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T] “그냥 쉬어요”…청년 ‘취포족’ 49만여 명 외
입력 2023.03.20 (18:19)
수정 2023.03.20 (1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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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뉴스를 픽!해서 전해드리는 강성규의 픽!
첫 번째 키워드, "그냥 쉬어요"…청년 '취포족' 49만여 명.
통계청이 15세에서 29세 청년들 대상으로 경제활동 상태를 조사한 결관데요.
일을 하지 않고 있는데, 취업이나 진학 준비를 하는 것도 아니고 군 입대 대기도 아닌, 그야말로 '그냥 쉰다'고 답한 청년이 49만 7천 명이나 됐습니다.
지난 2003년 통계 작성 이래 가장 큰 규모고요.
1년 전보단 9.9% 늘어난 겁니다.
그 이유를 물었더니, 몸이 좋지 않아서가 39%가량으로 가장 많았고요.
원하는 일자리를 찾기 어려워서, 퇴사 후 계속 쉰다는 응답이 뒤를 이었습니다.
그런데 이건 전체 연령을 대상으로 물어본 거여서요.
청년층만 떼어 놓고 보면 몸이 좋지 않아서 비율은 낮아지고 '원하는 일자리를 찾기 어려워서'의 비율은 좀 더 높을 걸로 예상되네요.
한편 지난달 청년 취업자는 385만여 명, 고용률은 45.5%로 1년 전보다 모두 감소했습니다.
두 번째 키워드, '천 원 아침밥' 대학 41곳.
단돈 천 원이면 대학 구내식당에서 아침밥을 먹을 수 있답니다.
지난 2017년부터 정부가 실시해온 사업인데요.
학생은 천 원만 내면 되고, 정부가 천원, 학교가 일부를 부담하는 구좁니다.
올핸 참여대학이 41개 학교로 늘었고요.
지원 대상 학생도 68만여 명입니다.
아침 먹는 습관 기르고 쌀 소비문화 확산하잔 취진데...
실제 학생들 반응도 좋다네요!
지난해 설문조사 결과 '이 사업이 계속됐으면 좋겠다'는 응답이 99%에 달했고요.
10명 중 9명은 '아침밥의 중요성을 느꼈다'고 답했네요.
세 번째 키워드, 40대 신부가 20대보다 많다.
요즘 결혼식장 가면 40대 신부 드물지 않죠.
지난해, 40~44세 여성의 혼인 건수는 만 9백여 건으로 20~24세 여성보다 8백 건 이상 많았습니다.
이렇게 40대 신부가 더 많아진 게 올해 처음은 아니고요.
전년도인 2021년에 이어 2년 연속입니다.
25년 전과 비교해보면요.
40대 초반 여성의 혼인 건수는 7천 3백여 건에서 만 9백여 건으로 50% 늘어난 반면, 20대 초반 여성의 혼인 건수는 13만여 건에서 만여 건으로 93%나 감소했어요.
결혼에 대한 가치관이 많이 바뀌었고, 20대 여성 인구 감소라는 구조적 요인도 작용했는데요.
이런저런 변화와 맞물려 초혼 부부 중 여성이 연상인 부부는 5쌍 중 1쌍으로 역대 최고를 기록했답니다.
마지막 키워드, 전자발찌 끊고 도주하면 '실명 공개'.
앞으로 범죄자가 위치추적 전자장치인 전자발찌를 끊고 도주하면요.
성별, 나이뿐만 아니라 실명까지 공개됩니다.
종전엔 도주자의 혐의사실과 인상착의, 연령 등 최소한만 공개해 왔는데요.
법무부가 관련 규칙 일부 개정안을 지난 17일부터 시행했습니다.
이에 따라 전자발찌를 끊고 도주한 범죄자를 검거하기 위해서 국민의 협조가 필수적일 경우, 해당 범죄자의 실명까지 공개할 수 있습니다.
또, 범죄자의 신상 공개 전 사건공개심의위원회를 열도록 하는 규정도 폐지했습니다.
