 관계의 판을 바꾸는 게 외교라면 이번 방일은 일본의 마음을 열었다는 점에서 "큰 성공"이라고 자평했습니다.
윤 대통령을 향해 호텔과 공항직원, 일부 일본 주민들이 박수를 보냈다는 일화 등을 일일이 소개하며 홍보에도 나섰습니다.
그러면서 기시다 일본 총리의 호응을 언급했습니다.
[이도운/대통령실 대변인 : "현재까지는 윤 대통령이 받는 관심이 더 큽니다만, 일본 정부의 후속 조치를 통해서 기시다 총리도 함께 주목받기를 기대합니다."]
정진석 전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이 한일 정상회담 직전 자민당 의원들을 만나 협조를 당부했지만 '성의 있는 호응'은 미흡했다는 평가 속에 나온 대통령실 입장입니다.
대통령실은 국내 비판 여론이 있다는 건 잘 안다면서도 야당을 향해선 지엽적인 문제 제기로 정치 쟁점화하려 한다고 했습니다.
김기현 대표 취임후 처음 한 자리에 모인 정부, 여당은 새로운 한일 협력 관계를 홍보하자는 데 뜻을 모았습니다.
[김기현/국민의힘 대표 : "한일 정상회담의 성과가 국민의 삶에서 실제 체감될 수 있도록 후속 조치 마련에 최선을 다해야 하겠습니다."]
민주당은 아무리 자화자찬을 늘어놓아도 역대 최악의 굴종외교를 가릴 순 없다며 비판을 이어갔습니다.
일본 총리와 화합주라며 폭탄주를 마신 게 외교 성과냐고도 했습니다.
[임오경/더불어민주당 대변인 : "대한민국 국민은 나라 팔아먹는 영업사원 대통령은 필요 없습니다. 외교 참사를 솔직히 인정하고 국민께 사죄하십시오."]
한일 정상회담에서 독도와 위안부 문제를 거론했다는 일본 언론 보도에 대해선 윤 대통령이 진실을 밝히라고 요구했습니다.
KBS 뉴스 박민철입니다.
촬영기자:윤희진/영상편집:안영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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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통령실 “방일 커다란 성공”…野 “굴종 외교 자화자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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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3-03-20 07:08:35
- 수정2023-03-20 07:1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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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이 이번 윤석열 대통령의 방일로 일본 측의 마음을 열었다며 "커다란 성공"이라고 자평했습니다.
기시다 일본 총리의 호응도 여러 차례 언급했습니다.
정부, 여당은 방일 성과를 홍보하며 지원 사격에 나섰습니다.
반면 야당은 역대 최악의 굴종외교, 외교 참사라는 표현을 쓰며 비판을 이어갔습니다.
박민철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윤석열 대통령의 귀국 뒤 대통령실은 그제 보도자료에 이어 어제 대변인 브리핑 등 이틀 연속 여론전에 주력했습니다.
상대방의 마음을 열고 관계의 판을 바꾸는 게 외교라면 이번 방일은 일본의 마음을 열었다는 점에서 "큰 성공"이라고 자평했습니다.
윤 대통령을 향해 호텔과 공항직원, 일부 일본 주민들이 박수를 보냈다는 일화 등을 일일이 소개하며 홍보에도 나섰습니다.
그러면서 기시다 일본 총리의 호응을 언급했습니다.
[이도운/대통령실 대변인 : "현재까지는 윤 대통령이 받는 관심이 더 큽니다만, 일본 정부의 후속 조치를 통해서 기시다 총리도 함께 주목받기를 기대합니다."]
정진석 전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이 한일 정상회담 직전 자민당 의원들을 만나 협조를 당부했지만 '성의 있는 호응'은 미흡했다는 평가 속에 나온 대통령실 입장입니다.
대통령실은 국내 비판 여론이 있다는 건 잘 안다면서도 야당을 향해선 지엽적인 문제 제기로 정치 쟁점화하려 한다고 했습니다.
