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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 파수꾼’ 의용소방대 “고맙습니다!”
입력 2023.03.21 (08:10) 수정 2023.03.21 (08:53) 뉴스광장(창원)
[앵커]
화재 등 각종 재난 현장이 발생하면 생업을 뒤로하고 남들보다 먼저 달려가는 분들이 있습니다.
평소 봉사와 희생 정신으로 지역사회 파수꾼 역할을 하는 의용 소방대원들인데요,
이들의 활약을 김민지 기자가 돌아봤습니다.
[리포트]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린 의용소방대의 날 기념식.
단아한 제복을 입은 결혼이민자 민지나 씨도 주인공 중 한 명입니다.
한국에 온 지 11년, 평소에는 세 아이의 엄마이지만, 민 씨는 다문화가정 구성원들에게 화재나 각종 사고가 발생하면 한달음에 달려가 이들을 돕습니다.
민 씨처럼 김해와 거제에서 다문화 의용 소방대원으로 활동하는 이들은 70여 명입니다.
[민지나/김해 다문화전문 의용소방대 대장 : "(과거 화재로) 우즈베키스탄 국적의 아이들이 다치고 죽었어요. 그때 보니까 부모님들한테 연락도 안 되고 의사소통이 어려우니까 병원 가는 시간도 길어지고…."]
화물차 화물칸에서 시작된 뻘건 불길, 운전자가 불길을 잡지 못해 당황한 순간, 마침 주변을 지나던 택시기사가 고등학생 승객 3명과 함께 불을 끄는 데 힘을 합칩니다.
의용소방대원인 택시기사가 자신의 차량용 소화기로 불길을 잡는 데 주저 없이 나선 것입니다.
[정성배/김해시 남성의용소방대 방호부장 : "1톤 트럭에 불이 났더라고요. 그래서 그때 탑승했던 학생들한테 양해를 구하고, 학생들한테 이야기했더니 같이 협조해서 조기에 진화했습니다."]
지역 주민들로 구성된 경남의 의용소방대는 모두 만 천여 명.
이들은 평소 생업에 종사하다 화재나 재난이 발생하면 화재 진압과 안전관리 등에 투입됩니다.
지난해 경남 4만 4천여 곳 현장에서 활약했습니다.
[박상현/경남소방본부 방호구조과 : "섬 마을이나 소방 기관과의 거리가 먼 지역에 대해서는 소방차가 도착하기 전에 의용소방대원들이 먼저 화재 진압 등을 하면서 초기 진화를 (하고 있습니다)."]
평범한 우리 이웃들의 참여로 만들어진 의용소방대.
우리 지역 안전을 지키는 든든한 동네 파수꾼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민지입니다.
촬영기자:김대현
화재 등 각종 재난 현장이 발생하면 생업을 뒤로하고 남들보다 먼저 달려가는 분들이 있습니다.
평소 봉사와 희생 정신으로 지역사회 파수꾼 역할을 하는 의용 소방대원들인데요,
이들의 활약을 김민지 기자가 돌아봤습니다.
[리포트]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린 의용소방대의 날 기념식.
단아한 제복을 입은 결혼이민자 민지나 씨도 주인공 중 한 명입니다.
한국에 온 지 11년, 평소에는 세 아이의 엄마이지만, 민 씨는 다문화가정 구성원들에게 화재나 각종 사고가 발생하면 한달음에 달려가 이들을 돕습니다.
민 씨처럼 김해와 거제에서 다문화 의용 소방대원으로 활동하는 이들은 70여 명입니다.
[민지나/김해 다문화전문 의용소방대 대장 : "(과거 화재로) 우즈베키스탄 국적의 아이들이 다치고 죽었어요. 그때 보니까 부모님들한테 연락도 안 되고 의사소통이 어려우니까 병원 가는 시간도 길어지고…."]
화물차 화물칸에서 시작된 뻘건 불길, 운전자가 불길을 잡지 못해 당황한 순간, 마침 주변을 지나던 택시기사가 고등학생 승객 3명과 함께 불을 끄는 데 힘을 합칩니다.
의용소방대원인 택시기사가 자신의 차량용 소화기로 불길을 잡는 데 주저 없이 나선 것입니다.
[정성배/김해시 남성의용소방대 방호부장 : "1톤 트럭에 불이 났더라고요. 그래서 그때 탑승했던 학생들한테 양해를 구하고, 학생들한테 이야기했더니 같이 협조해서 조기에 진화했습니다."]
지역 주민들로 구성된 경남의 의용소방대는 모두 만 천여 명.
이들은 평소 생업에 종사하다 화재나 재난이 발생하면 화재 진압과 안전관리 등에 투입됩니다.
지난해 경남 4만 4천여 곳 현장에서 활약했습니다.
[박상현/경남소방본부 방호구조과 : "섬 마을이나 소방 기관과의 거리가 먼 지역에 대해서는 소방차가 도착하기 전에 의용소방대원들이 먼저 화재 진압 등을 하면서 초기 진화를 (하고 있습니다)."]
평범한 우리 이웃들의 참여로 만들어진 의용소방대.
우리 지역 안전을 지키는 든든한 동네 파수꾼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민지입니다.