앞서 지난 1월 법무부는 전자발찌를 훼손하거나 끊고 도주할 경우 사건 정보 공개 대상을 살인·성폭력 등 중범죄자에서 모든 범죄자로 확대했습니다.
지금까지 강성규의 픽이었습니다.
첫 번째 키워드, "그냥 쉬어요"…청년 '취포족' 49만여 명.
통계청이 15세에서 29세 청년들 대상으로 경제활동 상태를 조사한 결관데요.
일을 하지 않고 있는데, 취업이나 진학 준비를 하는 것도 아니고 군 입대 대기도 아닌, 그야말로 '그냥 쉰다'고 답한 청년이 49만 7천 명이나 됐습니다.
지난 2003년 통계 작성 이래 가장 큰 규모고요.
1년 전보단 9.9% 늘어난 겁니다.
그 이유를 물었더니, 몸이 좋지 않아서가 39%가량으로 가장 많았고요.
원하는 일자리를 찾기 어려워서, 퇴사 후 계속 쉰다는 응답이 뒤를 이었습니다.
그런데 이건 전체 연령을 대상으로 물어본 거여서요.
청년층만 떼어 놓고 보면 몸이 좋지 않아서 비율은 낮아지고 '원하는 일자리를 찾기 어려워서'의 비율은 좀 더 높을 걸로 예상되네요.
한편 지난달 청년 취업자는 385만여 명, 고용률은 45.5%로 1년 전보다 모두 감소했습니다.
두 번째 키워드, '천 원 아침밥' 대학 41곳.
단돈 천 원이면 대학 구내식당에서 아침밥을 먹을 수 있답니다.
지난 2017년부터 정부가 실시해온 사업인데요.
학생은 천 원만 내면 되고, 정부가 천원, 학교가 일부를 부담하는 구좁니다.
올핸 참여대학이 41개 학교로 늘었고요.
지원 대상 학생도 68만여 명입니다.
아침 먹는 습관 기르고 쌀 소비문화 확산하잔 취진데...
실제 학생들 반응도 좋다네요!
지난해 설문조사 결과 '이 사업이 계속됐으면 좋겠다'는 응답이 99%에 달했고요.
10명 중 9명은 '아침밥의 중요성을 느꼈다'고 답했네요.
세 번째 키워드, 40대 신부가 20대보다 많다.
요즘 결혼식장 가면 40대 신부 드물지 않죠.
지난해, 40~44세 여성의 혼인 건수는 만 9백여 건으로 20~24세 여성보다 8백 건 이상 많았습니다.
이렇게 40대 신부가 더 많아진 게 올해 처음은 아니고요.
전년도인 2021년에 이어 2년 연속입니다.
25년 전과 비교해보면요.
40대 초반 여성의 혼인 건수는 7천 3백여 건에서 만 9백여 건으로 50% 늘어난 반면, 20대 초반 여성의 혼인 건수는 13만여 건에서 만여 건으로 93%나 감소했어요.
결혼에 대한 가치관이 많이 바뀌었고, 20대 여성 인구 감소라는 구조적 요인도 작용했는데요.
이런저런 변화와 맞물려 초혼 부부 중 여성이 연상인 부부는 5쌍 중 1쌍으로 역대 최고를 기록했답니다.
마지막 키워드, 전자발찌 끊고 도주하면 '실명 공개'.
앞으로 범죄자가 위치추적 전자장치인 전자발찌를 끊고 도주하면요.
성별, 나이뿐만 아니라 실명까지 공개됩니다.
종전엔 도주자의 혐의사실과 인상착의, 연령 등 최소한만 공개해 왔는데요.
법무부가 관련 규칙 일부 개정안을 지난 17일부터 시행했습니다.
이에 따라 전자발찌를 끊고 도주한 범죄자를 검거하기 위해서 국민의 협조가 필수적일 경우, 해당 범죄자의 실명까지 공개할 수 있습니다.
또, 범죄자의 신상 공개 전 사건공개심의위원회를 열도록 하는 규정도 폐지했습니다.
앞서 지난 1월 법무부는 전자발찌를 훼손하거나 끊고 도주할 경우 사건 정보 공개 대상을 살인·성폭력 등 중범죄자에서 모든 범죄자로 확대했습니다.
