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타이완 오가는 전용 배송 시스템 완성

양안 전용 우편 배송 라인 '타이루퉁'은 중국과 타이완은 통한다는 뜻입니다.

중국으로 향하는 모든 타이완의 택배는 진먼으로 옮겨지고 한꺼번에 중국 샤먼으로 배송돼 통관 절차를 거쳐 각 지역으로 배달되는 식입니다.

효과적인 배송 시스템 덕분에 배송 시간이 한 달에서 5일로 크게 단축됐습니다.

비용도 기존의 1/3로 줄었습니다.

다만 택배 배송에는 무게와 가격 제한이 붙습니다.

무게 20kg 이내, 가격은 800위안을 넘으면 안 됩니다.

하지만 추가 관세를 물면 스마트폰 같은 고가 물품은 택배 수송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그래서 타이완에서 화장품 유통업을 하는 차오 씨는 '타이루퉁'이 반갑습니다.

[차오순/화장품 유통업 : "마스크팩을 보냈어요. 무겁고 부피를 많이 차지해 타이루통 우편 배송 서비스를 이용하기로 했습니다."]

중국에서 타이완으로 오는 타이루퉁 배송 라인은 지난 7월부터 가동됐으며 이번 타이완 발 배송 라인이 완전히 가동됨에 따라 양안 간의 물류는 더욱 원활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KBS 월드뉴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