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아울렛 대전점 화재 참사…4명 구속영장 신청

입력 2023.03.21 (11:35) 수정 2023.03.21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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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해 9월 26일 발생한 현대프리미엄아울렛 대전점 화재 참사와 관련해 경찰이 지점장 김 모 씨등 핵심 피의자에 대한 구속영장을 다시 신청했습니다.

대전경찰청 수사본부는 어제(20일) 현대아울렛 대전지점장 김 씨와 지원팀장, 소방협력업체 대표와 팀장 등 모두 4명에 대해 사전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이들에게는 업무상과실치사상과 소방시설법, 사문서위조 및 동행사, 주차장법 위반 등 모두 4개 혐의가 적용됐습니다.

경찰은 앞서 지난해 12월 30일 주요피의자 5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지만, 검찰은 보강을 요청했고 추가 수사가 석달간 진행됐습니다.

경찰 수사 결과 현대아울렛 대전점 측은 지하주차장에서 불이 날 당시 화재수신기 등을 꺼놔 하청업체 소속 노동자 7명이 대피하지 못해 숨진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특히, 비상구 11개 중 10개가 '전자석 잠금장치'로 잠겨 있어서 불이 난 지하에서 지상으로 대피할 수 있는 기회마저 놓쳤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경찰은 또 수사 과정에서 현대아울렛 측이 협력업체 등을 상대로 협의체를 구성해 작성한 '안전점검' 문서 또한 화재 참사가 발생하고 난 뒤 위조된 것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현재까지 현대아울렛 관계자와 소방, 방재시설 하청업체 관계자 등 13명을 입건해 수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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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03-21 11:35:15
    • 수정2023-03-21 11:35:48
    사회
지난 해 9월 26일 발생한 현대프리미엄아울렛 대전점 화재 참사와 관련해 경찰이 지점장 김 모 씨등 핵심 피의자에 대한 구속영장을 다시 신청했습니다.

대전경찰청 수사본부는 어제(20일) 현대아울렛 대전지점장 김 씨와 지원팀장, 소방협력업체 대표와 팀장 등 모두 4명에 대해 사전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이들에게는 업무상과실치사상과 소방시설법, 사문서위조 및 동행사, 주차장법 위반 등 모두 4개 혐의가 적용됐습니다.

경찰은 앞서 지난해 12월 30일 주요피의자 5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지만, 검찰은 보강을 요청했고 추가 수사가 석달간 진행됐습니다.

경찰 수사 결과 현대아울렛 대전점 측은 지하주차장에서 불이 날 당시 화재수신기 등을 꺼놔 하청업체 소속 노동자 7명이 대피하지 못해 숨진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특히, 비상구 11개 중 10개가 '전자석 잠금장치'로 잠겨 있어서 불이 난 지하에서 지상으로 대피할 수 있는 기회마저 놓쳤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경찰은 또 수사 과정에서 현대아울렛 측이 협력업체 등을 상대로 협의체를 구성해 작성한 '안전점검' 문서 또한 화재 참사가 발생하고 난 뒤 위조된 것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현재까지 현대아울렛 관계자와 소방, 방재시설 하청업체 관계자 등 13명을 입건해 수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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