지금까지 강성규의 픽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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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뉴스를 픽!해서 전해드리는 강성규의 픽!
첫 번째 키워드, "그냥 쉬어요"…청년 '취포족' 49만여 명.
통계청이 15세에서 29세 청년들 대상으로 경제활동 상태를 조사한 결관데요.
일을 하지 않고 있는데, 취업이나 진학 준비를 하는 것도 아니고 군 입대 대기도 아닌, 그야말로 '그냥 쉰다'고 답한 청년이 49만 7천 명이나 됐습니다.
지난 2003년 통계 작성 이래 가장 큰 규모고요.
1년 전보단 9.9% 늘어난 겁니다.
그 이유를 물었더니, 몸이 좋지 않아서가 39%가량으로 가장 많았고요.
원하는 일자리를 찾기 어려워서, 퇴사 후 계속 쉰다는 응답이 뒤를 이었습니다.
그런데 이건 전체 연령을 대상으로 물어본 거여서요.
청년층만 떼어 놓고 보면 몸이 좋지 않아서 비율은 낮아지고 '원하는 일자리를 찾기 어려워서'의 비율은 좀 더 높을 걸로 예상되네요.
한편 지난달 청년 취업자는 385만여 명, 고용률은 45.5%로 1년 전보다 모두 감소했습니다.
두 번째 키워드, '천 원 아침밥' 대학 41곳.
단돈 천 원이면 대학 구내식당에서 아침밥을 먹을 수 있답니다.
지난 2017년부터 정부가 실시해온 사업인데요.
학생은 천 원만 내면 되고, 정부가 천원, 학교가 일부를 부담하는 구좁니다.
올핸 참여대학이 41개 학교로 늘었고요.
지원 대상 학생도 68만여 명입니다.
아침 먹는 습관 기르고 쌀 소비문화 확산하잔 취진데...
실제 학생들 반응도 좋다네요!
지난해 설문조사 결과 '이 사업이 계속됐으면 좋겠다'는 응답이 99%에 달했고요.
10명 중 9명은 '아침밥의 중요성을 느꼈다'고 답했네요.
세 번째 키워드, 40대 신부가 20대보다 많다.
요즘 결혼식장 가면 40대 신부 드물지 않죠.
지난해, 40~44세 여성의 혼인 건수는 만 9백여 건으로 20~24세 여성보다 8백 건 이상 많았습니다.
이렇게 40대 신부가 더 많아진 게 올해 처음은 아니고요.
전년도인 2021년에 이어 2년 연속입니다.
25년 전과 비교해보면요.
40대 초반 여성의 혼인 건수는 7천 3백여 건에서 만 9백여 건으로 50% 늘어난 반면, 20대 초반 여성의 혼인 건수는 13만여 건에서 만여 건으로 93%나 감소했어요.
결혼에 대한 가치관이 많이 바뀌었고, 20대 여성 인구 감소라는 구조적 요인도 작용했는데요.
이런저런 변화와 맞물려 초혼 부부 중 여성이 연상인 부부는 5쌍 중 1쌍으로 역대 최고를 기록했답니다.
마지막 키워드, 전자발찌 끊고 도주하면 '실명 공개'.
앞으로 범죄자가 위치추적 전자장치인 전자발찌를 끊고 도주하면요.
성별, 나이뿐만 아니라 실명까지 공개됩니다.
종전엔 도주자의 혐의사실과 인상착의, 연령 등 최소한만 공개해 왔는데요.
법무부가 관련 규칙 일부 개정안을 지난 17일부터 시행했습니다.
이에 따라 전자발찌를 끊고 도주한 범죄자를 검거하기 위해서 국민의 협조가 필수적일 경우, 해당 범죄자의 실명까지 공개할 수 있습니다.
또, 범죄자의 신상 공개 전 사건공개심의위원회를 열도록 하는 규정도 폐지했습니다.
앞서 지난 1월 법무부는 전자발찌를 훼손하거나 끊고 도주할 경우 사건 정보 공개 대상을 살인·성폭력 등 중범죄자에서 모든 범죄자로 확대했습니다.