김기현 대표 취임후 처음 한 자리에 모인 정부, 여당은 새로운 한일 협력 관계를 홍보하자는 데 뜻을 모았습니다.
[김기현/국민의힘 대표 : "한일 정상회담의 성과가 국민의 삶에서 실제 체감될 수 있도록 후속 조치 마련에 최선을 다해야 하겠습니다."]
민주당은 아무리 자화자찬을 늘어놓아도 역대 최악의 굴종외교를 가릴 순 없다며 비판을 이어갔습니다.
일본 총리와 화합주라며 폭탄주를 마신 게 외교 성과냐고도 했습니다.
[임오경/더불어민주당 대변인 : "대한민국 국민은 나라 팔아먹는 영업사원 대통령은 필요 없습니다. 외교 참사를 솔직히 인정하고 국민께 사죄하십시오."]
한일 정상회담에서 독도와 위안부 문제를 거론했다는 일본 언론 보도에 대해선 윤 대통령이 진실을 밝히라고 요구했습니다.
KBS 뉴스 박민철입니다.
촬영기자:윤희진/영상편집:안영아
대통령실이 이번 윤석열 대통령의 방일로 일본 측의 마음을 열었다며 "커다란 성공"이라고 자평했습니다.
기시다 일본 총리의 호응도 여러 차례 언급했습니다.
정부, 여당은 방일 성과를 홍보하며 지원 사격에 나섰습니다.
반면 야당은 역대 최악의 굴종외교, 외교 참사라는 표현을 쓰며 비판을 이어갔습니다.
박민철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윤석열 대통령의 귀국 뒤 대통령실은 그제 보도자료에 이어 어제 대변인 브리핑 등 이틀 연속 여론전에 주력했습니다.
상대방의 마음을 열고 관계의 판을 바꾸는 게 외교라면 이번 방일은 일본의 마음을 열었다는 점에서 "큰 성공"이라고 자평했습니다.
윤 대통령을 향해 호텔과 공항직원, 일부 일본 주민들이 박수를 보냈다는 일화 등을 일일이 소개하며 홍보에도 나섰습니다.
그러면서 기시다 일본 총리의 호응을 언급했습니다.
[이도운/대통령실 대변인 : "현재까지는 윤 대통령이 받는 관심이 더 큽니다만, 일본 정부의 후속 조치를 통해서 기시다 총리도 함께 주목받기를 기대합니다."]
정진석 전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이 한일 정상회담 직전 자민당 의원들을 만나 협조를 당부했지만 '성의 있는 호응'은 미흡했다는 평가 속에 나온 대통령실 입장입니다.
대통령실은 국내 비판 여론이 있다는 건 잘 안다면서도 야당을 향해선 지엽적인 문제 제기로 정치 쟁점화하려 한다고 했습니다.
김기현 대표 취임후 처음 한 자리에 모인 정부, 여당은 새로운 한일 협력 관계를 홍보하자는 데 뜻을 모았습니다.
[김기현/국민의힘 대표 : "한일 정상회담의 성과가 국민의 삶에서 실제 체감될 수 있도록 후속 조치 마련에 최선을 다해야 하겠습니다."]
민주당은 아무리 자화자찬을 늘어놓아도 역대 최악의 굴종외교를 가릴 순 없다며 비판을 이어갔습니다.
일본 총리와 화합주라며 폭탄주를 마신 게 외교 성과냐고도 했습니다.
[임오경/더불어민주당 대변인 : "대한민국 국민은 나라 팔아먹는 영업사원 대통령은 필요 없습니다. 외교 참사를 솔직히 인정하고 국민께 사죄하십시오."]
한일 정상회담에서 독도와 위안부 문제를 거론했다는 일본 언론 보도에 대해선 윤 대통령이 진실을 밝히라고 요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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촬영기자:윤희진/영상편집:안영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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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철 기자 mcpark@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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