촬영기자:김대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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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3-03-21 08:10:37
- 수정2023-03-21 08:53:08

[앵커]
화재 등 각종 재난 현장이 발생하면 생업을 뒤로하고 남들보다 먼저 달려가는 분들이 있습니다.
평소 봉사와 희생 정신으로 지역사회 파수꾼 역할을 하는 의용 소방대원들인데요,
이들의 활약을 김민지 기자가 돌아봤습니다.
[리포트]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린 의용소방대의 날 기념식.
단아한 제복을 입은 결혼이민자 민지나 씨도 주인공 중 한 명입니다.
한국에 온 지 11년, 평소에는 세 아이의 엄마이지만, 민 씨는 다문화가정 구성원들에게 화재나 각종 사고가 발생하면 한달음에 달려가 이들을 돕습니다.
민 씨처럼 김해와 거제에서 다문화 의용 소방대원으로 활동하는 이들은 70여 명입니다.
[민지나/김해 다문화전문 의용소방대 대장 : "(과거 화재로) 우즈베키스탄 국적의 아이들이 다치고 죽었어요. 그때 보니까 부모님들한테 연락도 안 되고 의사소통이 어려우니까 병원 가는 시간도 길어지고…."]
화물차 화물칸에서 시작된 뻘건 불길, 운전자가 불길을 잡지 못해 당황한 순간, 마침 주변을 지나던 택시기사가 고등학생 승객 3명과 함께 불을 끄는 데 힘을 합칩니다.
의용소방대원인 택시기사가 자신의 차량용 소화기로 불길을 잡는 데 주저 없이 나선 것입니다.
[정성배/김해시 남성의용소방대 방호부장 : "1톤 트럭에 불이 났더라고요. 그래서 그때 탑승했던 학생들한테 양해를 구하고, 학생들한테 이야기했더니 같이 협조해서 조기에 진화했습니다."]
지역 주민들로 구성된 경남의 의용소방대는 모두 만 천여 명.
이들은 평소 생업에 종사하다 화재나 재난이 발생하면 화재 진압과 안전관리 등에 투입됩니다.
지난해 경남 4만 4천여 곳 현장에서 활약했습니다.
[박상현/경남소방본부 방호구조과 : "섬 마을이나 소방 기관과의 거리가 먼 지역에 대해서는 소방차가 도착하기 전에 의용소방대원들이 먼저 화재 진압 등을 하면서 초기 진화를 (하고 있습니다)."]
평범한 우리 이웃들의 참여로 만들어진 의용소방대.
우리 지역 안전을 지키는 든든한 동네 파수꾼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민지입니다.
촬영기자:김대현
화재 등 각종 재난 현장이 발생하면 생업을 뒤로하고 남들보다 먼저 달려가는 분들이 있습니다.
평소 봉사와 희생 정신으로 지역사회 파수꾼 역할을 하는 의용 소방대원들인데요,
이들의 활약을 김민지 기자가 돌아봤습니다.
[리포트]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린 의용소방대의 날 기념식.
단아한 제복을 입은 결혼이민자 민지나 씨도 주인공 중 한 명입니다.
한국에 온 지 11년, 평소에는 세 아이의 엄마이지만, 민 씨는 다문화가정 구성원들에게 화재나 각종 사고가 발생하면 한달음에 달려가 이들을 돕습니다.
민 씨처럼 김해와 거제에서 다문화 의용 소방대원으로 활동하는 이들은 70여 명입니다.
[민지나/김해 다문화전문 의용소방대 대장 : "(과거 화재로) 우즈베키스탄 국적의 아이들이 다치고 죽었어요. 그때 보니까 부모님들한테 연락도 안 되고 의사소통이 어려우니까 병원 가는 시간도 길어지고…."]
화물차 화물칸에서 시작된 뻘건 불길, 운전자가 불길을 잡지 못해 당황한 순간, 마침 주변을 지나던 택시기사가 고등학생 승객 3명과 함께 불을 끄는 데 힘을 합칩니다.
의용소방대원인 택시기사가 자신의 차량용 소화기로 불길을 잡는 데 주저 없이 나선 것입니다.
[정성배/김해시 남성의용소방대 방호부장 : "1톤 트럭에 불이 났더라고요. 그래서 그때 탑승했던 학생들한테 양해를 구하고, 학생들한테 이야기했더니 같이 협조해서 조기에 진화했습니다."]
지역 주민들로 구성된 경남의 의용소방대는 모두 만 천여 명.
이들은 평소 생업에 종사하다 화재나 재난이 발생하면 화재 진압과 안전관리 등에 투입됩니다.
지난해 경남 4만 4천여 곳 현장에서 활약했습니다.
[박상현/경남소방본부 방호구조과 : "섬 마을이나 소방 기관과의 거리가 먼 지역에 대해서는 소방차가 도착하기 전에 의용소방대원들이 먼저 화재 진압 등을 하면서 초기 진화를 (하고 있습니다)."]
평범한 우리 이웃들의 참여로 만들어진 의용소방대.
우리 지역 안전을 지키는 든든한 동네 파수꾼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민지입니다.
촬영기자:김대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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