지금까지 강성규의 픽이었습니다.
첫 번째 키워드, "그냥 쉬어요"…청년 '취포족' 49만여 명.
통계청이 15세에서 29세 청년들 대상으로 경제활동 상태를 조사한 결관데요.
일을 하지 않고 있는데, 취업이나 진학 준비를 하는 것도 아니고 군 입대 대기도 아닌, 그야말로 '그냥 쉰다'고 답한 청년이 49만 7천 명이나 됐습니다.
지난 2003년 통계 작성 이래 가장 큰 규모고요.
1년 전보단 9.9% 늘어난 겁니다.
그 이유를 물었더니, 몸이 좋지 않아서가 39%가량으로 가장 많았고요.
원하는 일자리를 찾기 어려워서, 퇴사 후 계속 쉰다는 응답이 뒤를 이었습니다.
그런데 이건 전체 연령을 대상으로 물어본 거여서요.
청년층만 떼어 놓고 보면 몸이 좋지 않아서 비율은 낮아지고 '원하는 일자리를 찾기 어려워서'의 비율은 좀 더 높을 걸로 예상되네요.
한편 지난달 청년 취업자는 385만여 명, 고용률은 45.5%로 1년 전보다 모두 감소했습니다.
두 번째 키워드, '천 원 아침밥' 대학 41곳.
단돈 천 원이면 대학 구내식당에서 아침밥을 먹을 수 있답니다.
지난 2017년부터 정부가 실시해온 사업인데요.
학생은 천 원만 내면 되고, 정부가 천원, 학교가 일부를 부담하는 구좁니다.
올핸 참여대학이 41개 학교로 늘었고요.
지원 대상 학생도 68만여 명입니다.
아침 먹는 습관 기르고 쌀 소비문화 확산하잔 취진데...
실제 학생들 반응도 좋다네요!
지난해 설문조사 결과 '이 사업이 계속됐으면 좋겠다'는 응답이 99%에 달했고요.
10명 중 9명은 '아침밥의 중요성을 느꼈다'고 답했네요.
세 번째 키워드, 40대 신부가 20대보다 많다.
요즘 결혼식장 가면 40대 신부 드물지 않죠.
지난해, 40~44세 여성의 혼인 건수는 만 9백여 건으로 20~24세 여성보다 8백 건 이상 많았습니다.
이렇게 40대 신부가 더 많아진 게 올해 처음은 아니고요.
전년도인 2021년에 이어 2년 연속입니다.
25년 전과 비교해보면요.
40대 초반 여성의 혼인 건수는 7천 3백여 건에서 만 9백여 건으로 50% 늘어난 반면, 20대 초반 여성의 혼인 건수는 13만여 건에서 만여 건으로 93%나 감소했어요.
결혼에 대한 가치관이 많이 바뀌었고, 20대 여성 인구 감소라는 구조적 요인도 작용했는데요.
이런저런 변화와 맞물려 초혼 부부 중 여성이 연상인 부부는 5쌍 중 1쌍으로 역대 최고를 기록했답니다.
마지막 키워드, 전자발찌 끊고 도주하면 '실명 공개'.
앞으로 범죄자가 위치추적 전자장치인 전자발찌를 끊고 도주하면요.
성별, 나이뿐만 아니라 실명까지 공개됩니다.
종전엔 도주자의 혐의사실과 인상착의, 연령 등 최소한만 공개해 왔는데요.
법무부가 관련 규칙 일부 개정안을 지난 17일부터 시행했습니다.
이에 따라 전자발찌를 끊고 도주한 범죄자를 검거하기 위해서 국민의 협조가 필수적일 경우, 해당 범죄자의 실명까지 공개할 수 있습니다.
또, 범죄자의 신상 공개 전 사건공개심의위원회를 열도록 하는 규정도 폐지했습니다.
앞서 지난 1월 법무부는 전자발찌를 훼손하거나 끊고 도주할 경우 사건 정보 공개 대상을 살인·성폭력 등 중범죄자에서 모든 범죄자로 확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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